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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빌고 싶었다. 부디 나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나와 이 영원을 함께 걸어가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곧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내 몫이 아니었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 나는 지켜보며, 그저 너에게서 해답을 찾을 것이다." - 태양
네이버 웹툰 별의 유언 등장인물. 성별은 끝까지 불명으로 남았다. 그리고 어떻게든 태양의 커플링을 시도하던 동인녀들은 절규했다 신적인 존재로 주로 3인칭 전지적 관찰자 시점이다. 작가가 가장 선호하는 이상형 캐릭터로 뽑힌 바 있다. 다만 작가 본인은 아니다. 상징색은 금색 과 주황색. 미르와 별이에게만 등장하며, 무슨 스토커처럼 말 그대로 늘 지켜보고 있다.
진홍색 옷을 입고 항상 후드와 눈가리개를 쓰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인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하는 미르에게 다가가 그의 정체를 일깨워주기도 했다. 별이가 처음 섬에 들어올 때 검은 공간 밖으로 내보내 주며 빈 화분을 하나 준 적이 있다. 그저 사람들이 자신을 태양이라 부를 뿐, 본명은 아니라고 한다. 당연히 아니지 순우리말이 아닌데
태양이라는 단어조차 그의 일면을 지칭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실상은 훨씬 더 대단한 존재-아마도 빛 자체-일 공산이 크다. 실패한 세계를 파괴하고 신을 멸하는 일도 하는 듯 하다. 미르처럼 신으로서 자기만의 아우라를 지니고 있으며, 황금빛 아우라이다.
신으로서 가늠할 수 없는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영원을 함께할 친구를 찾던 중 미르를 발견했으나, 그가 자신의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들을 지켜보며 자신도 해답을 찾기로 작정하고 스토커가 되었다 두 아이를 남몰래 쫓아다닌다. 별이와 미르의 이야기를 지켜보며 자신도 나름의 깨달음을 얻은 듯하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자, 이제 어디를 향해 떠나볼까?" 라고 독백하는 통에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그 말인즉슨,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까메오로 출연하는 게 아니겠느냐 하는 얘기. 그리고 작가의 후속작인 새와 같이 총명옥편 7화에서 여을에게 물을 부탁하며 '길을 잃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 말하는 나그네가 독자들 사이에서는 태양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단 눈을 가린 것과 그가 하는 대사의 뉘앙스로 볼 때 나름 신빙성 있다. 거기다 작가가 블로그에 바로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긴 것을 볼 때는 거의 확정.숲 속의 미마 2부 29화에서 명시된 '그'가 이 태양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2]
구체적인 언급은 없으나 그도 나름의 능력과 역할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74화에서는 그가 자신의 능력으로 새벽 여명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연출이 등장했다. 또 중간중간 '섬의 최후를 보았다' 고 말하기도 하는 등 미래를 보는 능력 역시 지니고 있다.
태양에 대한 흔한 오해로서 그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통념이 있다. 그림자가 아니라 검정색 눈가리개다. 인간들과 신들까지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눈을 가리고 다닌다. 태양이라는 이름으로 보아 그 눈에서 눈부신 빛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