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젠의 정체가 파리엘이라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으며, 자신의 혼이 윤회 없이 소멸해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섬을 위해 수호자가 되기로 결의한 그녀에게 사랑을 느껴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를 위해 일할 것을 맹세한다. 섬의 미래보다는 파리엘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
단 이 사랑이라는 게...천사의 사랑은 인간과는 달리 혼이 가진 파장에 끌린다는 의미라 남녀의 의미하곤 좀 다르다. 덕분에 천사라면서 혼이 예쁜 사람이면 누구든 다 좋아하는 모양. 번외편에서는 아멜 상대로 대천사 아르미네의 환생이라면서 정신 못 차리고 좋아한다. 즉 사랑은 하나가 아니야라는 듯.
냉철하고 꼼꼼하여 파리엘이 체크 못 한 부분을 챙기는 역할이지만, 다소 성질이 급한 데가 있어서 천사이면서 어벙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일단 날개가 달려 있어서 지형에 따른 이동력 제한이 없다는 것이 좋다. 영 속성 소환술은 A까지 오르고 자체적인 회복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역시 이런 타입이 그렇듯이 약간 어중간. 좋은 이동력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전술적 운영을 하는 것이 좋다.
PSP판에서는 새로운 필살기인 푸르가토리움이 생겼는데 이게 다른 근접계 케릭터와는 달리 원거리공격이라 상당히 쓸만하다. 최전방에 내놓기는 약간 애매한 맷집이라 뒤에서 날려주기 딱 좋다. 무기교체 시스템덕에 검과 지팡이를 같이 쓸수 있어 만능계로 키우기도 더 쉬워졌다. 그래도 그냥 한쪽으로 몰아키우는게 좋긴하지만... MP회복 스킬인 자비의 은혜를 배우는 본편 유일의 케릭터라 물리형으로 키우고 남는 MP를 소환사에게 지원해주는 방식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