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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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에 데뷔한 페라리FR 컨버터블. 페라리 최초로 하드탑을 채용하였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미국 캘리포니아주.[1]

2 상세

기존의 퓨어 스포츠 계통의 8기통 MR인 리틀 페라리 F430, GT 성향의 12기통 FR인 F599, 럭셔리 GT 성향을 가진 612 스칼리예티와는 다른 새로운 라인업이다. 430에 쓰인 8기통 엔진을 FR로 마운트한 GT 성향의 입문용(!?) 페라리. 듀얼 클러치 모델만 발표되어 페라리 최초로 수동변속기가 없는 모델...이 될뻔 했으나 고객의 니즈에 의해 수동 변속기가 추가되었다. 성능은 듀얼 클러치가 더 좋다.

2시트, 혹은 2+2 시트를 선택 가능하다. 하지만 뒷좌석에 사람을 태울 생각은 접는게 좋다. 우리보다 팔자 좋은 개나 골프백을 태우겠지 모 잡지에선 대놓고 앞좌석에서 원활한 카섹스를 위해 시트를 뒤로 눕힐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하기까지 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놓고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차종이다.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날씨를 유유자적하게 달릴 수 있는 그런 모델이라고 한다. 다만, 이름과 달리 이 모델은 본래 마세라티에서 계획해서 디자인한 차량이며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개발비에 맞는 가격을 붙여야한다는 이유로 같은 계열사인 페라리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앞부분의 외형이 페라리보다는 마세라티와 더 닮은 느낌인 것도 이런 내사 때문.

한국의 드라마 스타일에서 김혜수가 몰고 다니는 모습이 나와 화제가 된적이 있다. 본래 영화에도 협찬을 잘안하기로 유명한 페라리가 드라마에 협찬했다는 사실이 꽤나 놀라운데, 페라리 한국 공식수입사의 언급에 따르면 김혜수의 럭셔리한 이미지가 페라리와 잘어울려서 혼쾌히 결정했다고.

2014년에 후속작 페라리 캘리포니아 T가 출시되었는데, 터보시스템을 채용 안하기로 유명한 페라리측에서 V8 터보엔진을 얹겠다고 결정하면서 많은 화제를 받았다. 2014 포뮬러 원에서 의무적으로 터보엔진을 쓰도록 규정한것과 더불어 유럽연합의 자동차 탄소배출량 제한이 좀더 빡빡해질 예정이라 내놓은듯.
  1. 다만 캘리포니아라는 모델명 자체는 1957년 페라리 250 캘리포니아로 이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