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이카러스

F.E.A.R. 설정 관련 단어.

이카루스는 ATC의 첫 비밀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완전히 비공개 상태로 운영됐다. 1973년에 시작된 이카루스는 극미 중력 상태에서 인간의 건강 악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도였다.

NASA는 장기간 우주 여행을 하는 비행사가 겪는 뼈의 밀도 저하, 관절 기능 저하, 면역 기능 저하 등에 대한 해결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지구보다 낮은 중력에서 작업에 필요한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ATC에 연구를 의뢰했다. 당시 소련은 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갖고 있었으나 정황 상 서방에는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ATC는 그에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해야 했다.

ATC 연구 중 뼈의 밀도 저하는 예상하던 수준 이상으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고, 어떤 실험 대상자는 절대로 회복하지 못하기도 했다.[1] 그런 와중에 이카루스 프로젝트의 과학자들은 우주인의 체중이 거의 변함없이 유지되면서 극미 중력 상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탄소 섬유 재질의 신체 대체물을 만들어냈다.

다음 단계에서는 골격의 모든 부분을 탄소 섬유로 대체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고, ATC의 인간 복제 담당 부서(프로젝트 퍼시어스)에서 얻은 실험 대상자를 인공 혼수 상태로 만들고 모든 골격을 탄소 섬유 제품으로 교체했다. 실험 대상자는 훨씬 더 가벼운 골격을 갖게 된 데다 특별히 처방한 약물 등으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움직임과 민첩성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보였다. (피어2에서 펄스 무기로 뼈와 살을 분리(...)시켜보면 알 수 있는데 보통 복제병사들의 뼈들은 정상적인 구조를 지녔지만 암살군들은 뼈의 구조부터 사뭇 다른데다 대체물질들이 뼈 대부분을 감싸고 있어서 회색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안구가 없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것이 단점. 인간의 모든 골격을 대체물로 교체하는 작업도 그렇지만 유전자 복제를 한다고 해도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 주류 기술로 채택되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이렇게 복제된 실험 대상자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는 것도 문제였다. 결국 프로젝트는 F.E.A.R. 1 시점에서 완전히 중단되어 버린다.

상기한 '비정상적 상태'라는 것에 대해 예를 들면, 프로젝트가 종결될 즈음 특별한 격납고에 넣어놓았던 복제된 실험 대상자들은 팩스턴 페텔의 2차 동조 사고 때 모두 그에 반응해 ATC 요원들을 아주 조용하게 처리하는 결과를 보였다. 인간보다 가벼운 몸을 갖고 있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더 빠르고 소리 없이 움직이는데다 ATC에서 만들어낸 특수한 위장복 덕택에 보이지 않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어쌔신'이라고 부른다.[2]

F.E.A.R.2 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제네비브 아리스티드는 해당 프로젝트의 재가동을 원하였던듯 하다. 비싸다고는 해도 양산을 하다보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갈것이며, 가격 문제만 제외하면 프로젝트 자체는 버리기에는 아까운 굉장히 완벽한 프로젝트라고 하기도.

F.E.A.R.2에서 분명하게 '최신형'이라고 언급된 VII 타입 복제군인들도 암살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프로젝트가 가동 중단된 시점은 생각보다 오래되진 않은 최근인 모양. F.3.A.R.의 복제군인의 경우 암살군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카러스 중단 이후 만들어진 타입인 것으로 보인다(물론 그 복제군인이 진짜 복제군인이라는 가정 하에).

  1. 단지 일어서려고 했는데 대퇴골과 골반이 붕괴되었다.
  2. 피어 1, 2에서 투명상태로 다가와 근접공격을 하는 적이다(Replica Assassins). 2에서는 확실히 개조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지 얼굴이 괴물처럼 나온다. 하지만 컨트롤키 누르고 샷건 두방만 갈기면 시밤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