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1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원산인 대극과 식물.

이름의 유래는 처음으로 이 을 만천하에 대중화시킨 조엘 로버츠 포인세트[1]라는 인물이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생김새의 꽃을 피우며, 분홍빛, 흰빛, 얼룩, 붉은빛 등이 존재한다. 크리스마스에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화사한 색이 매력적인 화초이다. 사실 우리가 꽃으로 알고 있는 붉은 부분은 꽃이아니라 포엽이다. 꽃잎이 아니라 보호잎인 셈. 정작 꽃은 포엽 가운데 있는 작은 돌기들이다. 암술 수술만 있는게 아니라 꽃잎까지 그 돌기 안에 있는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아기 예수에게 바칠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집안이 너무 가난한 한 소녀만은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어서 슬퍼하고 있었다. 이에 그 소녀의 친구(오빠나 동생, 사촌이라는 버전도 있다)가 "예수님께서는 값진 선물보다 마음이 담긴 선물을 더 좋아하실 것이다"라는 말을 해 주었고, 그 말을 들은 소녀가 길가의 포인세티아를 꺾어서 정성스럽게 만든 화환(혹은 꽃다발)을 성당 제단에 바치자 그 화환의 잎이 붉게 변했으며 그때부터 포인세티아를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는 관습이 생겼다고.

꽃말은 축복, 행복, " 제 마음은 불타오르고 있어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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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식물로 잘못 알려저 있지만, 치명적인 독성은 없고 먹으면 경우에 따라 복통, 설사를 일으키는 정도. 아주 예민한 사람에 한해 유액이 닿거나 하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단다. 사람이야 이 식물을 씹어먹을 일이 없겠지만 개나 고양이가 씹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2 국산게임 포인세티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이 게임의 전주곡에 불과했음을...! 이라는 엄청 거창한 광고를 펑펑 때려가며 광고를 한 게임. 과연 전주곡에 불과했던 것이, 거의 비슷할 만큼 발매연기를 했다(...). 개발은 소프트라이.

스토리는 마을에서 평범한 청년 A로 살아가던 주인공 멜빌이 원래 천계의 왕자였다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아버지의 원수인 카라얀(...지휘자?)을 격파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전형적인 RPG. 단 그 과정을 풀어나가는 게 병맛이다.

게임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리뷰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대박으로 대박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받았던 소프트라이는 손노리측에 약 100[2]만원 가량의 보너스만 지급하였다. 이러한 박대(?)의 결과로 손노리는 데니암으로 이적하여, 이 게임의 발매사인 소프트라이와 결별해서 상호 아무런 관계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광고를 뻔뻔하게 내더니, 나온 게임은 완전 형편 없는 지경이었다. 당시 국산 게임의 고질적 문제였지만 애초에 상정한 게임 시스템이나 각종 요소가 거의 다 짤려버렸던 것(어스토는 물론이고 창세기전 등도 다 이모양이었다. 문제는 그것보다 더 했다는 것..)

BGM 선곡이 특히 꺼벙한데, 주인공을 키워준 양아버지가 악당에게 살해당하는 신인데 음악은 그냥 그대로 신나는 마을 노래가 나오고 앉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출시 당해 게임 음악부문에서 상을 수상하는 걸 볼 때, 왜 패키지가 망했는지 알 수 있다.

밸런스도 대략 엉망이고 도트 찍은 캐릭터는 찐빵같고, 스토리는 미친듯이 급전개라 아군은 픽픽 죽어나간다. 키운 캐릭터에 대한 보상따위 없고 그냥 픽픽 죽는다. 이 때도 BGM은 신나는 게 나온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에 기대서 팔아먹으려고 든 희대의 망작.

3 블랙위자드의 등장인물 포인-세티아

  1. 초대 주 멕시코 미국 대사관 장관이다.
  2. 2015년 기준으로 따지면 여지간한 중견기업의 신입사원 1개월치 월급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