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바라본 티라나 |
티라나 Tirana | |
티라나 시의 문장 | |
위치 | |
국가 | 알바니아 |
시간대 | UTC+1 (서머타임 준수) |
한국과의 시차 | -7시간 |
알바니아 중부에 있는 도시로 알바니아의 수도. 인구는 40만여 명으로 주변 교외의 위성도시까지 합하면 거의 80만여 명이다. 티라나는 원래부터 알바니아 지역의 중심지는 아니었으며, 1614년 술레이만 바르지니에 의해 세워졌으며 이 때 모스크나 시장, 목욕탕 같은 시설들이 세워졌고, 이후 발전을 이루었다. 알바니아가 독립한 이후 첫 수도는 항구도시인 두러시[2]였으나, 1920년 루쉬냐에서 열린 의회에서 티라나가 새 수도로 결정되었다. 1928년 당시 대통령이자 독재자였던 아흐메트 조구가 조구 1세로 즉위하여 알바니아 왕국을 세우면서 티라나는 건축 면에서 변화를 맞이한다. 조그 왕은 당시 안습한 국력 때문에 이탈리아의 무솔리니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이에 따라 티라나 중심가에 이탈리아식 건물들이 세워지게 된다. 엔베르 호자가 1944년 알바니아를 공산화 시킨 이후 티라나는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1991년 민주화 당시 티라나는 말 그대로 잿빛 도시로 전락했다. 그 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도시 전체가 몸살을 앓던 중 2000년 화가 출신 정치인인 에디 라마[3]가 시장으로 선출되고 그는 티라나의 콘크리트 건물들을 화려한 색상의 페인트로 덧칠하는 정책을 취하면서 도시 미관을 상당히 개선한다.
도시 위치는 분지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어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춥지만 눈은 거의 오지 않고 비가 많이 온다. 연강수량은 1,265mm로 지중해 지역에선 꽤 많은 편. 일조량은 해가 짧고 비가 많이 오는 겨울엔 극도로 적으나 여름엔 해가 아주 많이 비춘다. 티라나 동쪽에는 해발 1,600m가 넘는 다이티 산이 위치하고 있는데, 산이 높은지라 겨울에 눈이 쌓인다. 이 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크고 아름다운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