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神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학문의 신. 헤이안 시대의 인물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사후 신으로 모셔지면서 신이 된 케이스로 전국에 걸쳐 수 많은 신사와 여러 신기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텐진을 모신 신사를 텐만구(天満宮)라고 부르며 전국 각지에 자리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편안한 분위기의 할아버지 같은 느낌을 주지만 다소 깐죽대거나 능글맞은 면도 있다. 히요리에게도 매우 우호적이며 신이나 신기에 대해서 알려주거나 좋은 조언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현세의 존재인 히요리가 차안에 일에 너무 깊이 관련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히요리가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노라' 인 신기들에 대해 '그런 천한 것들과는 인연을 만들고 싶지도 않다'고 언급하거나, 한번이라도 자신을 찌른 신기는 무조건 파문 하는 등 엄하고 냉정한 면도 있다[1].
2권에서 야토에게 요괴가 관련된 학생들의 연속 자살 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야토와는 은근히 인연이 있는 신으로 과거 야토가 히이로(노라)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신기로 삼은 사쿠라의 이전 주인이 텐진이었으며, 1권에서 야토의 신기였다가 생리적으로 무리라며(...) 야토에게 사직서를 낸 신기 토모네는 현재 마유라는 이름으로 텐진의 신기로 들어가 있다. 그 외에도 인연이 있었는지 야토가 코후쿠의 신사에 눌러 앉기 전까지 노숙을 하던 곳이 주로 텐진의 신사였으며, 유키네가 야토를 찌르게 되자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비샤몬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이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한다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야토와 유키네를 타카마가하라로 올려보내 준 것도 텐진이다. 유키네가 신관의 그릇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저런 쓰레기한테?!라고 충격 먹은 걸 보면 본인은 신기가 많지만 없는 듯.
지금에 와서는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으면서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한 신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한 성질 했던 것 같다. 실제로 텐진은 신이 되기 전에 원령으로 불리며 재앙을 내리는 존재였고, 사람들이 그를 신으로 모신것도 그의 원한을 가라앉히기 위함이었다. 야토의 신기인 사쿠라에 대한 내용을 다룬 과거 에피소드에서 츠유가 '공(텐진)께서는 인간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지금의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아있는지 원령이라던가 패배자라던가 좌천이나 되라는 말을 들으면 흑화하기도 한다.
OAD에서는 학교에서 난동을 피우는 야토를 막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으나, 자신을 미중년이라며 환호하는 여학생들 말에 혹해 희희낙락하는 추태를 보였다. OAD 2에서 밝혀진 사실인데 텐진 쪽 신기들은 사원여행을 간다고 한다. 봄에는 크루징, 가을에는 온천여행, 겨울에는 스키[2].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유키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