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일

드래곤 라자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마법사. 외형은 선한 인상의 녹색 로브를 입은 청년. 터커, 크라일, 사만다와 함께 모험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라디오 드라마판 성우는 안용욱인데 펠레일 빼고 다짤렸다. 지못미.

결국 초야에 묻혀 인간적인 삶을 선택한 마법사가 되는 인물이지만, 여러모로 보아 그러기엔 너무나 아까운 대단한 능력자다. 탁월한 판단력, 마법사다운 지식, 그리고 짧은 활약이었지만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아프나이델 같은 마법사보다 확실히 몇 급수 이상 높았던 뛰어난 마법실력에 더불어 국가간의 승패조차 뒤집을 만한 전략까지 짜낸 인물.

마법을 보다 연구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기지가 센 인물이다. 본디 어비스의 미궁으로 모험을 떠났다가 발록과 조우하게 되고, 자신의 어떠한 마법도 통하지 않는 발록의 힘에 의해 팀 동료들과 함께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때마침 타이번#s-2이 헬턴트 영지에 레이드 온 미노타우르스 공대를 바르기 위해 발록을 소환해버린 덕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된다.

세이크리드 랜드가 돼버려 질병이 만연하게 된 칼라일 영지에 후치 일행이 방문했을 때, 그들보다 먼저 마을에 들어와 펠레일과 그 일행들은 구호 활동을 하다가 질병에 걸려 드러눕게 됐다. 저 세이크리드 랜드에 의해 퍼진 질병은 한 가지가 아니라서 개개인마다 다른 게 걸렸는데, 이 친구는 하필이면 성병에 걸렸다. 동료의 말에 의하면 여자 손목도 못 잡아본 녀석인데(...).역시 마법사가 되려면 동정이 필수

마을 사람들이 후치 일행에게 간호를 받을 때 엘프 이루릴 세레니얼 양에게 그 부분을 간호받게 된다. 이상한 감각에 잠시 눈을 뜨고 사태를 목도한 그는 다시 졸도했다. 동료의 말대로 정말 순진한 양반이었나 보다.

이후 후치 일행과 세이크럴라이제이션을 막기 위해서 힘을 합치게 되며, 보통 이상의 마법 실력(후치의 평가) 및 뛰어난 지혜와 통찰력, 그리고 응용력을 이용하여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칼라일 영지에서의 사건이 끝난 후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을 보며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대마법사의 꿈을 잠시 미뤄둔 채 영지에 남아 아이들의 후견인이 되기로 한다. 이후 마법을 버리고 삽을 들어 영지를 위해서 일하게 된다. 지능 안 찍고 힘 찍은 망캐 법사 이때 원래의 동료들은 사건의 뒷수습만 도운 후 그를 남겨두고 떠났는데 딱히 매정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한참 젊었을 때 활약해야하는 전사와 신체의 노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은 마법사의 차이 때문에 펠레일은 남고 다른 멤버들은 떠난 것.

후치 일행이 영지를 떠날 때 칼에게 오세니우스 걸프스트림에 대해 귀뜸해준다. 마법사로서의 활약보단 지형지물에 밝은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왔다.

후치 일행과 헤어지기 전에 후치에게 50명의 꼬마들과 대마법사 펠레일라는 소박한 노래를 세상에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는 후치가 칼라일 영지에 방문했을 땐 마을 사람들과 같이 영지 재건에 나서서 주민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상당한 신망을 얻은 것으로 나온다.

칼라일 영지가 후치 네드발에게 수여되어 네드발 영지가 되자, 후치에게 네드발 영지의 관리권을 예전 사건 때 영지에 남은 전 자이펀 간첩 코다슈와 함께 위임 받게 된다.

드래곤 라자 코믹스 판에서는 작화가 손봉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테페리의 프리스트가 되었고 사만다 크레틴이 마법사가 되었다.[1] 그런데 디자인이 중세시대의 수도사처럼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은 다 파내고 근엄한 수도복을 입고 있다. 그리고 매우 노안이다.(...) 칼라일 영지가 세이크리드 랜드가 되어 질병이 퍼진다는 설정은 삭제당하고 그냥 언데드들만 튀어나오는 걸로 바뀌었다. 따라서 여자 손목도 못 잡아본 주제에 성병에 걸렸다가 이루릴의 간호를 받는다는 내용도 사라졌다. 코믹스판에서는 갑툭튀하여 시오네와 싸우는 후치 일행을 돕는다. 그걸로 끝.(...) 그나마 아예 사라진 터커, 크라일, 메리안보다는 사정이 낫다? 사실 코믹스에서는 출연 안 한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 하도 원작파괴라서...
  1. 그나마도 아만다 아그네스로 개명당했다.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