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Paracanthurus hepatus
통상명: 블루탱, 로얄블루탱, 헤파티쿠스 탱
니모를 찾아서의 도리로 나온 물고기로 물덕 이외의 사람들에 대한 지명도로 치자면 니모와 니모 아빠(퍼큘러 크라운)의 바로 다음 지명도.
인도·태평양, 일본남부, 호주, 뉴칼레도니아, 사모아 등지의 산호초 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한국에 들어오는 놈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즉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산이 대부분.
색상이 매우 선명한 푸른 빛일 뿐만 아니라 몸에 활 모양의 무늬가 있고 꼬리 지느러미는 연노랑이고 등지느러미의 극조 색상은 자홍색으로 해수 관상어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색상을 자랑한다.
또한 잡식성 물고기이기 때문에 먹이 붙임이 쉽고 따라서 수조에 적응도 잘 하는 편이다.
습성도 매우 재미있는데 물고기 주제에 기상과 취침 시간이 일정하다. 불이 켜져 있어도 일정 시간이 되면 자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을 잘 때에는 포식자의 습격에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좁은 틈에 몸을 밀어넣고 잔다. 이런 습성 때문에 수조에서 잡아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물고기이기도 하다. 특히 산호 수조에 넣으면 못 잡는다.
그!러!나! 결코 사육이 쉽다고 할 수는 없는 물고기이다. 다른 탱 종류와 마찬가지로 블루탱도 초식에 가까운 잡식이기 때문에 먹이를 먹기 위해 많은 거리를 돌아 다닌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먹이를 왠종일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점액층은 매우 얇은 편인데(점액의 점성으로 인해 유영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로 인해 해수어의 진피층에 기생하는 백점충(Crytocaryon)의 기생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감염 이후 면역을 획득하거나 백점충이 많은 지역을 이탈하면서 잘 살아간다지만 좁은 수조내에서는 백점충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넓은 수조에 충분한 수류와 역시 충분한 먹이를 주고 사육을 해야 한다. 좁은 수조에 가두어 놓고...블루탱이 계속 아파요라고 찡찡거리지 말자.
수조가 비교적 넓고 수류가 좋은 상태에서는 별다른 질병을 달지 않는다. 백점 이외의 다른 질병, 특히 외부 기생충 질환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만약의 당신의 블루탱이 계속 질병에 걸린다면 환경이 문제다. 특히 수조가 좁거나 수류가 약한 경우. 혹은 여과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야생 상태에서는 거의 30cm이상으로 자라나 관상용으로 수입되는 개체중에 저 정도 크기는 드물다. 안타까운 것은 작은 수조에 블루탱을 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거의 치어 수준의 1-2cm급 개체들이 수입되는 것. 이런 개체들은 운송중에 폐사하는 확률도 높을 뿐더러 수족관에서도 엄청나게 폐사한다. 물론 물덕의 집에 가서도 상당히 많이 폐사한다. 적어도 5cm이상의 개체를 넣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옐로 밸리 블루탱이라고 배가 노란 블루탱이 고가에 팔리는데..실물 보면 별 감흥없다. 수족관 업자들의 상술에 넘어가지 말기를.
아쿠아스토리에서도 나오며[1],도감에서 '공격적이고 과격한 일면을 지니고 있다.'로 설명하고 있다. 3시간 30분마다 애정주기 가능, 5시간 17분마다 물고기나이+1, 8시간마다 배고픔- ↑ 다만 생김새는 이 문서에 있는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