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 친칠라는 페르시안과 별개의 종이 아닌 단순 털 패턴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페르시안은 털 패턴에 따라 솔리드, 친칠라, 쉐이드, 스모크의 네 종류로 분류한다. 솔리드는 털 색깔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인 경우다.
이경우 혈통묘는 클래식이라 한다. 나머지 세 종류는 털의 끝 부분에만 색이 들어가는데 이런 패턴을 총칭하여 ‘티피드 컬러’라고 한다.
친칠라는 털을 뽑아보면 1/10 정도 색깔이 달라서 언뜻 보면 흰 고양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흰 고양이와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털끝에 어두운 색이 들어가 흰색보다는 빛나는 은빛으로 보인다. 쉐이드는 털색의 1/3 정도, 스모크는 1/2 정도가
다른 색이 나타난다.
그래서 페르시안 고양이의 정식 명칭은 ‘페르시안-털 패턴-색상’ 순서로 붙는다. 페르시안 실버 쉐이드, 페르시안 골드 친칠라 같은 식이다.
위의 페르시안 친칠라와 마찬가지로 토끼 중에도 친칠라 품종이 있는데, 이 모두가 설치류인 친칠라에서 비롯된 이름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품종묘 대부분이 그렇지만, 유전질환에 유의해야한다. 대표적으로 PKD의(Polycystic Kidney Disease 다낭포성신질환: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발생) 경우가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결막염에 취약하므로 자주 확인 및 관리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