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는 다른점에서는 스퀴타이 족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 가지 가장 중대한 인간사에 있어, 그들은 우리가 아는 모든 부족들을 능가한다. 그들이 해결한 중대사란 그들이 추격하는 자는 아무도 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이 따라잡히고 싶지 않으면 아무도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 말을 타고 활을 쏘기에 능하고, 농경이 아니라 목축으로 살아가는데 그런 그들이 어찌 다루기 어려운 불패의 부족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헤로도토스 역사 6권 46p
기원전 8세기부터 2세기까지 러시아와 스텝#s-4 지역에 존속했던 유목민족.
2 기원과 역사
러시아와 스텝지역에 거주하던 이란계 민족이 그 기원이라고 한다. 스키타이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들을 부르던 명칭인 스키티아(Skythia)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디 이들은 그저 이란계 민족이였지만 기원전 11세기즈음 대규모로 유입된 다른 이민족들과 섞이며 스키타이라는 정체성이 생긴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9세기 즈음에 키메르인이라 불리는 다른 유목 민족이 있었는데, 스키타이인들과 경쟁을 반복하던 중 스키타이의 기술이 좋아지고 수가 많아지자 7~6세기에 걸쳐 키메르인들을 캅카스지역 너머로 몰아내고 이들은 텅빈 캅카스, 카르파티아 산맥도 넘고 동서남북으로 크게 세력을 확장시킨다. 이에 겁을 먹은 메디아 왕조의 왕이 대규모 침공을 가했으나 격퇴해낸다. 그러나 그 이후로 세력이 점점 줄어들더니 4세기에는 서방에서 몰려온 이민족들에게 서방 영토 일부를 빼았기고, 3세기에는 켈트 왕국의 압박으로 영영 서방의 영토를 영구히 상실케된다.
이의 여파로 크림 반도와 그 근역에서 살아가다가 결국 2세기에 다른 이민족과 그 이민족과 연합한 왕국들의 대규모 침공으로 역사에서 완전히 퇴장하게된다.
3 생활상
그리스의 역사가에 따르면 이들은 4가지로 구별되는 집단이 있었다고한다.
그대로 남아 농사하며 먹고 살자던 농경 스키타이, 그에 찬동하는 상공 스키타이, 그 외의 기타 유목 스키타이, 그리고 이중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로열 스키타이. 결국 로열 스키타이를 위주로 한 집단이 승리를 거두고 스키타이는 유목제국으로써 발돋음하게 된다.
또한 이들이 남긴 자료나 물건 외부의 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노란머리에 튀어나온 광대와 장신에 큰체구를 지니고 털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황금을 숭상하는 문화를 가졌던것으로 보이며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이들이 남긴 황금 유물이 출토된다. 흉노나 돌궐로 이어지는 중앙 아시아 황금문화의 원류격. 스키타이 유물 중에는 우리의 신라 금관이나 백제 왕관 장식과 매우 유사한 양식의 것들이 있다.
호전적인 유목민족이었기 때문에 다소 잔인한 문화가 있었다. 전쟁에서 잡은 포로의 가죽으로 망토 등을 만들었다든가(...) 승리자가 부자인 경우에는 포로의 두개골을 가공해 도금하고 잔으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여행덕후 헤로도토스가 여기에도 방문했었는데 이 물건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고 평도 남겼다.
4 역대 통치자
중간에 계보가 끊겨있기 때문에 기록상 알려진 순서로 적었다.
순서 | 이름 |
초대 | 이쉬파카 |
2대 | 프로토튀아스 |
3대 | 마뒤에스 |
4대 | 아리안트 |
5대 | 스파르가피프 |
6대 | 그누르 |
7대 | 사울리오스 |
8대 | 이단튀르수스 |
9대 | 아리아페이테스 |
10대 | 스퀼레스 |
11대 | 옥타마사데스 |
12대 | 아테아스 |
13대 | 아가르 |
14대 | 스킬루르스 |
15대 | 팔라카 |
5 기타
소그드 인은 본래 스키타이라고 불렸다.
만화 히스토리에에서는 주인공인 에우메네스의 출신으로 나오고 스키타이의 왕인 아테아스가 잠깐 등장한다.
문명 6에서 토미리스 여왕을 지도자로 하는 스키타이 문명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