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우치(목소리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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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内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로 소야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

1 작중 행보

자신이 맡은 학급에 쇼코가 전학을 온 후, 수업시간발표 때에 쇼코를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쇼코를 배려하는 것은 타케우치의 진심이 아니었다. 장애아동이며 귀가 안들리는 쇼코앞에서 짐짝을 떠맡게 되었다며 짜증섞인 푸념을 한다. 뿐만 아니라 철없는 쇼야가 쇼코의 장애를 가지고 농담을 할 때, 같이 웃고 싶지만 아이들 앞이라 애써참는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쇼야를 비롯한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쇼코를 따돌림시킬 때는, 사하라 같이 등교 거부를 하는 학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쇼야에게 알아듣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애매모호한 충고만 하는 둥 학급의 문제를 사실상 주시만 하고 있다가 쇼야가 학교 측에서 손해금액을 배상해야할 수도 있는 큰 말썽을 일으키자 기다렸다는 듯이 쇼야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그 이후 쇼야가 당하는 왕따를 '자기 책임' 운운하며 왕따를 묵인해 버린다.. 참고로 쇼코와 쇼야의 왕따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선생이다.

후에 고등학생이 된 쇼야와 친구들이 영화 촬영 장소로 쇼야의 모교로 허가받으러 가면서 오랜만에 재등장. 그러나 쇼야가 왕따사건 이후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그저 자기가 나왔던 명문고에 간 것에 기뻐하며 교복 하나로만 그를 평가했고, 지난 일에 대해선 아직도 전부 쇼코 탓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화난 마시바 사토시가 물을 쏟자 기분이 상해서 촬영을 허가해주지 않겠다고 한다. 49화에서 재등장. 여기서 영화촬영을 허가해달라는 마시바의 말을 "역시 이시다의 친구네. 어찌할 수 없을정도로 어리석은 녀석이군."이라며 승락하는데 이때 표정이 참으로 오묘하다. 극중 행동으로 볼때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체면과 안위만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2 평가

타케우치는 이상적이지 못한 현실적인 교사의 모습을 반영한 캐릭터이며 교사가 왕따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꺼려하는, 교권이 위축된 현실을 표현하는 인물이다. 성인, 그리고 학교의 선생님으로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 계도하는 입장에 있어야 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타케우치의 극중 작태는 교사라기보다 관료주의나 매너리즘에 빠진 공무원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쇼야가 그렇게 장난을 치는데도 체벌 한 번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장난이 지나친 쇼야에게 충고를 할때에는 알아듣지 못한 모랄등의 단어를 써가며 자신의 할말만 찍찍 내뱉을뿐이며, 쇼야의 잘못의 도의적 책임을 묻기보다는 자신의 체면을 지키는게 더 우선 순위에 있다는 투의 발언 또한 한다. 즉 이 남자는 학급의 분위기나 아이들의 교육보다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인물이며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밖으로 일절 나가지 않는다. 왕따문제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대응을 하는 것에 그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 말은 왕따문제에 관한 그의 염세적 가치관을 표현한 말이다. 자기 학급의 일을 남의 일처럼 여기는 교사로 인해 학급이 어떻게 망쳐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로 현 교육자와 교육환경의 어두운 실태를 보여주는 씁쓸한 염세주의적 인물.

만약 이 남자가 쇼코를 괴롭히던 이시다 쇼야의 행동을 적절히 제지하여 '교육'을 했고 자신과는 다른 존재(장애인)인 니시미야 쇼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반 아이들을 최소한 통제라도 했다면, 왕따를 시킨 가해자가 다시 왕따를 당하는 악순환까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케우치는 극중 자신의 반에서 벌어지는 일에 그닥 관심을 갖지도 않았으며, 장애 아동을 자기가 맡은 제자라기보다는 짐짝으로 인식하였다. 그리고 문제가 커졌을때는 자기 학급의 제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했다. 만약 현실에 이런 인물이 있다면 선생질하는 쓰레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3 기타

목소리의 형태 등장인물들 중 가장 먼저 위키 항목이 생성되었다. 35화 연재본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 그런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