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누이들의 등장인물. 출신 지역은 프리덴란트.
미하엘 츠라빈스카야의 어머니이며 현 시점에선 고인. '하이니와 유쾌한 전우들' 멤버였던 것 같다. 원래는 물리학자를 지망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독립전쟁에 참전한 후 조국수호전쟁 때까지 군에 있었다. 최종계급은 기병 대령. 조국수호전쟁 종전 2년 후에 군복을 벗고 외교가에 투신, 서부공화국연방 주재 미테란트 공화국 참사관으로 지내다 당시 6살이던 미샤와 함께 서부연방의 유명한 휴양도시인 오데사(Одесса)에서 흐루챠토바 교수 일가와 함께 별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원래 숙소로 쓰고 있던 호텔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즉사했다. 사인은 앞서 가던 화물트럭 짐칸에서 떨어진 폐타이어가 운전석에 직격하면서 발생한 두부 손상과 경추 골절.[1]
또한 슈미르 에센 장군이 미테란트 공화국 첩보부대의 고위 간부임이 언급되었는데, 어쩌면 외교관은 곧 첩보원이라는 첩보전 세계의 불문율로 볼 때 페브로니아 츠라빈스카야가 사망할 당시 실질적인 직속 상관이었을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미테란트 공화국과 서부공화국연방의 대립구도는 이 사건 무렵에 처음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 핵개발과 관련되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파넬의 어머니인 슈미르 에센과 함께 김하연에게 특제 비고스를 먹여 고백하고 보드카로 떡실신 시킨 다음, 함께 거사를 벌여(..) 성공적으로 임신했다. 흠좀무 그외의 자세한 사항은 불명이나, 앞서 언급한 거사(..)로 추정하건데, 하이니가 마음놓고 보드카 마시다 당한 것으로 보아 이 분께서 평소 이미지 관리를 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2] 이것이 바로 첩보원의 기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