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서유기 스타징가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스야마 에이코/유명옥(비디오판)/이경자(KBS).
1 소개
지구에서 키티 연구소를 운영중인 여자 과학자이다. 나이는 알 수 없으나 30, 40대 정도로 추정되며 성격은 침착하고 냉정하다. 상당히 장신이며 머리에 보라색 띠를 두르고 있다. 어려서 지구로 피신 온 오로라 공주를 18살이 될 때까지 10여년간 키워서 오로라 공주에게는 어머니와도 같은 사람.[1] 돗지 조교수와 함께 자신의 연구본부에서 각종 연구 및 생활중.
초반부에 키티 박사가 난동을 부리던 장 쿠고를 생포하는 부분은 서유기-월광보합과 비슷하다. 쿠고가 이 때 박사를 보고 깜짝 놀라 겁 먹는 모습을 보면 이미 전부터 안면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아마 돗지 조교수가 그를 사이보그를 만들 때 협조했을지도. 또한 금고아를 만들어 준 것도 이 사람이다. 아마도 모티브는 서유기의 관세음보살. 퀸 코스모스호를 설계할 때 지구 쪽에서는 퀸 코스모스호로 발신이 가능하나 퀸 코스모스 쪽에서는 발신이 불가능하게 설계하였다. 물론 교신이 성사된 뒤에는 대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양방향 통신이 항상 가능하다면 오로라 공주가 모든 일에 자신을 의지하게 된다나(…)[2] 버거울 정도로 곤란한 일이 생겨면 손오공이 닥치고 지구로 뛰어가 키티 박사에게 X징징거려 키티 박사가 해결책을 주는 것이 단골 패턴.
2 의문점
사실 진지하게 생각하면 흑막 수상한 점이 많은 박사다. 태양계 연합군 우주선대 50만을 해치우고 수많은 재물손괴죄(인명 살상 부분은 확인이 안 되지만 아마도 엄청난 팀킬;)를 범한 쿠고의 처분을 단독으로 결정할 정도이니 그냥 과학자가 아니라 굉장한 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점은 뒤에 증명된다. 연구소 근처에서 화석 몬스터가 난동을 부리자 국제연합 방위사령관이 직접 피신하시라고 연락할 정도.
50만 군부대를 아작낸 쿠고가 그녀를 보자마자 단번에 움찔한 것도 그녀가 보통 과학자는 아니란 소리다.
과학자로서 갖춘 능력만 보아도 아무것도 없는 3만광년 떨어진 우주 한 복판에 대형 홀로그램을 쏜다든지.[3] 2만광년을 8개월만에 주파[4]하는데다(그것도 최고 속도가 아니다. 퀸 코스모스호 설명 참조)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완벽한 보급이 가능한 우주선을 만들었고, 퀸 코스모스호와 연락할 때는 시차없는 초광속통신을 이용중이다. 또 은하계에 있는 대부분의 행성 이름과 환경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어쩌면 퀸 코스모스호가 지나는 코스만 알아뒀을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과학이 아니라 마법 수준.
최종회를 보면 인간인 그녀도 사이보그인 쿠고 3총사들처럼 돗지 조교수와 함께 순식간에 몇만 광년을 이동해서 대왕성으로 날아올 수 있는 게 밝혀졌다. 여기서 사실 의문이 들 수 있는 게, 진작부터 공주도 그렇게 보내줬으면 더 좋지 않았겠냐는 것.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단 오로라 공주의 갤럭시 에너지가 이 여정을 통해 엄청나게 증폭되어 대왕성 여왕다운 자질을 갖추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장 쿠고가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해당항목 참고) 굳이 오로라 공주와 3총사에게 그 길고 험한 여행을 겪게 한 진짜 목적이 이런 것들이었다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작중 묘사로 보아 아무래도 미혼&솔로로 보인다. 과연 과학자가 아니라 마법사였군
- ↑ 하지만 키티 박사는 다른 사람들 뿐 아니라 오로라 공주에게도 경어를 쓰는데, 공주 역시 모두에게 경어를 쓰는 것을 보면 아마 키티 박사의 교육때문이 아닌가 싶다.
- ↑ 그런데 고난을 거듭할 수록 잠재력 정도로만 표현됐던 오로라 공주의 갤럭시 에너지가 강해지는 것을 보면, 박사의 의도가 옳은 방향인지도 모른다. 결국 이 여행이 단순히 대왕성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로라 공주를 성장시켜 여왕에 걸맞는 자격을 갖추게끔 하는 것이라는 맥락으로 본다면...
- ↑ 1기 마지막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쿠고의 스타크로에서 영상을 출력했다는 건데 그런 묘사는 없었다.
- ↑ 작중 딱 한 번 나온 시간과 거리에 대한 언급이다. 그래서 대략적인 속도를 추정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