馮默風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황약사의 제자. 황약사의 풍자 항렬 제자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고 무공이 대단치 않았다. 그래서 황약사가 다른 제자들을 쫓아낼 때 한쪽 다리만 부러뜨려서 쫓아냈다.[1] 이후 30년 간 궁벽한 시골에 숨어 대장장이 일을 하면서 강호의 일에 대해서는 접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양과, 정영, 육무쌍과 이막수가 찾아오자 조용히 가위를 만들어주다가 이막수가 황약사와 그 제자들을 욕하는 글귀를 써붙이자 분노하여 종이를 화로에 넣어 태워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풍(風)씨 항렬의 선배 제자들에 대해 자랑하지만, 이막수가 그들을 욕하는 것을 보고 더욱 분노한다. 정영이 황약사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 황약사가 자신들을 쫓아낸 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자 감격하여 사부의 은혜를 갚고 동문의 후배들을 지키기 위해 이막수와 싸우게 된다.
비록 한쪽 다리가 성치않은 몸이지만, 공력은 이막수와 동급이었고, 대장장이 답게 쇠망치를 뜨겁게 달궈서 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진을 무기로 쓰는 이막수에게 우위를 점한다. 달궈진 쇠망치와 불진이 부딧치면 불진이 타들어가기 때문.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막수는 도망쳐버리고 풍묵풍은 이렇게 양과 일행을 구해준다.
의리있고 충심이 강한 우직한 성격의 인물이라, 남하하는 몽고군을 보고 양과에게 나라를 위해 몽고에 대항하여 싸우라는 충고를 해주었다.
그리고 몽고군에 징집되어 평범한 대장장이인 척 일하면서 몰래 백부장이나 십부장 등을 쳐죽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곽정과 양과가 몽고 군영에서 여러 고수들에게 포위되어 위기에 빠지자, 곽정과 양과를 돕기 위해 나서서 금륜법왕과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 ↑ 개정판의 내용에 의하면 사형들을 어이 없는 이유로 다리를 부러 뜨리고 쫓아낸 황약사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황약사에게 항의하다가 똑같은 꼴로 쫓겨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