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 성우는 무기히토. 국내판 성우는 신흥철.
제레의 우두머리, 01번이다. 제레답게 모든 것이 비밀에 싸여 있는 사나이. 세컨드 임팩트의 실체를 감추기 위해 UN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던 사람이다. 작중에서 노인의 얼굴에 미래적인 고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상체의 일부만 나오는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가슴 위만 사람이고 그 아래로는 전부 기계 장치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명유지장치로 뒤덮어 사실상 로봇이 되어 있는 나디아의 네오 황제와 여러모로 비슷한 꼴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에서는 단순한 통신상만이 아닌 직접 다른 위원들과 나란히 선채로 등장하는 등 좀 더 인간답게 묘사되었다.(그렇다고 해도 정신나간 인간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세컨드 임팩트, 에반게리온의 건조 목적과 사도의 내습, 그리고 인류보완계획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에반게리온 작품 전체 걸쳐 진정한 의미의 흑막이라 할 수 있다. 워낙 대단한 권력을 가진 노인이다보니 일부에서는 에반게리온 세계의 설정구멍막이라고까지 일컬어진다. 당연히 네르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흑막인 이카리 겐도와는 서로 뒤통수를 치는 사이. 물론, 이카리 겐도와의 파워게임에서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극중 한 시간도 안되는 시간 내에 네르프를 초전박살내는 것을 보면 사기적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2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는 모노리스 비주얼만 나와서 변경점을 확인할 수 없다. 서에서 겐도와의 대화 중 "사도 섬멸은 릴리스와 맺은 계약의 일부일 뿐" 이라는 말은 새로운 떡밥. 파 DVD 부클릿 등을 봐도 그냥 모노리스 비주얼에 '제레01' 이란 설명뿐이다.
3 평가
하지만 이유야 뭐든 인류보완계획을 위해서 모든 것을 이용하고 납치, 유괴, 학살을 자행하면서 이건 모두 인류를 위한 것이라며 자기합리화만 한다. 애당초 "죽음이 평등하다." 라는 괴변을 한 시점에서 정신나간 사이비 종교의 교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