크렘 드 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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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ème de cassis

핏빛을 띄고 있는 리큐르의 일종.

184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현재의 형태로 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복분자주를 담그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참고로 맛도 비슷하다) 원래는 주정에 설탕과 블랙커런트(cassis)를 으깨 넣어 숙성한뒤 걸러서 만든다. [1] 카시스, 혹은 카시시에르(Cassissier)라는 프랑스어 자체가 애당초 블랙커런트(Ribes nigrum)를 뜻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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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좀 더 다양한 맛을 추구하다 보니 블랙베리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들어가는 과일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하며, 제조사에 따라 들어가는 과일의 종류와 비율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리큐르 중 하나이며,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가장 좋아하는 술로 등장하기도 한다.

다양한 칵테일에도 사용된다.

그냥 샷으로 먹으면 찐득하고 매우 달다. 물이나 토닉워터, 혹은 얼음을 같이해서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