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고 선물받자! 기습 퀴즈!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방영되었던 코너.

똑똑한 사람들만 대우받는 세상에 똥침을 가하는 코너라는 컨셉으로 2009년 4월 24일부터 2011년 3월 4일까지 진행되었다.
본래 2009년 4월 17일에 '노브레인 퀴즈'라는 청취자 2명의 대결형식에 금요일에 진행한 파일럿 코너였다가 정식 코너가 되면서 2009년 4월 24일 개칭하고 진행방식이 현재의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2009년 4월 28일에 화요일로 옮겨 정착하였다가 2011년 2월 25일부터 다시 금요일로 변경되었다.

진행 방식은 사연 올린 사람들 중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서 받으면 몇가지 놀려주고, 퀴즈를 내는 방식으로 1,2단계 각각 3문제씩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점은 여기선 문제를 틀려야 통과한다는 것이다.

1단계는 주관식이라서 아무 답이나 대충 말하면 틀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상금 10만원 외식 상품권은 먹고 가는 것…이지만, 생각 없이 말했다가 맞히는 바람에 그냥 끝나는 경우도 있다.

예시)
"정찬우 생일은 2월 28일이고, 김태균 생일은 9월 16일입니다. 그럼 예수님 생일은 언제일까요?"
▷ '12월 25일/크리스마스'라고 대답하면 "딩동댕~♪" 하고 끝.
▷ '석가탄신일/2월 31일'같은 식으로 대답하면 "땡!" 하고 통과.

2단계는 OX 퀴즈인데 이게 세 문제 다 틀리는게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경우에 따라서는 그날 2단계 통과자가 없을 수도 있다. 2단계에서 실패하면 1단계 상품도 날아가기 때문에[1] 자신이 없으면 1단계에서 포기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2단계 상품은 초반에는 3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이었다가,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으로 변경되었다.

예시)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는 류크 스카워커의 아버지다!
▷ O라고 대답하면 "딩동댕~♪" 하고 끝.
▷ X라고 대답하면 "땡!" 하고 통과.

전화 연결된 사람이 재미있는 사람일 경우에는 실수로 정답을 말해도 "예? 뭐라구요?" 하면서 기회를 주는데도 눈치 없이 계속 같은 답을 고수하다가 결국 여기서 끝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사연진품명품의 경우 상품이 최대 10만원인데 비해서, 이 코너는 이처럼 최소 10만원으로 가격이 후하기 때문에 상당히 경쟁률이 심해서 뽑혀보려고 별별 희한한 사연들을 보내며, 상품 외적으로도 '성우녀 김수희씨' 처럼 뒤에서 인기를 끌어서 대박난 사람도 있기 때문에 뽑히고 나서도 별 생쇼들을 다 해서 인기를 끌어보려 노력한다. 심지어 협찬사 직원이 자기 안뽑아주면 협찬 중단한다고 협박하는 글을 올린적도 있다고 한다…. 흠좀무.

물론 그냥 '낚는 문자'[2]나, 완전 재미없고 선물만 먹고 떨어지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좀 그냥 끊어버리라는 성화도 있어서 한 때는 가짜 사연이면 그냥 끊어버리는 일도 있다. 물론, 본인은 재미있게 하려고 별 쇼를 다 하는데 하나도 재미 없는 경우는 그저 안습.

파일럿 코너 시절부터 쭉 코너지기는 개그맨 김범이다.[3]

이 코너를 통해 최고로 화제가 된 청취자는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문하성'군과, 지금도 인터넷에서 '성우녀'라고 치면 뜨는 김수희씨가 있다. 김수희씨는 컬투쇼에 출연했던 것을 계기로 성우로 섭외를 받아서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윤정, 문하성, 김수희씨가 출연한 기습퀴즈 편집본 - 링크1 링크2
문하성, 김수희, 장성명, 김수희씨와의 인터뷰 모음 - 링크1 링크2

  1. 사실 다 날아가는건 아니고, 외식 상품권 5만원치는 준다고 한다.
  2. 한국시리즈 결승전날 "여기 지금 출입구에 줄서있습니다. 몇천명의 함성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고 전화 걸었는데 아니라든가.
  3. 호적상 이름은 김범룡인듯 하나, 가수 김범룡과 헷갈린다고 김범용으로 활동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