陸無雙
1 개요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육립정의 딸, 정영과는 사촌자매. 그리고 이막수의 제자라는 베베꼬인 운명을 가지고 있는 소녀로, 양과에게는 여동생 격에 해당한다.
어릴때 육가장에 왔던 무돈유&무수문 형제와 장난을 치다가 담벼락에서 떨어져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그리고 때마침 운 나쁘게도 이막수와 홍능파가 습격을 해와, 부러진 다리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에 왼쪽 다리가 약간 짧아져 절름발이가 되었다. 다리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저는 발을 쳐다보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어릴 때는 착한 애였지만 가문이 멸문당하는 재난을 당한 탓에 정서에 타격을 입고, 이막수 밑에서 학대를 받으며 힘들게 자란데다가, 이막수의 잔인한 성격에도 영향을 받아 어린 나이에도 잔인하고 독한 성격이 돼버렸다. 그래도 근본은 착하다.
또 곽부와의 관계가 정말로 최악이다.
2 작중행적
적련선자 이막수에게 가족이 몰살당할 때 이막수에게 납치되었다.
이막수는 일단 납치는 해왔지만 육무쌍의 숙부인 육전원과의 옛 정을 생각해서 차마 육무쌍을 죽이지는 못했고, 육무쌍도 이막수의 비위를 맞추고 부모의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 척하여 이막수를 속였다. 이막수도 육무쌍을 신뢰하게 되었지만 가끔 한이 떠오를 때마다 육무쌍을 괴롭혔고, 육무쌍은 부모의 원한과 그때까지 받은 굴욕을 계속 마음 속에 쌓아가며 자라게 된다.
이막수의 하녀처럼 일하고 지내면서, 조금씩 이막수와 홍능파의 무공을 어깨 너머로 훔쳤다. 그리고 홍능파도 잘 모셨기 때문에 홍능파는 이막수가 기분이 좋은 날을 골라 육무쌍을 제자로 받아줄 것을 간청하여 이막수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이막수는 그래도 육무쌍에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버리지 않아 2류 무공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홍능파는 이막수 몰래 몇가지 무공을 가르쳐주었다.
이막수와 홍능파가 옥녀심경을 찾아 활사인묘로 떠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육무쌍은 부모의 행방을 찾기로 결심한다. 부모가 이막수에게 중상을 입는 것은 보았지만 죽는 것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도망치기 직전에 대담하게 이막수가 자신의 독약과 해독약에 대해서 모두 적어둔 비급인 오독비전(五毒秘傳)을 훔치게 된다.
전진교의 도사들이 자기 다리를 쳐다보자 시비가 붙었고, 시랑곡에서 만나 싸우기로 약속을 했다. 그녀의 무공을 보고 이막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전진교 도사들이 개방제자들까지 끌어들여 5:1로 싸우게 뒤는 위험에 처했지만, 지나가던 양과가 도와주어 무사하게 된다.
사실 어릴때 양과와 만난 적이 있었지만, 이때는 얼굴이 많이 달라져서 서로 알아보지 못했다. 또 이때 양과가 바보인 척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뒤로도 양과를 "바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양과와 함께 다니다가 이막수에게 추격당하자, 양과의 기지에 따라 혼례 행렬의 신랑 신부로 변장한다. 이때부터 양과는 육무쌍을 농담삼아 "우리 색시"라고 부르게 된다.
이렇게 서로 바보와 바보 색시로 부르면서 곁에서 보면 영락없이 사귀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정영과 재회한 다음 정영으로부터 무례하다는 충고를 받고, 양과도 소용녀와 결혼한 사람이 그런 농담을 하고 다니면 안된다는 정영의 충고를 받아 그만두게 된다.
다음에는 객잔에서 자신을 쫓던 전진교 도사들의 옷을 뺴앗아 입어 도사로 위장한다.
결국 이막수에게 들키게 되었지만, 양과의 기지와 무공에 힘입어 도망친다. 그리고 양과와 함께 야율주를 만나 몽고옷을 입고 몽고여자로 위장한다.
양과가 완안평의 일을 해결해주는 동안 이막수에게 붙잡혀 간다. 하지만 양과가 전에 개방의 거지들이 육무쌍에게서 오독비전을 뺴앗아 갔다고 거짓말을 미리 해두었고, 육무쌍도 그렇게 우겨서 이막수는 육무쌍을 잡아두고 개방을 쫓게 된다. 객잔에서 이막수에게 잡혀 있다가, 정영, 양과와 야율제의 도움을 받아 이막수가 도망쳐서 풀려난다.
구출받은 다음 정영과 함께 있게 된다. 정영이 양과를 구해오자 양과와 재회하게 되었으며, 마을에 나갔다가 이막수가 자신들을 추격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양과에게 오독비전을 읽게 한 다음, 이막수에게 오독비전을 돌려줬지만 이막수는 이미 육무쌍을 죽여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었다.
황약사 덕분에 살아나고 이후 양과, 정영과 행동을 함께한다. 같이 풍묵풍의 대장간으로 갔는데 풍묵풍의 대장간에서 이막수가 패퇴한 후, 정영과 함께 다녔다. 주백통에게 소식을 받아 절정곡으로 가서 다시 이막수와 싸우다가 양과에게 구출받았다.
양과의 팔이 잘린 것이 화가 나서 범인인 곽부와 다툼을 벌이다가 정영이 말려서 싸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절정곡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공손지가 칼을 내리칠 때 옆에서 "오른팔을 들어!"라고 외쳐서 그 말에 유도된 곽부가 팔을 들어 막았다가, 연위갑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정말로 팔이 짤릴뻔 하게 만들었다. 역시 독한 성격이라는 걸 보여준다. [1]
절정곡에서의 사건이 모두 끝나고, 정영과 함께 정화의 독을 해독시키고 있던 양과를 간호하며 얼마동안 절정곡에 머문다.
이 무렵에 양과에게 정식으로 옥녀심경을 전수받아 무공을 크게 향상시킨다. 원래 육무쌍이 이막수에게 배운 무공도 고묘파의 무공이었기 때문에 옥녀심경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다만 양과는 자신을 향한 육무쌍의 마음이 더욱 흔들릴까봐 두려워, 옥녀심경 중에서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부분만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사실 이 부분은 소용녀와 양과가 우연히 알아낸 숨겨진 요소이기도 하고)
옥녀심경을 배우면서 정영과 함께 양과와 의남매 관계를 맺어서, 양과는 소용녀 이외에 미묘하게 이어져 있던 여자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또 이 때 정화를 멸종시키는데 동참한다.(…)
자신의 무공이 곽부보다 월등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곽부와 싸울 생각은 없어졌지만, 이후로도 곽부가 마음에 안 드는지 황용을 사저라고 부르며 자신이 곽부보다 서열이 위에 올라가려고 애쓴다.
16년 후에는 곽양이 금륜법왕에게 납치되자, 몽골 군영에 있다는 소식을 가진악에게 듣고 황용에게 전한다. 그리고 언니 정영과 함께 황용을 따라 곽양을 찾아 나선다.
절정곡에서 곽양을 찾았지만, 양과도 찾지 못하고 다시 곽양이 금륜법왕에게 납치되자 양양성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도중에 몽골군의 포위망을 뚫다가 창에 맞는 중상을 입었다. 이때 부상이 심해서 쓰러져 있었던 탓에 양양성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화산논검에는 참석했다.
소용녀를 제외하면 양과가 순서 제대로 밟아가며 플래그 꽂은 사실상 유일한 처녀. (그외에는 알아서 반하거나, 조심했는데도 반하거나…) 성격적으로도 잘맞아 양과와 무척 친근하게 지냈지만, 결국 소용녀에 대한 양과의 정이 깊어서 의남매로 만족하고 사촌언니인 정영과 사이좋게 수절했다.- ↑ 이 절정곡 부분을 전후하여 곽부와 육무쌍이 투닥거리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곽부의 패악질이 절정에 달하는 상황이라 육무쌍이 말로 곽부를 발라버리는 모습에 시원함을 느끼는 독자가 많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