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方院秋奈(とうほういん あきな). 토호인은 결혼 후 성으로, 결혼 전 성은 안 나왔다. 소녀왕국 표류기의 등장인물.
토호인 이쿠토의 어머니. 이름은 안 나왔어도 언급은 몇 번 된 할아버지 토호인 겐토나 아버지 토호인 젠토와는 달리 125화 이전까지 언급된 적이 없다. 근데 알고 보니 이쿠토 가출의 원인이었다(..)
고향인 오키나와에 가는데 비행기를 싫어해서 배를 타고 갔는데, (마침 아버지 젠토는 일 때문에 같이 갈 수 없었다) 이 분이 아야네 못지 않게 불운의 아이콘이라 갈매기에 놀라 배에서 떨어지고, 배는 그 사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가고, 수영해서 육지로 가려니까 돌고래랑 부딪히고, 정신을 차려보니 기억상실로 가고시마에 가 있고, 짐은 배에 다 있어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고, 그렇게 가고시마 시골에서 일을 하던 중 감자를 뽑다가 너무 세게 당긴 나머지 뒤로 넘어져 트럭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서 기억이 돌아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라는 기나긴 이야기이다(...)
문제는 그렇게 어머니가 행방불명되어있는 동안 이와츠키 히이라기가 젠토에게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젠토가 그걸 승낙을 하는 모습을 이쿠토가 보고 빡쳐서 아버지한테 질려버려서, 또 어머니를 찾으러 다짜고짜 오키나와행 배를 타고 가출을 했던 것. 그러다가 폭풍우를 만나고 아이란도에 향하게 돼버렸고... 토호인 겐토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히이라기는 겐토와의 결혼에 대해서 젠토에게 허락을 구한 것이었다. 젠토로서도 자기보다 어린 새엄마가 생기는 어마어마한 일일 테니까.
134화에서 젠토 역시 이쿠토처럼 '섬에 갔다가 여자를 만났다' 라고 하는 걸로 봐서, 젠토가 오키나와에 있던 중 우연히 아키나를 만나서 결혼하게 된 모양. 카헤탐정부에서는 "토호인 가에는 대대로 섬에서 인연을 얻는다"라는 전설이 전해진다는 모양이다.
스즈네 부모님과 이쿠토네 부모님이 다 나와서 남매설은 깨졌지만, 스즈란과 약간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하다. 집에서 제일 막강하다는 면이 일단 그렇고(스즈가 언급), 갑자기 말도 없이 행방불명됐다는 점이 비슷하다. 뭐, 이미 돌아와있는 아키나와는 달리 스즈란은 23권 현재 여전히 실종 상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