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헤이워드

BP의 전 최고경영자. 1982년에 BP에 입사해 2007년에 CEO 자리에 올라 2010년까지 계속 BP를 경영중이었다. 하지만 재직 중 발생한 큰 사태가 그를 나락으로 떨어트렸는데...

멕시코 만 석유 유출사태가 벌어졌을 때 그가 휴양지에서 요트를 탔다는게 밝혀지자 미국 전역의 여론을 악화시켰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원유 유출을 제대로 막지도 못한 가운데 이에 아랑곳없이 호화 요트 놀이를 즐긴것 자체가 어떤 사람인지를 나타내주는 것.[1]

그 행동에 대한 결과를 보자면, 일단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이라는 사람은 헤이워드의 경기 관전이 "오만함의 극치"라면서 "요트는 여기(멕시코만)에서 기름을 걷어내는 데 써야 한다"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말했으며. 그린피스의 찰리 크로닉은 헤이워드의 행동이 "모욕적"이고 원유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이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지구의 친구들(FOE) 와이트 섬 지부의 휴 월딩 대변인도 "개인적으로 그 친구가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에 딱히 만족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또한 의회로 불러 나갔을때는 "내 생활을 되찾고 싶었다."(...) 등의 무개념 발언을 하기도 했다.

존 바턴 같은 의원이 그의 편을 들긴 했으나 곧바로 욕을 먹고 물러나야 했을 정도.

현재 상황은 자신이 모든 욕을 먹고 사태가 수습되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하나 피해에 따라서는 사퇴만으로는 끝나지 않을것이다.

결국 2010년 7월에 BF CEO에서 사퇴했다. 그렇지만 그는 ‘석유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는 않았는데, 2011년 4월에 세계 최대 광물자원 등 상품 중개업을 하던 글렌코어의 사외이사가 됐고, 2014년엔 회장직에도 올랐었지만 현재는 사퇴한 상태.

2012년 12월, 모린 풀턴과 결혼 27년만에 이혼했다.

  1. 정확히 말하자면 영국 와이트 섬에서 열린 요트 경기에 참석, 자신의 요트 '밥(Bob)'이 경기하는 모습을 가족과 함께 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