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風速計, anemometer
바람의 세기 혹은 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 같은 '바람을 측정하는 도구'인 풍향계와 세트로 설치되거나 아예 합쳐지는 경우가 많다. 측정 목적에 따라 평균 풍속계와 순간 풍속계로 나뉜다.
2 원리
풍속계는 측정 원리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회전형 풍속계 우리가 흔히 풍속계 하면 떠올리는 것. 반구 형태의 컵을 회전하는 가지 3 ~4개의 끝에 붙인 형태. 공기의 저항을 이용한 것으로, 반구 형태인 이유는 컵의 한쪽에만 공기 저항을 최대화하고 다른 쪽은 최소화하여 회전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풍차형 풍속계 프로펠러를 설치하여 그 기계적 운동을 통해 풍속을 측정하는 기구. 바람의 방향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진다는 단점 때문에 휴대용으로 사용하거나 풍향계와 합쳐서 사용한다.
피토관 풍속계 기압의 차이를 피토관으로 측정하여 풍속을 알아내는 기구. 피토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오차가 생기는 변수가 많아서 일상 생활에선 잘 쓰이지 않고, 주로 항공기에 사용된다.
열선 풍속계 백금 같은 걸로 만든 금속선에 전류를 공급하여 따뜻하게 하고 바람을 닿게 한 뒤 금속선이 바람에 의해 냉각되면 그 냉각의 정도를 측정하여 바람의 속도를 구하는 기구. 바람의 온도에 따라 측정값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 역시 일상 생활에선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