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언리쉬드)

본 항목은 풀네임인 티아 로스그랜드로도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언리쉬드의 등장캐릭터. 성우는 일판기준으로 M.A.O 한국판은 없음.

흑련단 3인방 중 최단신이지만, 거유다. 즉, 로리거유. 모 생밀레처럼 말을 짧고 단답형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 스토리상의 여려 묘사를 보면 말만 저렇게 하는 게 아니라 표정도 거의 무표정으로 일관하는듯. 일단은 천재인 모양으로 웬만한 관련 기술들은 얘를 통해서 나오는데다가 일처리도 잘하는 것 같다.

물론 나사가 하나씩 빠진 3인방인만큼 이쪽도 문제가 있는데 바로 도박 중독자라는 것(...). 흑렬단의 운영자금을 도박으로 다 날려먹기 일쑤다. 거기다가 환전이 1000:250인 이유도 수수료를 떼가기 때문인데 이 수수료는 보통 도박을 하기위한 자금으로 쓰이는 듯 하다. 보통 소년가장 레브가 힘들게 벌어온 돈을 뜯어가 날려먹는다. 본인은 완벽한 계산에 의한 운명적인 승리였는데 그게 패배했다는 이상한 궤변을 늘어놓는다.

사실 퀘스트 중 대사를 유추해보면 도박을 하는 이유가 나온다. 천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계산하고 예상할 수 있어서 결과를 미리 알기 때문에 인생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듯하다. 그러다가 도박이라는 것을 우연히 하게되고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어 도박에 빠지게 된 모양. 즉, 천재인 티아에게 도박이라는 것은 유일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삶의 즐거움이라는 것. -막장을 벗어날 수 없잖아, 그럼?-

일단 천재인지라 지옥의 강습 퀘스트 때 바이크를 만들어 내놓기도한다.

DLC 멤버들 중에서는 마우와 같은 공순이 속성이라서 친하다. 서로 경상도의 "가가 가가?"라는 듯이 "그거", "저거"로 서로 다 알아먹고 자동목욕기를 만들었다. 문제는 그게 세탁기라는 것. 마우는 발명만 하면 그만이었고 티아는 자동목욕기라고 우기다가 레브가 집어넣고 돌려버려서 감기에 걸린다.

1주년 특전 녹스인 히오 구현 이벤트에서 티아는 피노아 여신을 모시는 교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나왔다.

8지역에서는 란티츠 측에 인질로 잡혀 있는 걸로 보인다. 거하게 뒤통수 맞은 레브가 꼼짝없이 말을 듣는 원인인듯. 다만, 티아를 함부로 다룰 수는 없는 것이, 현재 레브를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지라 실제로 험한 꼴을 당하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도박 말고도 예측할 수 없는 문제는 사실 있었다

8지역 스토리 중간에 레브가 공훈에 대한 일종의 보상으로 티아와 통신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대화에 따르면 란티츠쪽에 붙잡혀 있긴 해도 도박은 계속하고 있는 거 같다. 게다가 레브는 '그 상황에서 누구랑 어떻게 도박을 하느냐' 라는 의문은 가지지도 않으며 '여전하구나' 라고 그냥 넘기고 만다. 심지어 8지역 헌터맵인 멜로디헌터 G 맵 또한 티아의 도박자금 모으기를 위한 과정인 듯 하다. 이 상황까지 되어도 변한게 하나도 없다...

여담으로 티아는 흑련단 3인방중에서 단신이기만 한게 아니라 나이도 제일 어린걸로 보인다. 티아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떡밥은 4지역인 환영도 전초기지에서 처음 던져졌는데, 스토리 중간에 뜨는 선택지 중에 몇 살이냐고 묻는 선택지가 있다. 이 때 티아의 대답이 더 가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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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식 세뇌장치에 들어있는 세뇌문구 숫자에 용고기 통조림 깡통 주의문구 만큼의 숫자를 곱한 후 라키아스의 봄꽃에 새겨진 꽃잎만큼의 숫자로 나누고 신주의 쌍방울이 낼 수 있는 배리에이션 만큼의 숫자를 더할 것

...이란다. 확실한 계산결과를 아시는 분이 추가바람. 그보다 용고기 통조림 깡통 등이 녹스가 아닌 아이템화 되버린 지금은 저 계산을 해낼 방법이 없다.. 레브는 저 대답을 듣고 한숨만 내쉬었다. 다만 이후에 티아가 나이가 흑련단 멤버 셋중에 제일 어린걸 알고 있는 걸로 보아 레브도 저걸 진짜로 계산해봤는지도 모르겠다.

8지역 마지막 스토리에서 레브와 같은 돌격대에 배속되며 풀네임이 밝혀졌다. 티아 로스그랜드. 네비기어 연합 출신이며 피노아 교단의 직선 성녀 후보였다고 한다. 스텔릭 세라프 멤버들이 피노아 교단의 성녀 들인데, 그 말예 내지는 후배인 셈. 이놈의 세상은 망한뒤에도 뭐이렇게 계승되는게 많어?[1] 그리고 티아가 합류할 때 전용 일러스트가 따로 나오는데, 후광을 받아서 상당히 예쁘게 나왔다. 그리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평소와는 달리 이 일러에서 살짝 웃고 있다. 사실 구출된 이후에 레브와의 대화에서 웃었다고 묘사된 적이 있긴 하다만, 무표정 의외의 표정이 그림으로 묘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9지역인 거북이 바다에서는...아니나다를까 맨 처음부터 슈니아와 도박을 한판 벌이고 있었다(...). 그것도 처음엔 포커 치는 것처럼 보였는데 나중에 가니 플레잉 카드 7장으로 TCG 배틀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게 슈니아가 즉석에서 억지부리는 게 시작인 것 같았는데[2], 그게 아니라 사실 진짜로 신종 게임 룰이라고 한다. 저 둘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대체 어떤놈이 무슨 정신머리로 저런 룰을 개발했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그 외에도 절대로 패배하지 않는 기사공주 돌격대 전용 함선에 달린 슈니아 얼굴을 본뜬 선수상(이자 대포)도 사실은 티아가 설계한거라고 한다. 슈니아의 평가는 대만족인듯. 오랜만에 기술자로서 한 건 했다.

이전부터 어떤 강적이 나오면 티아가 어떻게 적의 공략법을 알아내었습니다! 식의 전개가 많아 밸런스 파괴범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2장 최종장에서 릴이 충공깽스런 활약을 한 덕분에 그냥 삼엄마들은 원래 먼치킨이었구나 정도로 결론이 난 것 같다.

15지역에서 나온 티아의 말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확률 앞에 무력함을 깨닫고, 언제나 보다 크고 위대한 존재를 향해 귀의하게 마련. 도박이란 그것을 체감하기 위한 신성한 의식" 이라며 도박을 정당화(?)한다.
  1. 키치키스를 계승한 네비기어 연합의 창가학회창마학회, 스칼렛 블리츠를 계승한 세겔마스트 추축국의 조직, 그리고 타익동맹의 일부 분파는 무궁국과 유사성을 갖는다.
  2. 게다가 슈니아의 억지도 자기가 패에서 밀리니까 그런건데, 사실 슈니아가 잡은건 원페어가 아니라 스트레이트. 근데 그거 잡고 이긴걸 인식 못하고 있다(...). 야!! 결정적 순간에만 간지폭풍이면 뭐하나요, 결국 바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