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작가 환상거북이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한 웹툰. 2012년 2월부터 9월까지 연재되었다. 총 26편.
주요 줄거리는 '로직 트리'라는 대학교 동아리의 일원인 지혁, 노미, 보미, 호진 이 네 명이 여러가지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는 것이다.
2 등장 인물
2.1 로직 트리 멤버들
- 이지혁
- '로직 트리'의 일원으로 이 만화의 주인공이다. 노미의 말에 의하면 '호기심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문제를 추리하고 푸는 데 능력이 뛰어나서, 작중 거의 모든 문제를 도맡아 해결하고 있다. 호진처럼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마다하진 않지만, 상당한 저질체력이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 중.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해 보미에게 타박을 듣기도 한다. 작중 거의 내내 장발을 하고 있는데, 머리카락을 내려 한쪽 눈을 덮고 있다. 그곳에는 흉터가 하나 있는데, 노미가 처음 대학에 들어왔을 때 '머리카락을 잘라가는 성폭행범 사건'을 조사하던 중, 범인인 한지혁의 공격으로 생긴 것이다.
- 6화의 왕따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동백여고를 찾아갔다가 수위에게서 바바리맨으로 오해받았다. 여고생들에게서도 썩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는지, 첫 조사 이후 "왜 여고는 자신을 원하지 않느냐"며
변태같이절규하다가 지혜에게 한 방 얻어맞기도. 그런데 왠지 이후에 등장한 오길훈에게서도 계속 바바리맨이라고 불린다(?!) 여담이지만 로직 퍼즐을 풀 때 자기 혼자 틀려서 치맥을 시켜 시선을 돌리려 했으나 결국 보미와 호진에게 얻어터졌다.
- 이노미
- '로직 트리'의 막내로 내성적인 성격의 여대생이다. 눈물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의 회상을 보면 부계유전인 듯하다. 어릴 때 엄마를 잃었는데, 그때의 회상 장면을 보면 아빠가 '엄마는 우주 멀리 여행을 떠났다'고 말한 이후로 외계인이나 UFO를 좋아하게 된 듯. UFO를 보기만 해도 정신을 못 차릴 정도다. 이후 지혁이 노미에게 흥미를 갖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1].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땐 장발이었으나, '머리카락을 잘라가는 성폭행범 사건'의 범인인 한지혁[2]에게 낚여 붙잡혔던 이후론 머리를 기르는 게 껄끄러워서 단발로 잘랐다고. 지혁의 머리에 난 흉터로 인해 항상 그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음과 동시에 그를 짝사랑하는 듯.
- 21살인데, 왕따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교복을 구해 입고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을 보면 동안인 것 같다.
- 윤보미
- 24살의 대학생으로 지혁, 호진과 동갑.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이 사람과는 관계가 없다츄리닝 차림으로 잘 돌아다니는데, 로직 트리에는 호진의 말을 듣고 들어오게 됐다. 원래는 수수께끼에 관심이 없었지만 호진이 "그냥 스터디 그룹일 뿐이다"라고 해서 들어온 후 점차 이에 빠져들게 된다. 작중 초기에 대기업 HK사에 입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를 찾는 데 열성적으로 나선다. '미스테리 바이블'을 처음 발견하고 로직 트리 부원들에게 소개해준 것도 보미. 특히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정작 귀신을 직접 봤을 땐 기절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밖을 돌아다니며 직접 조사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동아리방에서 자료를 조사하고 다른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을 선호하는 편.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할 때는 노미와 호진이 다른 일이 있어 할 수 없이 지혁과 함께 폐광을 조사하다가 폐광이 무너져 발목을 다치고, 계속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 호진
- 활동적인 인물로 단순한 성격인 듯하다. 밖을 직접 뛰며 조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혁과는 달리 체력이 좋아서 이곳저곳 잘 돌아다닌다. 축구 시합을 봐야 한다고 조사를 빠지는 것으로 보아 스포츠를 아주 좋아하는 듯. 작중 비중은 다른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미스테리 건축물을 아주 좋아한다.
- 지혜
- 동아리 최연장자로, 성추행범 사건 이후에는 동아리의 부장이 된 것 같다. 성과를 내고, 부실을 유지하는 데 가장 관심이 많다. 이따금 나타나 지혁을 패거나(...) 전체가 회의를 하는 경우 아니면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는다. 로직 트리의 일원이긴 하지만 사실상 조연. 여담으로 왕따 실종 사건의 배경이 되는 동백 여자 고등학교 출신이라, 노미가 그곳에 잠입할 때 교복을 빌려주기도 한다.
2.2 그 외 기타 인물
- 윤주희
- 12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중학생으로, 몸이 약해 입원중이다. 로직 트리가 미스테리 바이블 레벨 2에 도달했을 때 첫 수수께끼를 전달해준다. 수수께끼에 관심이 많아 로직 트리 부원들과 점차 친해지며, 보미가 다리를 다쳐 같은 병원에 입원한 직후 더욱 빨리 친해진다.
- 오길훈
- 13화에서 첫 등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인지라 지혁에게서 '검정덕후'(...)라고 불린다. '완벽'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서는 상당히 깐깐하고 사무적인 성격인 것 같다. 느닷없이 로직 트리 동아리방에 등장해 '너희들의 조사는 완벽하지 못하다'고 면박을 준다. 미스테리 바이블의 또 다른 도전자로, 경쟁자인 로직 트리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이랬다고. 이후에도 계속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면서 로직 트리와 경쟁하지만, 폐광이 무너져 보미와 지혁이 갇히고 보미가 발목을 삐었을 때는 이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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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이런저런 미스테리를 조사하고 다니던 로직 트리는, 보미가 우연히 찾은 미스테리 바이블이라는 사이트의 이벤트에 응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 피 흘리는 나무, 왕따 실종 사건[3] 등을 조사하고 다니다가 레벨 2 최초 달성자인 윤주희를 만나게 되고, 주희에게서 이 미스테리 바이블에 대해 전해듣게 된다. 모바일 대기업 HK사의 이벤트로 시작된 이 이벤트는 우승자에게 무려 1000만원이나 준다는 말을 들은 로직 트리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미스테리 해결에 뛰어들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QR코드의 수수께끼를 해석하던 로직 트리는 '이 장소에서 가장 큰 코드를 찾아라'는 마지막 문제를 받게 된다. 한편 지혁은 미스테리 바이블과 얽히면서 생긴 일들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바로 '레벨 2 최초 달성자'이자 '레벨 3으로 가기 위한 문제를 내는 사람'인 윤주희가 어떻게 병원에 앉아서 레벨 3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것. 왜냐하면 레벨을 올리기 위해 풀어야 하는 문제들은 하나같이 밖을 돌아다녀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혁은 애초에 미스테리 바이블을 기획한 사람이 다름아닌 윤주희이며, 이 단순한 레벨 5 문제는 코드가 아닌 출제자를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지혁은 윤주희가 다름아닌 HK사의 사장 윤성주의 딸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하지만 윤주희는 병원에 없었고, 주희의 병실에 덩그러니 남겨진 마지막 단서를 본 지혁과 노미는 충격을 받는다. 그 마지막 단서란 바로 주희의 태블릿 컴퓨터에 담긴 동영상이었다. 그 동영상에서 주희는 자신이 미스테리 바이블을 기획한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며, 마지막 코드가 발견될 즈음엔 자신이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병실에 남겨진 장례식장 주소를 보고 찾아온 지혁과 노미는 먼저 온 보미를 발견하는데...
사실 보미는 주희의 배다른 언니였다[4](!) 보미는 미스테리 바이블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이미 주희를 만났으며, 주희와 함께 미스테리 바이블을 만든다. 자신이 사이트를 만들고 주희가 트릭을 만들었던 것. 그리고 나중에는 우연히 발견한 척 하며 로직 트리 부원들을 미스테리 바이블로 끌어들였다.
보미의 아버지[5]가 어머니와 이혼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혼을 하면서 보미는 이를 원망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의 배다른 동생이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보았다가 주희를 알게된 것. 처음에는 주희 역시 외로워서인지 서로 잘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주희가 '버림받은'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된 보미는 이에 복수하기 위해 미스테리 바이블을 꾸몄다.
미스테리 바이블을 만들고, 로직 트리 이야기를 하며 주희를 즐겁게 해준 후, 사실상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던 주희에게 '살고 싶은 욕망'을 불어넣는 것이 보미의 목표였다. 그리고 주희의 수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보미는 주희에게 찾아가 그녀에게 "난 계속 살 거고 넌 죽을 건데 어째서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거냐, 네가 죽고 난 후 아버지 앞에서 웃어주겠다"고 비웃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국 보미는 주희에게 그 말을 하지 못했고, 지혁이 전해준 주희의 마지막 메세지를 보게 된다.
주희는 보미에게 그녀가 같이 이야기해주었기 때문에 즐거웠지만, 그 후에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죽는 것이 더욱 무서워졌다고 말한다. 즉, 보미의 복수는 성공한 셈. 하지만 보미가 옆에 있어주고 자신 대신에 즐거워해주고 또 보미와 보낸 시간이 즐거웠고 자신이 죽어도 보미가 기억해줄 것이니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이 마지막 메세지를 본 보미는 결국 자신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만다.
이후 로직 트리는 상금 1000만 원을 받고, 부원들(과 오길훈)이 다 모여 축제에 제출할 영상을 보는 것으로 이 만화는 끝이 난다.
4 기타
후기에 따르면,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맨 처음으로 등록된 '탐정'만화라고 한다. 작가가 어느 날 평소처럼 연재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확인하게 되었다고.
작중에 전작 거울아씨전의 여주인공 '가짜'가 까메오로 등장한다. 미스테리에 대해 들어본 것 없냐는 질문에 '들은 것이 없다'고 말하고 지나가는데, 덧글을 보면 '너만큼 미스테리인 사람이 또 어딨는데'라는 의견이 많다. 그 미스테리가 뭔지는 스포일링이므로 궁금한 사람은 항목 참조.
그리고 그 편에서 왠지 카메라ON의 주인공 유은아로 추정되는 사람도 등장한다. 커피숍 알바를 하고 있는 듯. 머리 모양이나 앞머리에 묶은 끈 등으로 보아 확실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은아 지못미.
여담이지만 후기에 올라온 계란계란 작가의 축전이 대박이다. "환상거북의 다음 신작 트릭피스." 이것 때문에 이전의 축전[6]을 보고 가슴이 찡했던 팬들이 계란계란의 축전을 보고 빵 터졌었다고.
노미와 지혁은 하숙집 도로시에서 한별이와 양철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면에서 카메오 출연한다. 가만 보면 노미는 거울아씨전의 '가짜'나 동화책에서 나온 양철과는 스쳐가는 등 진짜 미스테리는 보고도 모르고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