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고

Kilgor
kilgor.jpg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확장팩 아마게돈스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인물.

직업은 바바리안으로, 부친과 세력다툼을 하여 승리한 뒤,[1] 고대 베히모스마저 꺾고, 세력을 규합하여 때맞춰 바바리안들의 영토였던 크루로드에서 일어났던 피의 페스티벌에 참전하게 된다.
타 세력들을 격파하고 그 당시 크루로드의 최고 통치자였던 보라거스 공작과 전쟁을 벌여 승리한 직후, 그는 크루로드의 왕이 된다. 이때 보라거스의 목을 앞에 두고 왕좌에 오른 그림이 있다. 이때문에 스트롱홀드 세력을 구성한 오크와 오거들에게 무지하게 미움받고, 보라거스의 가족 구성원은 아예 반기를 들었다. 하지만 전자는 킬고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했고, 후자는 크루로드의 통치방식인 약육강식의 원리에 따라 아무런 대의가 없어서 그냥 찌질거리는 수준밖에 할 수 없었다.

이후, 히어로즈 3 크로니클즈 시리즈에서는 아내 킬자를 시켜 전설의 아티팩트 '소드 오브 프로스트'를 입수하고, 세계 정복이라는 허욕을 품고 전쟁을 일으킨다. 이후 오로지 자신만이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자만심 가득한 겔루와 전투를 벌이던 중 서로 상극의 속성을 지닌 두 마검인 아마겟돈 블레이드와 소드 오브 프로스트가 충돌하며 대폭발을 일으키고, 본인이 사망함은 물론 구세계 자체를 멸망시키게 된다.[2] 타르넘은 겔루에게 제발 전쟁에 나서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킬고에게는 단 한번의 경고도 하지 않은 걸 보면 진짜 성격이 개차반인 듯.

히어로즈4에서 바바리안 영웅인 워작[3]은 이런 킬고의 방식을 비난하며 반대로 자연의 이치에 따르는 삶과 부족간의 유대로 크루로드의 재건을 위해 힘쓰게 된다. 참고로 워작은 바바리안의 고대어로 그리핀을 말한단다. 히어로즈 4에 등장하는 스트롱홀드의 영웅 유테나가 바로 킬고의 아내중 한명이다. 둘이 금슬은 좋았던 듯 하다.

게임내 특기는 베히모스다. 역시 캠페인 영웅답게 멀티에서는 나오면 안되는 영웅. 물론 게임에서는 샤프슈터 특기를 가진 겔루에게 밀리지만
  1. 당연하지만 킬고의 부친은 킬고에게 죽었다. 시대를 앞선 패륜아
  2. 겔루가 타락했다고하는 사람이 많은데, 겔루는 끝까지 타락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신이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일종의 선민사상에 근거하여, 자신만이 안타개릭의 평화를 가져올 사람이라는 믿음과 자만이 있었다. 그리고 겔루의 행보를 보면 이런 선민사상을 가지지 않으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먼치킨적인 행보를 보였다. 다만 문제는 그게 바로 루시퍼가 원했던 것이었다.
  3. 타르넘의 양자다. 타르넘은 워작에게 많은것을 가르침으로서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일을 속죄하고 바바리안 부족들이 더 이상 불행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