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의 등장 인물.
1 설정
테클리스는 티리온의 쌍둥이 동생으로, 형인 티리온과는 정반대로 창백한 피부에 음울하며 냉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미드 등에 자주 나오는 쿼터백 형과 천재 괴짜 동생 타입. 그러나 테클리스는 형과 반대로 마법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어서 호에스의 화이트 타워에서 로어마스터들의 수제자로서 마법을 배워왔다. 그래도 형인 티리온과 굉장히 친해 서로에 대한 형제애가 깊다.
다크 엘프가 울쑤안에 침공해왔을 때, 티리온이 에버퀸을 구하러 간 뒤 에버퀸과 같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테클리스는 이를 믿지 않고 형을 구하기 위해 직접 마법으로 검 한자루를 만들었다. 화이트 타워의 현자들은 테클리스에게 셰페리의 전쟁 왕관이라는 에픽템을 수여하고, 테클리스는 혼자서 카오스의 군세를 뚫고 아벨로른으로 향하며 그의 마법으로 카오스 군세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는데 이 뒤부터 카오스 군세에는 창백한 얼굴의 마법사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테클리스는 수많은 다크 엘프 사이에서 독에 중독되어 생사를 넘고 있는 형을 구해내고 이를 죽이기 위해 말레키스가 보낸 슬라네쉬의 그레이트 데몬, 느카리를 마법으로 쫓아버릴 정도로 강력한 마법을 자랑했으며 피누발 평원 전투에서는 말레키스와 1:1로 마법 대결을 해서 승리하는 등, 그의 마법 실력을 여지없지 자랑했다. 이후 테클리스는 엘프들을 이끌고 인류 제국으로 향해 당시에 마법에 대해 거의 어린아이 수준이었던 제국에 마법 대학을 세우고 마법을 가르쳤지만, 그의 아버지인 아라티온이 죽고 화이트 타워의 대현자도 별세해 대현자 자리가 그에게 넘어오자 어쩔 수 없이 울쑤안으로 귀환하게 된다.
테클리스는 본래 몸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제조한 특수 포션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때문에 그는 항상 두개의 포션을 들고 전쟁에 나서며 에버퀸에게 받은 릴레아스의 달의 지팡이와 형을 구하러 갈 때 직접 벼렸던 테클리스의 검, 호에스의 비전이 담겨있는 스크롤인 호에스의 스크롤과 셰퍼리의 전쟁 왕관을 착용하고 있다.
엔드타임에선 숨은 흑막. 나가쉬가 부활하면서 지그마, 아슈란, 우스리안의 힘을 흡수하려한다. 지그마의 힘은 볼크마르로부터, 아슈란은 에버퀸의 딸인 알리아스로부터 흡수하는데...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다! 알리아스는 피닉스킹 피누바르와 에버퀸의 딸이 아니라 티리온과 에버퀸의 딸이었다. 즉, 나가쉬는 아슈란의 힘이 아닌 아에나리온의 저주를 흡수하고 부활한 것... 그리고 테클리스는 이 모든 사실은 알고 있었다! 카오스랑 언데드를 막기 위해 나가쉬를 불완전하게 부활시킬려고 조카인 알리아스를 희생시켰다. 더불어 형 티리온이 사실상 케인의 검을 뽑게 생겼는데 이 역시 테클리스가 의도한 것. 카오스와 언데드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형을 도우면서 은둔한 피닉스 킹 피누바르를 찾아간다. 하지만 피누바르는 이미 죽었고 테클리스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나가로스에서 울쑤안으로 피난 중이던 말레키스를 찾아가 피닉스 킹에 즉위할 것을 권유한다. 테클리스의 도움으로 말레키스는 하이 엘프, 우드 엘프들한데 정통성을 인정받아 피닉스 킹에 즉위하여 엘프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이로인해 형인 티리온과는 갈등이 심해진데다 티리온이 케인의 검을 진짜로 뽑으려 하자 형의 타락과 죽음으로 예감해 만류했다. 하지만 형은 동생한테 배신자라며 화를내고 진짜로 케인의 검을 뽑아 아바타로 각성한다. 게다가 추종자들까지 모아 반란을 일으킨터라 어쩔수 없이 진압해야 했다.
마지막까지도 형을 설득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티리온은 화살에 맞아 죽는다. 테클리스는 형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뤄준다. 그러나 이 마지막 전투 중 울쑤안을 지탱하는 마법 소용돌이가 불안정해져 8대 마법의 풀려났고, 이 때문에 울쑤안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 대양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많은 엘프들은 아델 로렌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피신하지만, 테클리스는 죽은 형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하면서 탈출을 거부한다. 그리하여 결국 테클리스는 형의 시신 곁을 지키면서 파도에 휩쓸려 최후를 맞이한다...인줄 알았지만 미들헤임 공성전에서 다시 등장해 울릭의 불꽃을 훔쳐가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제국군은 난입한 카오스와 스케이븐에게 패배하고, 발텐이 죽는 등 큰 피해를 입는다. 그 이유는 티리온을 부활시켜 빛의 로어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후 벌어진 최후의 결전에서 불의 로어 화신 카라드리안과 야수의 로어 화신 그림고르가 전사하는 바람에 혼자서 두개의 로어를 조종한다. 이때 만프레드의 배신으로 금속의 로어 화신 발타자르마저 죽자 다시 금속의 로어마저 조종하려다 녹아버린다. 티리온은 만프레드를 처단한 다음 동생의 죽음을 크게 슬퍼한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엔드 타임이 끝나고 에이지 오브 지그마가 시작된 이래 살아있는 것으로 나온다. 지그마의 영역에 거주하면서 티리온, 말레키스와 함께 엘프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는 중.
2 미니어쳐 게임에서의 테클리스
하이 엘프 네임드 로드 중에선 가장 고포인트인 로드. 하이엘프들 가운데서도 최약인 '허접한' 능력치를 갖고 있지만 그의 진가는 경악스런 마법 능력에 있다.
5레벨(아이템 효과) 마법사인 테클리스는 하이매직 로어의 모든 마법을 사용하거나 8대 로어에서 로어당 하나씩 마법을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마법의 고질적인 문제인 미스캐스트(주문 시전 실패)를 한 번 무효해주는 문 스태프 덕분에 미스캐스트도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스크롤 오브 호에스라고 해서 상대 마법사의 주문을 디스펠하고, 둘 다 주사위를 굴려 테클리스의 값이 더 높으면 상대 마법사는 그 마법을 절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스크롤을 가지고 있다.
하이엘프가 전장에 투입가능한 최고급 로드 중 하나. 더군다나 8판 들어서 마법의 효과가 7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지고 유일한 천적이었던 링 오브 호텍이 상당히 약화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두려울 것이 없어졌다.
문제가 있다면 드래곤을 타지는 않는다는 것. 그래도 드래곤 없이도 쓸만하다. 아니, 원하기만 한다면 Lore of Beasts를 써서 직접 용으로 변신해서 깽판을 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