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nsic
울티마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시.
8대 미덕중 상징은 명예(Honor).
그전 시리즈에서는 그렇게 비중있는 도시는 아니다. 울티마 4,5,6에서는 사람들의 명예를 높게 평가한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다른 도시에서는 이리저리 숨겨두고 있는 미덕의 룬을 광장 한복판에 그냥 놓아두고 있다. 시리즈에 따라서는 이것을 그냥 가져가면 절도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들고 튀는 것은 곤란. 울티마 7에서는 처음 시작지가 트린식인데, 트린식의 마굿간에서 일어난 의문의 토막살인사건을 푸는 것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된다.
울티마 온라인에서는 '기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으로 도시 전체가 사암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로 되어있다. 성벽은 물론 건물까지 사암으로 되어 화려하다. 성벽을 따라 돌아다닐 수 있는데, 문제는 죄다 사암이다 보니까 전부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의외로 길을 잃기 쉽다. 큰 도시라서 사람이 많을 것 같으면서도 길 잃기 쉽다는 문제와 함께 초보 유저가 시작하기에는 안 좋은 곳이라서 사람 보기 힘든 곳이다.
거기다가 명예를 상징하면서 명예의 사원은 서쪽의 늪지대로 한참 가야 나오고, 오히려 숭고의 사원이 더 가까운 기괴한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트린식 침공 이벤트'로 인해 도시 전체에 언데드가 들끓었던 적이 있었다. 트린식에 사람이 가장 많았던 때라면 단연 이때였을 것이다.
서쪽으로 가면 늪지대가 나오고, '숨겨진 계곡'이라는 정체불명의 지형이 나온다. 들어가봤자 아무것도 없는 곳이다. 서쪽 늪지대에는 잃어버린 대륙의 델루샤로 가는 동굴이 있고, 늪지대에서 산을 따라 가면 용이 나오는 상급던전인 데스타드(Destard)가 나온다. 북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브리튼이 나오고 서쪽 늪에서 배를 타고 가다보면 젤롬이 나온다. 동쪽으로 가면 부케니어스 덴, 동남쪽으로 가면 서펜트 홀드.
울티마 온라인에 한국 서버가 생기기 전, 한국인의 아지트였다. 트린식 로얄 은행 옥상은 한국인들이 점령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