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방어 전략

1 배치

아무리 튼튼한 방어 시설이 있다고 해도 제대로된 방어 전략이 없다면 무용지물. 예를 들어 모든 건물을 다 붙여놓고 장벽 한 겹으로 빙 둘러싼 배치를 쓴다면 공격자는 해골 돌격병으로 장벽 일부를 부순 다음 병력을 난입시키는 간단한 전략으로 쉽게 완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을 상황에 따라 알맞은 방어 전략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배치 형태는 무엇을 지킬 것인가에 따라서 크게 마을 회관 보호 배치, 클랜전 배치로 나눌 수 있다. 마을 회관 보호 배치와 클랜전 배치는 모두 마을 회관 보호 목적의 배치라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클랜전에서는 자원이 전혀 약탈 당하지 않기 때문에 클랜전 배치는 자원 보호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배치 모양이 대칭적인가 여부에 따라 대칭형 배치와 비대칭형 배치로도 나눠볼 수 있다. 마을 회관 레벨 8 이전에는 주요 건물을 중앙에 밀집시키는 대칭형 배치가 효율적이다. 마을 회관 레벨 8에서는 세 방향, 마을 회관 레벨 9에서는 네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균형이 맞기 때문에 중앙에 클랜 성과 다크 엘릭서 저장소, 대형 석궁 등 주요 건물을 배치하고 그 주변을 남은 건물을 대칭적으로 배치한다. 다만 마을 회관 레벨 9 이상의 클랜전 배치는 골렘과 라바 등의 유닛으로 공격하기 어려워하도록 비대칭형이나 분산형으로 배치하는 경우도 많다.

구체적인 배치의 예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므로 참고하면 좋다.

1.1 마을 회관 방어형 배치

마을 회관을 중심에 놓고 그 주변에 저장소와 방어 시설을 배치하고 나머지 건물은 밖에 배치하는 방어 전략. 현재는 이 방법만이 정석으로, 홀을 바깥으로 빼두면 자원도 털리고 보호막도 얻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별을 내주지 않기 위한 배치인 클랜전 배치와 비슷하지만 저장소가 공격 당하면 자원을 빼앗기기 때문에 자원 저장소 역시 안으로 들여야 하는데, 효율적인 배치를 만들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마을회관 방어형 배치 중에서는 중앙 부분에 저장소와 마을 회관을 두어 두 가지 모두 보호하려는 하이브리드형(복합형)도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형 배치는 두 가지 모두를 100% 방어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상대방의 공격력에 따라 마을 회관과 자원 모두 털릴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이와 반대로 공격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둘 다 방어할 수도 있다. 유저의 재량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하이브리드 배치라도 보유 중인 자원이 거의 없는 경우 클랜전 배치와 비슷하게 자원 저장소를 방패삼아 비교적 외곽 부분에 배치하기도 한다. 한편, 8홀의 경우에는 엘릭서 저장소를 아예 밖에 두고 골드와 다크 저장소만 안에 두어 지키는 방법도 존재한다.

다만 상대가 중심에 있는 마을 회관을 노리기보다 약탈 보너스를 받기 위해 외곽의 건물을 노려 공격해 온다면, 바처 조합에도 별 하나를 내주고 패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이 배치의 특성상 보호막이 적용돼있지 않을 때가 많아 강력한 유닛 조합을 챙겨 온 공격자에게 화끈하게 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가 공격한 상대방이 복수전을 감행할 때 역시 보호막이 없어서 공격당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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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클랜전(Clan War) 배치

말 그대로 클랜전에서 활용하는 배치. 철저하게 상대방이 별을 따지 못하게 시설들을 배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영미권에서는 War base라고 칭한다.

일반 마을 회관 방어형 배치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클랜전에서는 자원을 잃지 않기 때문에 저장소를 완전히 버려도 된다. 이 점을 이용한 비폭력 클랜도 등장했다. 자세한 건 여기에 자원 저장소는 체력이 높기 때문에 클랜전에서는 몸빵용으로 써도 괜찮다. 덕분에 다른 주요 방어 시설들을 안쪽에 배치할 수 있어 탄탄한 배치를 만들 수 있다. 저장소를 대공포 근처에 배치하면 용러쉬를 막을 때 몸빵을 해준다.

1.2.1 디펜스리스(Defenseless) 배치

방어 시설과 장벽을 건설 및 업그레이드를 전혀 하지 않고 유닛만 업그레이드한 극공형 전략의 배치. 사실 이건 배치라고 하기도 뭐 한게, 말 그대로 배치할 만한 방어 건물이 없다. 클랜전 상대에게 자신의 별 3개를 쉽게 내어주는 대신, 상대 클랜의 같은 순위에 비해 자신의 병력이 훨씬 강한 상태인 점을 활용해 2회의 공격 모두 상대의 별을 3개씩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이런 배치는 7~8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클랜전 매칭 시스템상 사용자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방어 타워의 수준인 방어 역량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집합소, 마법 제작소, 유닛 업그레이드 등의 공격 역량이 영향을 미치는데, 디펜스리스 전략의 사용자가 가진 방어 시설은 튜토리얼 때 필수로 짓게되는 대포 하나 뿐이므로 클랜전에서 낮은 순위로 배정받게 된다. 이런 시스템 구조 떄문에 디펜스리스 계정이 클랜전에 참가하게 되면 매칭되는 상대의 수준이 하향되기도 한다.하지만 무시되는 경우도 흔하다

자원 보호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점에서 보석으로 보호막을 구매해 수집만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고, 방어 시설을 짓지 않아 소비되지 않고 남아도는 골드를 마을 회관 옆에 두고 홀튀를 적극 후원하여 다른 자원을 보호하며 키우기도 한다.[1] 그러나 대개 서칭을 시작할 때는 조합을 완성한 후에 하므로 결국 자원 보호는 못하고 그대로 완파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징 때문에 첫 계정으로 디펜스리스로 키우기 보다는 이미 클랜전을 열심히 하는 사용자가 부계정으로 추가로 한 개 더 만들어 클랜전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방어 타워나 장벽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며, 필요한 유닛들만 업그레이드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발전 절차를 밟는 마을보다 성장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다.

극단적인 디펜스리스는 튜토리얼 때 강제로 만드는 레벨1 대포만을 가지고 진행한다. 그러나 처음에 건설한 대포는 그대로 놔두고 추가로 장벽들만 지어 올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여기서도 좀 더 극단적으로 가면 이 하나의 대포를 7렙까지 올리고 그 대포를 감싼 울타리 역시 7렙으로 이중설치하는 정신나간 수법도 있다 한편 일정 수준까지만 방어 시설을 짓고 더 이상 방어 시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디펜스로우 전략도 있다. 다음 사진은 디펜스로우인 경우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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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해 디펜스리스 유저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이젠 더이상 33%이하의 병력을 투입할 경우 완파가 나도 보호막을 못 얻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원을 모아둔 상태로 나가면 30분에 한번씩 털리는 말 그대로 개 빡치는결과를 불러 올 수 있다. 만약 공격자가 33%이상 뿌리면 보호막 16시간이 생기지만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최대한 피하려면 장벽과 함정, 뇌전탑이 필요하다.옛날부터 이런 유저들이 종종 있었으나 이제는 33%이하 투입하면 GG이기 때문에 보호막을 얻으려면 무조건 장벽과 뇌전탑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또는 모든 방어타워를 1렙인 상태로 세워서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디펜스리스 전략을 가려면 최소한 장벽이라도 다 칠해두자.

1.2.2 서던 티저 배치(Southern Teaser)

일명 '함정 배치'로, 북쪽에는 장벽을 겹겹이 놓아 유닛들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남쪽에는 장벽을 뚫어 공격 유닛의 내부 접근이 수월하지만, 곳곳의 함정으로 인해 마을 회관 근처에 도달하기도 전에 병력이 사라지게 하는 배치이다.

또한, 탱커들이 방어 시설을 먼저 공격한다는 점을 역이용해서 마법사 같은 딜러들이 저장소 등 외부 건물을 치고 있을 때 아래쪽에서 접근하는 골렘이나 자이언트들이 중심부로 들어오면 이를 인식하고 클랜성에서 나온 지원 병력들이 탱커들의 체력을 깎아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함정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배치이므로 함정의 위치가 별 한두 개를 좌우하기도 한다. 방어 시설을 우선 공격하는 유닛들이 주로 뭉치는 쪽에 함정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 배치의 변형으로는 동쪽에 함정을 깔아놓는 이스턴 티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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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안티 드래곤(Anti-Dragon) 배치

마을 회관 레벨 7~8의 클랜전 공격은 드래곤이 정석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시기의 공격자들은 드래곤 러시를 자주 이용한다. 드래곤 러시에 대항하기 위한 배치가 안티 드래곤 배치이다.

이 배치의 핵심은 바로 저장소의 위치다. 클랜전에서는 자원 저장소를 공격 받아도 자원을 약탈당하지 않고 자원 저장소의 HP가 높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대공포의 방패 역할로 자원 저장소를 배치한다. 대공포의 바깥쪽으로 저장소를 두 개씩 붙여놔서 드래곤이 저장소를 공격하는 동안 대공포가 더 오랫동안 드래곤을 공격하게 한다.

드래곤을 좀 더 오랫동안 공격할 수 있도록 대공포를 적절하게 분산시켜 배치하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대공포를 분산시켜 배치하면 공격자가 드래곤을 분산하여 투입하도록 유도하여 대공포 파괴를 지연시키거나, 공격자가 한 대공포를 향해 드래곤을 집중적으로 투입시키더라도 나머지 대공포가 드래곤을 공격할 수 있다. 드래곤을 넣어둔 클랜 성, 대공 지뢰와 공중 모드 해골 함정을 대공포 근처에 배치하는 것도 드래곤 방어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클랜성은 드래곤을 출병시킨 후에도 대공포의 방패 역할을 해준다.

주의할 점은 8홀 중후반부에 이르면 적이 골페위 등의 조합으로 쳐들어 오는데 이에 상당히 약하다는 것. 적절한 시기에 기지를 유동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대공포
바람 방출기→대공포
대공포

위와 같이 대공포와 바람 방출기를 설치해서 적이 3개의 대공포에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일반적인 배치를 사용하면 대부분 2별로 방어가 가능하다. 호그 라이더는 대폭 2개를 뭉치는 걸로 대부분 방어가 가능하다. 여기서 대부분이라고 강조한 것은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배치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위의 대공포 배치의 경우도 3드래곤에 5분노 3개에다 검풍의 지원까지 받아 바람 방출기의 후방을 습격하면 3별을 내어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016년 2월 업데이트 이후로 7홀도 대공포가 3개가 되어 드래곤 러쉬에 대한 방어력이 증가되었기 때문에, 번개 마법 3개와 드래곤 10기로 공격하면 완파가 확정되는 상황은 더이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제 7홀도 안티드래곤 배치에 집착해도 된다! 하지만 7홀의 안티드래곤 배치는 8홀의 안티드래곤 배치만큼 드래곤 방어를 잘할 것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 그 이유로는 7홀은 8홀보다 대공포를 방어해줄 저장소 2개(엘릭서 저장소, 골드 저장소)가 부족하다. 7홀의 대공포 최대 업그레이드 레벨이 5인 점도 한 몫한다. 하지만 자이+법사 위주의 지상조합으로 공격 들어오면 3별로 쉽게 뚫릴 수 있으니 유의하자. 하지만 안하는 것보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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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랜성 방어병력

클랜 성 안에 주둔한 방어 병력은 방어자가 안전하게 마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방어 전투는 디펜스 게임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방어 병력으로 선호되는 유닛이 거의 정해져 있다. 그나마 변수가 있다면 방어 전략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을 뿐이다.

방어 병력의 공격력은 방어 시설 몇 개를 합친 공격력과도 같다. 예를 들어, 인구수 30의 클랜 성에 아처 레벨 7이 30기가 들어있는 경우, 초당 공격력의 총합은 750으로, 방어 시설 5~6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초당 공격력이 그보다 높은 마법사가 들어있다면 더욱 강력하다. 따라서 공격자는 제일 먼저 방어 병력을 제거해주어야 하며, 특히 자이언트, 호그 라이더, 해골 비행선과 같은 우선적 공격 대상이 있는 유닛 조합으로 공격할 때에는 방어 병력을 필수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클랜 성 방어 병력은 클랜 성의 감지 범위 안에 유닛이 접근하면 유닛의 티어 순서대로 나오며, 같은 유닛이라면 오름차순으로 나온다. 암흑병사의 경우 훈련소 유닛보다 늦게 나온다.아직 방어 병력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클랜 성의 감지 범위 안에 있던 공격 병력이 사망하면, 나머지 방어 병력은 여전히 클랜 성 안에 있고 나오지 않는다. 뒤늦게 나온 마법사 1기 때문에 병력이 전멸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클랜 성 안의 모든 방어 병력이 나왔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015년 독마법 패치로 HP 500 이하의 체력이 낮은 유닛들은 8홀 이상 클랜전에서 방어병력으로서의 가치가 하락했다. 사실 이전부터 클랜전에서 7홀 이상의 방어병력으로 드래곤이 선호되곤 했는데, 그 경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클랜성에 방어 병력을 지원시 어떠한 용도로 이용할지를 생각하고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클랜전을 제외한 자원 방어 병력으로는 자이언트 기반의 적이 많이 오는 6~8홀에는 발키리와 마법사가 큰 힘을 쓸 수 있으며, 9~10홀 부터는 최대한 많이 시간을 끌 수 있는 골렘이나 기존에 사용했던 드래곤 또는 페카 같은 강한 병력이 주요 방어 병력으로 선호된다.

만약 아처를 지원한다면 이동속도나 공격 방식이 다른 유닛을 여럿 섞어 유인후 처치에 많은 시간을 들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홀로 올라간 유저는 얼마나 오래 버텨서 인페르노 타워의 효과를 받는냐가 관건이므로 화력보다는 버티기 위주의 병력을 받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도 클랜성의 방어병력은 자원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좋은 궁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법사는 특히 근거리 유닛들과 상성이 좋으므로 바바리안이나 페카 골렘 드래곤등 탱킹을 해주는 병력과 조합해 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 # 마법사+아처로 조합은 아처나 마법사가 이동 속도가 다르고 사정거리가 달라 서로 따로 놀아서 방어 효과가 떨어지고 모두 원거리 유닛이라 오히려 적 유닛의 어그로를 끌어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바리안+마법사 조합은 아처+마법사 조합에 비해 장벽을 덜 활용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동속도가 같다는 점도 사실 그리 큰 장점은 못 된다. 오히려 모으기가 쉬워서 독 마법에 간단히 몰살당하기 딱 좋다. 추가적으로 바바리안은 근접 유닛이라 공중 유닛이 공격해 오면 아무것도 못하는 점도 문제. 무엇보다 무슨 조합이든지 외곽으로 유인당하면 결국 제거가 가능하다. 마을이 그리 크지 않은 8홀 이하의 경우라면 바바리안+마법사 조합도 한 번 고려해 볼 수 있지만, 9홀 이상의 큰 마을이라면 장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존의 아처+마법사 조합이 가장 무난하다. 어그로 문제도 사실 골렘이나 페카 같이 하나의 강한 유닛을 홀로 넣어 놓는게 아니면 마법사든 아처든 원거리 유닛을 넣었다면 어그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정도는 끌릴 수 밖게 없게 되어 있다.

2.1 방어 병력 유인, 처리 방법

클랜 성의 위치에 따라 방어 병력의 유인 방법이 달라진다. 마을 회관 레벨 6 이하여서 마을의 크기가 클랜 성의 감지 범위보다 작거나, 클랜 성을 외곽에 배치해둔 경우에는 클랜 성의 감지 범위 안에 바바리안이나 아처 소수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모두 유인할 수 있다. 클랜 성이 중앙에 배치되어 방어 병력을 유인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클랜 성의 감지 범위가 장벽 바깥에 걸쳐있으면 소수의 자이언트를 사용하며, 장벽보다도 더 안쪽에 있다면 장벽을 무시하는 호그 라이더해골 비행선을 사용해 방어 병력을 유인한다.

일단 클랜 성 밖으로 나온 방어 병력은 클랜 성 자체의 감지범위와는 무관하게, 공격자의 병력을 공격하러 계속 따라다닌다. 이를 이용하여 필드의 구석으로 방어 병력을 유인하여 처리한다. 유인하여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마법사의 광역 공격, 해골 비행선의 데스 대미지, 번개 마법, 독 마법 등 많은 방법이 있다. 공통적으로 지원병을 가급적 한 점으로 뭉쳐 놓고 광역 공격으로 지원병을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먼저 마법사를 사용하는 경우, 자이언트나 영웅을 먼저 소수 투입하여 방어 병력이 자이언트나 영웅을 공격하도록 시선을 돌린 뒤 광역 공격을 하는 마법사 2~3기를 풀어서 한 번에 몰살시킨다. 한편 해골 비행선을 사용하는 경우, 방어 타워를 우선 공격하는 해골 비행선 경로를 잘 잡아서 지원병의 집중 포화를 맞고 떨어질 지점을 예측하여 데스 대미지를 입힌다. 데스 대미지로 지원병을 처리하는 것은 마법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조금 어렵기 때문에 숙련도가 필요한 고급 기술에 속한다.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마법사나 해골 비행선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클랜 성에서 방어 병력 모두가 완전히 나오지 않았거나, 방어 병력이 분산되어 번개 마법의 공격 범위 안에 들어있지 않거나, HP가 높은 방어 병력은 번개 마법에 한 방에 죽지 않는 등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2015년 7월에 추가된 독 마법은 기존의 번개 마법보다 지원병을 처리하는데 특화된 마법으로, 일정 범위 내에 지속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적당히 뭉친 후 독 마법을 한 번 써주면 체력이 낮은 지원병은 매우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공격자의 병력 조합에 따라 최소한의 손실로 제거할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2.2 방어 병력의 종류

클랜 성 안에 넣는 방어 병력으로는 기본적으로 원거리 공격으로 안쪽에서 어그로를 끌어줄 수 있는 아처와, 강력한 원거리 광역 공격을 하는 마법사가 주로 쓰인다. 보통 마법사를 2~4기, 나머지를 아처로 채운다. 이는 일반 약탈 전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어 병력 구성이고, 클랜전에서는 이를 기본으로 하여 클랜 성의 인구수에 따라 다양한 유닛을 섞어 넣는다. 다만 마스터 리그 이상의 고위 리그에서는 상대방의 공격 자체가 클랜전 수준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반 약탈 전투에서의 방어 병력도 클랜전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취향에 따라 방어 병력으로 미니언을 한 두 마리 섞기도 한다. 미니언은 기본적으로 원거리 공격을 가하고, 공중 유닛이므로 지상 유닛과 함께 광역 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중 유닛인데다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 앞서가는 경향이 강한데 비해 체력이 낮은 편이어서 미니언을 주력으로 방어 병력을 채우지는 않는다. 한편 뭉치는 것을 까다롭게 하기 위해 고블린이나 바바리안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래에서 따로 소개한다.

다만 2015년 6월 패치로 암흑 마법이 등장하고, 그 중 독 마법은 체력이 약한 지원병에게 더욱 강력하기 때문에 8홀 이상 클랜전에서 아처와 마법사를 사용하는 전략은 많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8홀 이상의 클랜전에서 체력이 낮은 지원병 사용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2.2.1 마을 회관 레벨 6 이하

인구수 10 추천 조합 : 발키리 + 2 아처
인구수 15 추천 조합 : 발키리 + 마법사 + 3 아처
인구수 20 추천 조합 : 2 발키리 + 마법사 또는 발키리 + 3 마법사

일단 마을 회관 레벨 6 이하의 경우 함정이나 장벽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분산 배치보다는 밀집 배치를 선택해야 한다. 가끔 맵 끝 부분에 장인의 집 같은 건물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그냥 장벽 근처에 방패막이로 다른 건물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클랜전은 정찰을 통해 상대방 마을의 구성을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끝 부분에 건물을 배치하면 클랜성 지원병을 뭉치는 수단으로 역이용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마을 회관 레벨 6 이하의 클랜 성의 인구 수는 10, 15, 20이다. 여기에는 인구수 8의 발키리를 1마리 넣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방어 병력으로서의 발키리는 공격자가 자이언트 중심의 지상 병력 조합으로 공격할 경우 큰 도움이 되는데, 이 시기의 공격자들의 대부분이 자이언트 러시를 시도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발키리는 뭉쳐 있는 병력에 다가가 광역공격을 하는 특성 때문에 지상 병력 조합 중 뭉쳐다니는 자이언트를 잘 방어한다. 게다가 발키리는 HP도 많고, 근접 공격이긴 하지만 마법사보다 광역 공격 범위도 넓다는 장점도 있다. 뭉치는 경향이 강하고 근접 공격을 하는 바바리안 또한 발키리가 한 번에 제거하기 쉬운 대상이다. 다만 발키리 위주로 넣었을 경우 적이 해골 비행선 위주로 공격을 오면 데꿀멍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그러나 공격실패 확률이 높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발키리를 보조하는 병력으로 마법사를 하나 넣거나, 아처만 꽉 채우는 방법도 있다. 아처는 공격력은 낮지만 수가 많고 공속이 빠르므로 공격자가 수비병력을 아처로 둘러싸서 제거하려 할 때는 마법사보다 좋다. 풍선만 아니라면 법사 없이 발키리만 있어도 자이언트 무리 정도는 충분히 갈아버릴 수 있다. 물론 아처만 넣는 경우 상대방이 적당히 뭉친 뒤 번개 마법으로 한 번에 몰살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단, 발키리든 마법사든 공통적으로 바바리안과 자이언트에는 강하지만 적의 아처에게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같은 아처나 마법사를 조금 줄여 고블린을 섞어주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고블린은 트랩으로 나오는 해골과 유사한 속성 때문에 적의 아처를 매우 잘 잡는다. 이 전략은 적의 바바리안과 자이언트는 발키리와 마법사가 상대하고, 적의 아처는 고블린이 상대하게끔 하는 전략이다. 단, 아처나 마법사 대신 고블린을 넣으면 대공 능력이 더욱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한편 6홀의 경우 인구수 20을 달성할 수 있으므로 드래곤 또한 들어갈 수 있다. 드래곤은 발키리보다 지원병을 처리하는데 더 오래 걸리므로 공격자가 시간 부족으로 3별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2.2.2 마을 회관 레벨 7~8

인구수 20 추천 조합 : 드래곤 또는 5 마법사
인구수 25 추천 조합 : 드래곤 + 1 마법사 + 1 아처 또는 6 마법사 + 1 아처 또는 드래곤 + 6레벨 이상 해골 비행선

마을 회관 7레벨은 드래곤 러시만 신경쓰면 되지만 마을 회관 레벨 8의 경우 드래곤 러시, 골페위 러시, 호그 라이더 러시를 모두 신경써야 한다. 6홀 이하에서는 끝부분에 건물을 배치하지 않는게 좋았지만, 7홀과 8홀에서는 이동 속도가 느린 유닛들이 주로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끝부분에 장인의 집이라도 건물 배치를 하는 것이 좋다.

마을 회관 레벨 7과 8의 클랜 성의 인구수는 각각 20과 25이다. 이 시기의 공격자 대부분이 드래곤 러시로 공격하므로 아처, 마법사 대신 HP가 많아 대공포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는 드래곤이 선호된다. 그렇지 않으면 한 방 공격력이 강한 마법사 위주로 방어병력을 채운다. 또 드래곤을 넣고 7레벨 해골 비행선을 넣을 수 있는데, 상대방이 바바리안 킹으로 길정리를 시도할 때 해골 비행선이 카운터로 사용될 수 있다.

2.2.3 마을 회관 레벨 9~10

마을 회관 레벨 9와 10의 클랜 성의 인구수는 각각 30과 35이다.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드래곤을 그대로 넣고 나머지를 채우기도 하지만, 이전 레벨보다 많아진 클랜 성의 인구수에 맞게 다양한 유닛을 넣기도 한다.

해골 비행선 레벨 7 - 해골 비행선은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가 느려서 주목을 늦게 받고, 공격 한 번에 792의 피해를 줄 수 있어서 해골 비행선을 공격할 수 없는 공격자의 페카나 골렘을 손쉽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공중 병력 조합으로 올 경우 공중 공격이 아예 불가능한 해골 비행선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페카 - 공격자가 골페위 조합이나 골위위 조합으로 공격하는 경우 페카가 방어 병력으로 나오면 선두에 있는 골렘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 공격자의 마녀가 소환한 해골로 방어 병력으로 나온 페카를 제거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페카가 해골을 때리는 동안 마법사 3~4기가 페카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다만 미리 지원병을 빼지 않은 상태라면, 독마법을 페카에다 쓰고 남은 마법사를 퍼붓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골렘 - 전형적인 탱커 유닛으로서 HP가 높아 공격자가 이들을 제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유닛당 인구수가 30으로, 클랜 성 안의 방어 병력이 비교적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두 유닛 모두 공격력은 형편 없지만 체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독 마법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특히 라바 하운드는 죽으면서 나오는 라바 펍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공격자의 퀸을 상대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2.2.4 방어 병력으로 적합하지 않은 유닛

대체로 근접 공격을 하는 유닛들이 많다. 바바리안, 자이언트, 고블린, 해골 돌격병, 호그 라이더 등은 공중 유닛을 공격할 수 없고, 장벽을 전혀 활용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발키리처럼 광역 피해를 주지도 못하기 때문에 공격자가 대응하기 쉬운 단점 때문에 주력 방어 병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만렙 해골 돌격병의 경우 일반 공격력이 60에 달해 뭉쳐진 아처 무리를 한번에 폭사시킬 수도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 상대방이 클랜전에서 아처를 대규모로 쓸 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실제로 해골 돌격병은 방어 병력으로서는 가장 쓸모 없는 유닛이다.

하지만 해골 돌격병을 제외한 나머지 근접전 유닛들은 방어 병력으로서 활용할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바바리안은 이동속도가 다소 느린 점을 이용해 뭉치기가 어렵게 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이언트는 털자이가 되면 체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골렘 대용으로 시간 끌기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저레벨 클랜전에서는 지원병으로서 생각보다 아처를 견제할 만한 유닛이 딱히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고블린은 빠른 이동 속도를 이용해 적의 아처를 견제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만렙 고블린의 경우 트랩 해골보다 체력도 조금 더 높은 편. 호그 라이더의 경우 자이언트에 준하는 체력과 빠른 이동속도, 빠르고 강한 공격력 떄문에 아처를 잘 잡을 것 같아 보이나, 호그 라이더 자체가 근접 유닛 중에서 타겟 변경 속도가 가장 느린 편인 유닛이라 실제로는 아처를 잡는데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다.

아처나 마법사 등 원거리 유닛은 다수의 약한 유닛이 공격해 오면 공격 대상을 변경할 때 딜로스가 발생하고, 공격 대상을 변경하다가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근접 유닛은 대부분 공격 대상 변경 속도가 빨라서 다수의 약한 지상 유닛이 공격해 올 때 바로 바로 공격 대상을 변경해 공격을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특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근접 공격 유닛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넣을 경우 효율이 급감한다. 특히 높은 홀에서 자이언트를 넣는 경우, 비슷한 상대라면 마법사를 운용하거나 공중 유닛으로 공격을 오기 때문에 자이언트만으로 채워넣으면 마법사의 광역 공격에 몰살 당하거나 공중 병력이 공격해오는 바람에 출전도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따라서 모든 방어 병력을 이들로만 채우지는 않는다. 만약 이런 병력들로만 방어 병력을 채워 넣는다면, 클랜 내부 규정에 따라 추방당할 수도 있다.

한편 치유사는 다른 방어 병력을 치유해주고 마을 회관 레벨 7 이상인 경우 방어자의 영웅 또한 치유해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치유량이 영웅에게는 절반만 적용되며, 영웅이나 지상 방어 병력이 모두 죽을 경우 그대로 잉여가 되기 때문에 치유사는 방어병력으로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라바 하운드는 독 마법 등장 이후 위세를 떨쳤으나, 대 발키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발키리를 전혀 막아낼 수 없는 유닛이 되어 점점 사라지고 있다.
  1. 그마저도 2015년 12월 패치로 의미없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