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태무련의 총사. 태무련주인 백리현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태무련을 이루는 세 개의 기둥 중 하나로 뽑히며 풍서가 없으면 태무련의 힘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말로 보아 능력 하나만은 정말 엄청난 거 같다.
나이는 40대 전후로 총사라는 직위 때문인지 무공이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백리현보다 약간 아래 정도의 고수이다. 참고로 하옥려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청무량을 태무련에 데리고 온 인물이기도 하다.
2 작품 내 행보
혈무단의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에서 첫 등장. 백리현의 냉혹한 결정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리현이 굉장히 신임하고 있는 인물로 임시 수석장로 직을 맡은 태환공과 더불어 태무련을 이끌어가는 기둥 중 하나라고 한다.
고아였던 청무량을 주워온 사람답게 청무량의 성격이 겉은 음울해 보이나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파악하고 있으며 청무량 역시 개인적으로 풍서를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
환환전기의 중반 부분에서 태환공이 죽고 하월공이 수석장로에 오르자 백리현의 명령으로 하월공의 의심스러운 점을 조사하는데 하옥려에 잔뜩 까이고 빡친 나머지 백리현한테 모든 걸 불어버리려 했던 하월공을 은밀히 고문한다.
여기서 하월공의 본명을 말하면서 영리한 토끼는 여러 개의 굴을 파놓는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혈무단주인 하월공이 하옥려한테 누누이 들었던 말이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이 하옥려가 파놓은 또 다른 굴임을 밝힌다. 본인이 말하길 자신의 야망을 알아본 하옥려에게 협력했으며 비밀을 눈치챈 자신의 수하를 이용해 하월공의 죽음을 위장한다.
하지만 백리현이 만만치 않은 인물인지라 배신이 발각되어 마가로 돌아간다. 그리고 백리현을 죽이기 위한 함정에 백리현은 오지 않고 천맹이 백려현으로 위장한 채로 사망했다는 걸 눈치챘지만 하옥려한테는 알리지 않았다. 사실 하옥려에게 협력하고는 있지만 하옥려가 있으면 자신의 야망을 이룰 수 없기에 자주 개기는 편이다. 이에 단단히 빡친 하옥려가 마군사 추명살을 찾아내자 풍서가 필요 없다고 판단, 제거하려 들지만 이를 눈치챈 풍서는 말 그대로 사라진다.
하옥려가 죽기 전에 밝혀진 사실로는 추명살이 바로 풍서이며 풍서의 정체는 마가가 나타나자 소리소문없이 해체된 천룡방의 소방주인 천룡태자라는 걸 풍서 본인이 청무량에게 말해준다. 태무련을 누르고 싶어하던 아버지 천룡대제의 부탁으로 30년 전부터 신분을 위장해서 태무련에 잠입한 것으로 마가와 협력하는 걸로 태무련을 없애고 결국 마가마저 제거할 계획을 세운 작중의 숨은 흑막이자 최후의 승자이다.
불행히도 청무량이 무량진기를 깨닫고 금시조 월드 내에서 최강 먼치킨이 되자 아버지 천룡대제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청무량의 앞을 막고 화탄을 폭발시킨다. 화탄으로 청무량을 죽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자기가 죽음으로 청무량에게 강호에 나서지 말라고 호소한 것이 진정한 의도였다. 다만 청무량은 애초에 무량진기를 쓸 의도가 없었다는 것. 괜히 죽었다
3 성격
뛰어난 지략과 거대한 방파를 이끌어가는 이답게 빠른 일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명망도 큰지 음울한 성격을 가진 청무량도 좋게 보는 인물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시커먼 야망을 품은 인물로 태무련의 백리현도, 마가의 하옥려도 끝내는 제거하고 자신이 강호의 일인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음모와 배반을 굉장히 싫어해 증거를 제거하고자 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음에도 하월공을 반쯤 흥분해서 죽여버렸고 자기 자신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일종의 딜레마로 아버지 천룡대제의 부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신하는 자신의 처지를 증오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결말에서 반쯤 자살하는 것도 청무량이 강호에 나오지 말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배신으로 얼룩진 삶을 산 자신을 심판하는 의미도 있다.
4 풍서의 무공
- 천룡방주의 무공 - 투명한 진기를 뿜어내는 무공으로 막처럼 자신을 감쌀 수도 있고 강기 형태로 발출할 수도 있다. 이걸로 청무량은 풍서의 정체를 알아냈다. 작중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아 무공의 이름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