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탱커를 찾아오셨나요?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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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의 종류 중 하나인 블루탱.

니모를 찾아서에서 나온 블루탱 도리.

혹시 소녀시대의 태연을 찾아오셨으면 여기로

1 개요

농어목 양쥐돔과에 속하는 물고기의 총칭이다.

탱(Tang)이란 말은 영국식 속어로 칼집에서 칼을 뽑을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꼬리 가시 때문이다. 이 가시의 형태는 외과의사들이 사용하는 칼(스칼펠)과 흡사하다. 따라서 탱을 외과의사고기(Surgeonfish)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무식한 수족관 사장들이 이걸 몰라서 서전 탱이라는 말도 안되는 통상명을 붙여놓은 물고기(크라운탱)도 있는데..탱=서전피쉬다.

옐로탱의 꼬리가시. 하얗게 보이는 길쭉한 돌기가 꼬리가시이다. 거의 칼과 같은 날카로움을 자랑한다.

이 꼬리가시는 야생에서는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좋은 무기가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수조 내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탱은 본질적으로 초식성이다. 블루탱정도가 예외적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완전한 육식성이라기 보다는 잡식성에 가깝다.

초식성 물고기들은 거의 하루 종일 효율성이 극히 떨어지는 먹이(이끼, 해조류)를 먹어야 한다. 초식성 물고기들이 좁은 수조에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자신이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하고자 한다. 탱이 한 마리 뿐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탱이 들어온 순간 서로 경쟁이 발생하고 꼬리가시를 이용한 혈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패하는 쪽은 대게는 죽는다. 꼬리치기 한 방에 나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승리한 탱이 패배한 탱을 계속 괴롭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수시에 입수 순서를 잘 정하는 것이 좋고 같은 속(Genus)의 탱끼리는 합사를 피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대체로 색상이 화려한 경우가 많고 수조내의 이끼를 청소해 주는 등 기능성도 있는데다가 먹이 적응이 쉬워서 많이 기르는 편이다. 하지만 넓은 수조에서 기르는 것이 상식인 어종이다. 따라서 수조가 작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백점병에 대단히 취약한데 점막층이 비교적 얇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에 검역을 통해서 백점병을 걸러내는 것이 좋다.

2 종류

2.1 옐로탱


하와이를 대표하는 물고기이기도 하며 야생에서는 사진과 같이 큰 무리를 짓는다. 물론 수조내에서는 단독 사육이 원칙. 큰 무리로 기르면 괜챦지만 수조가 적어도 700L는 되어야 한다.

2.2 블루탱

Blue+Tang3.jpg

니모를 찾아서의 "도리"가 바로 이 종류다. 실제 도리처럼 꽤 똘끼있는 모습을 보인다. 드러누워 잔다거나 수류모터 근처에서 멍하게 있다거나...탱중에는 그나마 좁은 수조에서 잘 사는 편이지만..이 놈들이 강하기 때문이지 실제로 좁은 수조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2.3 퍼플탱

홍해를 대표하는 물고기이다. 꼬리지느러미만 노란색이여서 옐로테일탱이라고도 불린다.

옐로탱과 함께 같은 어항에 넣어놓으면 한쪽이 죽을때까지 싸우므로 조심하는것이 좋다.

2.4 소할탱

퍼플탱과 마찬가지로 홍해 특산종이다.

2.5 파우더블루탱

해수어 하면 떠오르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 물고기. 얼굴은 멍청해 보이지만 그 얼굴 뒤에는 엄청난 광기가 ㅠㅠ 항목 참조.

2.6 나소탱

블론디 나소탱(위) 나소탱(아래) 이 두 종은 동종 변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말 이름도 있는데 미인쥐돔. 영어권에서는 립스틱탱이라고도 부른다.

2.7 크라운탱

소할탱과 유사하며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지만 인기가 없다. 이유는 사육이 어려워서. 좁은 수조에서는 절대로 키우면 안된다.

소할탱과 같은 어항에 넣어놓으면 한쪽이 죽을때까지 싸운다.

2.8 아킬레스탱

tang_achilles2.jpg

옐로탱처럼 하와이 특산종이며 몸값이 ㅎㄷㄷ 하다.

사육이 굉장히 어려우니 초보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2.9 유니콘탱


실제로 이 정도 크기의 성체는 거의 없고 유어가 주로 수입되나 인기는 영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