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몬나이트 4의 등장인물로 보랏빛 머리의 메이드. 성우는 고토 유코.
꽤 전부터 브롱크스 가문의 메이드로 봉직해오며 리셸과 루시안 남매를 보살피는 입장으로 있었다. 워낙 헌신적으로 봉사하기 때문에 남이 보면 과보호로 보일 때도 있지만, 기가 드센 리셸이 말을 안 들으면 바로 울어버리기 때문에 곤란.
몹시 공손한 말투(와타쿠시, 쿠다사이마시 등)를 구사하지만 남의 연애사 등에 관심이 많아서 주변의 아는 사람들의 애정관계를 몽땅 체크하는 중. 본인 曰 '자기 일이 아니면 보는 사람은 재미있다' 라고.
또한 메이드니깐 당연하게도 가사일을 특기로 하며, 그 중에서도 청소를 좋아한다.
전투에는 메이드이니 만큼 당연히 직접 참가하지는 않으나 4에서 새로 생긴 개념인 서포트 유닛으로 참가시킬 수 있다. 능력은 아군 한 명에게 응원 or 한 명에게 HP 회복아이템 사용. 썩 좋지는 않고 그냥 없는 것보다는 나은 수준. 다만 이벤트 전투에서만큼은 꼬박꼬박 그녀를 서포트로 쓰는 것이 좋다. 이유는 하단에.
정체
귀가 보통 인간들보다 약--간 뾰족한 편이며, 8화에서 리셸이 암살자들에게 인질로 잡혔을 때 눈이 붉은 빛을 발하는 신이 있는 걸 눈여겨 본 사람은 '이 아가씨 뭔가 있다' 라는 걸 대충 알았을 터.
사실 두 종족이 섞여 태어난 아로자이드. 그것도 악마와 인간 여자의 혼혈종으로 마을이 괴멸될 때 겨우 한 명 살아남은 인간 소녀가 악마에게 무참하게 범해져서 생긴 아이다. PSP 버전에서 바르렐과 악마형태 폼닛 대화가 있는데, 이에 의하면 폼닛의 아버지는 바르렐도 꺼려할 정도의 대악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그녀를 아끼고 사랑했지만, 악마로서의 증표인 뿔이 생겨나면서 지금까지 살던 마을사람들에게 둘 다 살해당할 운명에 처해지고 만다. 그 때 악마로서의 힘이 발동하여 마을사람들 몰살, 그 과정에서 다치고 만 그녀를 간호하던 어머니는 악마로서의 자연치유력이 주변의 생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명력을 빨아먹혀 절명하고 만다.
그 뒤 산속에 틀어박혀 '산속의 괴물' 등으로 불리우며 죽이려고 쳐들어오는 모험가들과 싸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중 주인공의 아버지에 의해 구해지고, 악마로서의 힘을 억누르는 봉인이 걸린 채 그의 친구였던 테일러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하게 된 것이었다.
10화 막바지에 정체가 드러난 뒤, 보통은 훌쩍 떠나버리고 나중에 기안과 같이 적으로 나오지만, 조건을 잘 맞췄으면 서브시나리오 이후 전투멤버로 합류한다.
자기자신이 악마로서의 힘을 조절할 수 없었기에 봉인이 풀려버리자 악마의 모습에서 돌아올 수 없었고, 동료가 되지 않을경우 에니시아나 기안의 힘으로 봉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료가 될 경우에는 자기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주변의 생기를 빨아들이니 자기에게 오지 말라고 하지만, 루시안과 리셸이 목숨을 걸고 그녀에게 접근,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없다고 절박해진 그녀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악마의 힘을 억제하게 되어 돌아오게 된다.(그후 켄타로가 "어차피 원래 니 힘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억제할 수 있게된다."라는 말을 해줬던것을 기억하며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런데 라이로 폼닛 엔딩을 보면 라이벌을 견제한다는 이유로 리셸을 마구 갈군다. 사랑 앞에선 주인이라도 연적이면 얄짤 없다.
게임에서의 성능은 흡수공격 & 전신투기 & 더블어택 & 많은 HP & 드높은 ATK까지 핵폭탄급 어택커.
거기에 한술 더 떠 특수능력인 변신으로 악마화가 가능한데, 사용시 행동 소모도 없고, 횟수제한도 없는 사기기술. 사용하면 ATK와 MAT, DEF와 MDF가 각각 뒤바뀌기에 물리공격과 물리방어에 몰아서 투자해도 여차할 때 소환술로 데미지를 넣고 상대의 소환술에 대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팡이를 장비못하기에 소환술에 특화된 캐릭터에 비해 딸리긴 하지만, 동료로 들어올 당시 장비하고 있는 레이스장갑이 MAT+30으로 지팡이를 제외한 장비들 중 MAT치가 가장 높은데다가 영입 시점에서는 지팡이와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기에 초반에 특히 유용하다.
변신을 잘이용하면 유일한 단점인 간접공격이 가능한 무기가 없다는 점이 문제가 안될 정도로 우수하며 또다른 특수능력 중 하나인 석화도 변신의 MAT로 확실하게 걸어줄 수 있는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개캐.
의무 출격도 없어서 레벨 50까지 막 키우고 무한계랑 돌파조로 기용하면 아주 좋다. 어차피 HP 떨어져 봐야 흡수공격으로 떨어진 만큼 바로 채울 테니 회복 아이템도 필요없다.
필살기는 전신의 투기를 주먹에 모아 땅을 쪼개는 강격인 메이드 크라이시스.
아로자이드가 얼마나 괴로운 삶을 사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기안, 에니시아 등의 불행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마음아파하며 공감하고 있다. 그녀를 동료로 맞이하지 않는 것이 기안&에니시아 엔딩의 조건인 점이 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