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나이프

Crysknife

1 SF 소설 에서 등장하는 무기

무기라고 하기에는 최신형 장비들이 즐비한 미래세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듄에서 딱히 이렇다 할 것은 아니며, 사실상 그냥 단도일 뿐이다. 그러나 크리스나이프는 프레멘들 사이에서 신성시되는 물건인데, 다름아닌 프레멘들 사이에서 신성시되는 샤이 훌루드의 이빨을 갈아서 만든 무기이기 때문이다. 한 번 뽑으면 피를 보기 전에는 다시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이 프레멘들의 불문율이며, 정 안되면 뽑은 사람 자신의 피라도 묻혀야 한다. 심지어 외부인이 크리스나이프를 보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는데, 이에 따른 정화의 의식을 거쳐야만 살 수 있다.[1]

크기는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Cm전후, 만드는데 필요한 가장 주된 재료는 죽은 샌드웜의 이빨이다.

크리스나이프는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고정된 것, 다른 하나는 고정되지 아니한 것.

이 두가지의 차이는 생체로부터 나오는 미미한 전기에너지의 유무로 파괴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이다. 고정된 크리스나이프는 신체에서 얼마든지 떨어져 있어도 파괴되지 않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고정되지 아니한 크리스나이프는 아라키스의 시간으로 7일 동안 사람의 신체와 떨어져 있으면 파괴된다. 프레멘들이 결투를 할 때 내뱉는 선언인 "그대의 칼이 쪼개지고 부서지기를." 역시 여기에서 기인한다. 칼의 소유자가 죽게 되면 그가 소유한 칼은 주인의 신체로부터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받지 못하므로 망가지게 된다는 것.

프레멘들의 전설에 따르면 다른 행성으로부터 온 메시아와 그를 낳은 사람은 프레멘을 영도할 자들이며 크리스나이프는 그 길을 인도하는 물건으로 전해진다.

제시카 아트레이드는 사막행성 아라키스로 가는 도중에 이 칼을 얻었다. 즉, 그녀는 퀴사츠 해더락를 낳은 어머니로 프레멘을 이끌 대모가 된다는 의미였다. 아주 먼 옛날 교모단이 아라키스에 오렌지 가톨릭 성경을 전파하고 퀴사츠 해더락의 전설을 만들어내 원주민인 프레멘들에게 전파하면서부터 제시카의 운명은 사실상 정해져 있었다고 복선을 깔아주는 물건.

오렌지 가톨릭 성경의 존재로 봤을 때 크리스나이프의 존재 역시 교모단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다. 작중에서 제시카가 크리스나이프를 얻었을 때 크리스나이프의 진실된 이름을 간파한 제시카가 놀란 이유는 이 진실된 이름이 교모단에서 내려오는 생명정화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면에 크리스나이프에의해 정화가 되지 않는다면 죽어야 한다는 의미 역시 동시에 가지고 있다.

2 컴퓨터 게임 넷핵의 무기

모티프는 당연히 1번 항목. 나이프로 분류되는데 나이프 중 가장 강력하고 다른 무기등 중에서도 괜찮은 편이다. 그래봤자 나이프라 본격적인 냉병기에는 밀리지만 반대로 덕분에 가볍고 괜찮은 성능을 내는 편.

사실상 그냥 플레이해서 이 나이프를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게임 속에서 나오는 거대한 벌레들을 죽이면 시체에서 벌레 이빨을 얻을 수 있다. 벌레 이빨은 그냥은 전혀 쓸모도 없고 뭉툭한 칼슘 덩어리지만 그걸 마법 두루마리로 강화하면 벌레의 이빨이 크리스나이프로 변해 마침내 크리스나이프 탄생. 흠좀무하게도 쓸데없이 고증에 충실해서 땅에 떨어뜨리거나 던져서 전기 에너지를 못받게 되면 원래 모습인 그냥 이빨로 변해버린다.(...) 그래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던지면 망한다. 마법적인 효과로 고정시킬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떨어졌을때 10% 확률로만 돌아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해진다. 물론 10%에 당첨되면 망했어요. 좌우지간 나이프 주제에 던질수가 없다(...)
  1. 어느 날 파도트 카인즈프레멘 소년들을 하코넨의 병사들로부터 구해주고 나서 그들의 시치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이 때 프레멘들은 그에 대해 논쟁하다가 그가 크리스나이프를 보았기 때문에 죽여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를 죽이러 온 사형집행인은 그의 앞에서 자살을 했으며, 그 때부터 파도트 카인즈는 온 프레멘족을 이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