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무기의 일종. 다른말로는 자살 조끼(Suicide Vest)로도 불린다.
스리랑카 내전 당시 첫 등장한 장비로 심플하게 조끼에다가 폭발물 묶은 뒤 유선식 기폭장치 달면 끝이다. 안에 조끼를 입은 채 겉에 다른 두꺼운 옷을 입고 티 안나게 기폭장치를 잡은 다음 대상에게 다가가 기폭장치를 누르면 폭발과 함께 착용자와 암살대상이 동시에 죽는다. 평균 폭발반경이 15m로 엄청나게 강하다. 변형으로 클레이모어처럼 쇠구슬을 발사하는 폭탄조끼도 있다. 팔레스타인, ISIL 등 주로 종교적 테러리즘에 사용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것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자살폭탄 트럭을 돌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 폭탄조끼가 위험한 건 위에 설명했듯 만들기 쉽고 은닉이 엄청나게 쉬운데다가 데미지까지 강하다는 점이다. 단점이라곤 사용한 사람이 죽는다는 것밖에 없을 정도인데, 폭탄조끼를 입고 간다는데서 이미 죽을거 각오하고, 아니면 열심히 세뇌당한 상태로 실행하는 사람들이라 답이 없다. 심지어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여성, 어린이, 노인 등)에게 폭탄조끼를 입혀 보내는 방식의 공격도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애초부터 터뜨리고 죽기위해 착용하는 물건이라서 어떤 장소에서든 자유롭게 터뜨리고 죽으면 테러를 해도 경찰들도 수사에 난항을 겪게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해결방법이라곤 그냥 검문탐지 열심히 하고 수상한 사람 재깍재깍 걸러내는 것 밖에 없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군 관련 분야에 대해 무지함의 극치를 달리는 작품에서 여주님이 입고 있던 이 물건의 해체를 위해 어떤 정신나간 양반이 기폭장치를 총으로 쏴갈기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이쪽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소름이 끼쳤을 듯... 애초에 이놈은 더럽게 민감해서 해체는 개뿔이 몽땅 터져버릴 가능이 농후하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