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타스트

πελταστής(그리스어 , 펠타스트)
peltast(영어, 펠타스트)

고대 그리스의 투창병. 트라키아 지방의 전통적인 초승달형 방패 펠타(pelta)를 장비하고 전장에 나섰기에 펠타스트라고 불리웠다.

펠타스트는 고대 발칸 반도 전역에서 운용되었던 경장 투창병으로, 본디 트라키아 지방의 산악민족들로부터 유래된 이 병종은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그리스의 군사 체계에 편입되었다.

호플리테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펠타스트 또한 개인의 장비는 개인이 마련해야 했기에, 중장보병인 호플리테스에 비해 갖출 무장과 방어구가 적은 펠타스트는 주로 폴리스의 하층민이나 트라키아 출신의 용병들이 대다수의 구성원을 이뤘다.

이들은 숙련된 투창병으로 고대 그리스 팔랑크스를 돕는 보조 병과였으며, 팔랑크스의 후방과 측후면을 엄호하거나 전방과 후방을 자유롭게 오가며 치명적인 투창으로 적군에게 지속적인 출혈을 강요하는 것이 이들의 주된 임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