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집 "키리시마"의 주인이며, 일단은 사사초밥에서 "4대명인"보다 실력이 뛰어난 실력자로 알려져있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로. 상당히 험악하게 생겼다. 초기에는 이놈 역시 이름을 한자로 읽어 절도귀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나중가면 그냥 키리시마 카이로 나온다. 분명 일본어로는 그냥 평범한 이름이지만 한국어식으로 읽으면 왠지 어감이 무시무시하다(...). 切 刀 鬼가 생각난다든가... 실제 이름도 切島傀로 별로 다르지도 않다. 다만 절도귀가 아니라 절도괴..
1 능력
키리시마 집안에 내려오는 비기인 "침마취"를 이용한 기술을 사용한다. 침마취는 물고기를 일시적으로 기절시켜 회를 뜬다음에도 살아있게 하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기술. 키리시마는 이 능력 덕에 항상 최고로 신선한 세계 각지의 생선을 조달할 수 있었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만화처럼 그렇게까지 거창하진 않고 무슨 장치같은걸 쓴다. 게다가 마취를 시키더라도 물고기는 수중 호흡을 하므로 다른 장치들이 필요한데, 작품에서는 그냥 대충 상온에 내버려둔다(...)
후반으로 가면 바다 속에 바늘 하나 들고 뛰어들어 수영중인 참치를 일격에 마취시켜 같이 떠올라 잡아서 활어회를 떠버리는 "침마취" 이라는 비기도 사용한다. 이는 키리시마 일족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최후의 시험이기도 하다. 작가는 실제 존재하는 기술만 냈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 [1]
2 행적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오사카 대표 사카타와의 4회전. 적정량 이상의 수혈을 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사카타도 선전해 첫 2 시합까지는 동점을 유지하지만.. 이때까지 키리시마는 생선의 본재료가 아닌 치아이[2]만 사용하며 그냥 놀고 있던 것에 불과했다! 결국 압도적인 점수차로 사카타를 관광보내며 강력함을 어필한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그 강력함이 다소 퇴색된다.. 포스는 분명 대단하고 만드는 초밥들도 엄청 굉장한데..쇼타와 안토가 더 굉장한 초밥들을 만들어내는지라..
해역을 지정하여 승부하는 결승 과제에서는 이와사키옹이 맛을 보기도 전에 승자는 키리시마다 라며 칭찬하여 모두를 데꿀멍시키기도 하는 등 역시 강자의 모습을 슬슬 드러내는 듯 했으나... 이것이 키리시마가 결승전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 온갖 폼을 다잡으며 김 양식장을 불태워버린 승부에서도 명인의 아들 출신 사지 안토가 김을 직접 재조립하여(...)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패배. 결국 결승 리그에서 1승밖에 따내지 못한다.
쇼타에게 원인 모를 증오심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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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실
진짜 키리시마 카이는 사실 이미 죽었다. 지금 키리시마 카이라고 자칭하는 인물은 키리시마 카이가 아닌 그의 동생 키리시마 유타.
나가사키의 키리시마 본관에서 키리시마 일가의 이웃에 살던 유타의 오랜 소꿉친구 아마미아 마리코를 만나면서 쇼타 일행이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독자들도 마찬가지로 '유타'라는 이름이 최초로 언급되면서 그 정체가 드러났다. 물론 유타의 모습 자체는 여러번 나와서 동일인물을 예측한 독자들도 있긴 했으나 이름 자체는 이 때 처음 언급.
유타와 카이는 하나밖에 없는 일족의 후계자를 두고 어려서부터 강제적으로 경쟁하는 사이였으나, 유타는 사실 형을 몹시 존경하였고 카이 또한 동생을 아꼈다. 키리시마 일족의 후계자를 계승하는 순살침 시험에 형과 아버지와 함께 바다로 나갔으나, 형의 실수로 인해 형이 크게 부상을 입고, 아버지에게 "그 정도론 키리시마를 계승할수 없다." 라는 소리와 쓸모없는 것 & 뭘 쳐다보냐, 인생 낙오자가 뭘 어쩌려고라는 폭언을 듣고는 분노해서 아버지를 침으로 찌른 뒤 함께 동반자살을 해 버린다. 부자가 동시에 죽어버리는 걸 본 키리시마 유타는 큰 충격을 받고, 그로 인해 스스로 이중인격이 되어서 스스로에게 키리시마 카이라는 별개의 인간성이 생겨나 버린것.
형을 존경하던 유타는 카이로서의 자아를 내세우며 실력을 쌓았고 자신이 성공하는 것은 곧 이미 고인이 된 키리시마 카이의 명성을 드높이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키리시마를 고용했던 사사초밥의 사사키는 유타 상태도 여러 차례 봤을테고, 이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너희 형제가 죽인 아버지' 라는 표현까지 보건대.
4 키리시마 유타
키리시마 유타의 본 인격으로서 유타는 몇 차례 작중에 등장했었다.
키리시마 카이의 마취침 비밀을 캐기 위해 사사초밥 별장에 잠입한 거북초밥 사장과 잠깐 마주치는게 그 첫 등장. 이후 거북초밥 사장에게 몽뚱이 찜질을 가하고, 사사키와 함께 나타나 쇼타에게 너는 키리시마 카이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말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결승 7차전, 접시에 어울리는 초밥을 만들어 담는 경기에서는 선수 숙소에서 토비오와 마주쳤다. 이 때에도 같은 말을 한다. '쇼타에게 전해주겠니. 너는 절대로 키리시마 카이를 이길 수 없다고. '골수 형님빠 이 때 선수에게 지급한 세계에서 4장밖에 없는 비싼 접시를 멋대로 깨버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나중에, 쇼타에게 패배하고난 후, 쇼타가 만드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초밥"을 보고나서 자신의 무능력함을 탓하면서 손목에 침을 넣어 손을 못쓰게 하려 했지만, 바늘끝이 휘어지고, 형이 살아있었을 적 같이 고난을 달래던 교회에서 나는 종소리에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환영으로 나타난 키리시마 카이에게 "이제 네가 이 짐을 맡을 필요는없다, 너는 너의 인생을 살아라." 라는 말을 듣고 원래 인격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담으로 진짜 키리시마 카이 귀신이 들린것 같기도 하다. 인격이 돌아올 때에 흉터도 사라지고 머리도 달라지고, 얼굴 골격도 달라지고... 완전히 인간이 환골탈태(...)했는지디아볼로와 도피오 유타 성격 자체도 악역을 풍기던 위 모습이 아닌 순한 상태로 변모한다.
아무튼 그후엔 쇼타가 말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초밥"을 목표로 키리시마를 일으키기로 한다. 최종전에서 쇼타와 안토가 대결할 때 잠깐 해설역으로 등장한다. 근데 이때 인상이 너무 순해져서 독자들은 첨에 보고 "얘는 누구지?"했다 (...)
여담으로 카이가 죽었을때 19세였다는걸 감안하면, 의외로 쇼타랑 동년배로 추정된다. 사실 다시 유타로 돌아왔을때 인상을 보면 충분히 납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