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리스

Tomyris

생몰년도 미상

마사게타이 족의 여왕.

남편인 마사게타이의 왕이 죽자 왕위에 올랐으며, 키루스 2세가 구혼 요청을 빙자해서 사신을 보내자 마사게타이의 왕위를 노린 것을 알아채고 거절했다. 이에 키루스가 마사게타이를 여러 차례 공격하면서 아락세스 강을 건널 다리, 뗏목, 탑 등을 만들었다.

토미리스는 마사게타이를 시험하는 것이라면 자신들이 강에서 3일 거리만큼 물러날 것이니 건너오라고 하면서 그대(키루스 2세)의 나라에서 맞이할 것이라면 그대가 3일 거리만큼 물러날 것이라고 보냈는데, 키루스 2세가 강을 건너기로 하자 토미리스는 약속대로 군대를 3일 거리만큼 물러났다.

키루스가 마사게타이와의 싸움으로 아들인 스파르가피세스를 사로잡자 토미리스는 아들을 돌려준다면 아무런 대가없이 나라를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아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태양신의 이름으로 그대가 좋아하는 피를 실컷 맛보도록 해주겠다고 했는데, 스파르가피세스가 자살하자 토미리스는 페르시아군을 공격해 무찔렀다.

가죽 부대에 사람의 피를 가득 담은 다음에 키루스의 시신을 찾아내자 그의 머리를 가죽 부대에 담그면서 조롱했는데, 그대는 계략으로 내 아들을 사로잡으면서 나를 망쳤지만, 자신이 위협했던 대로 그대가 피에 물리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름은 불분명하고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지어낸 이름이며, 이 때의 키루스 2세의 죽음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헤로도토스는 이 이야기가 가장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미디어에서

문명 6에서 스키타이 문명의 지도자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