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로타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등장하는 극중극. 설정상으로는 주인공 노다 메구미가 태어나기 전부터 연재되고 있는 장기 연재작이라 한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내용은 뭔가 비실비실한 주인공, 주인공을 도와주는 초현실적 존재, 주인공을 괴롭히는 덩치가 등장하는 등 도라에몽과 많이 비슷하다. 인기도 굉장한 모양으로, 작중의 웬만한 등장 인물들(일본인)은 다 이 작품의 존재 정도는 알고 있고 해외에도 방영되고 있다. 완구 이외에도 과자나 초콜릿 등 관련상품이 여럿 출시되는 등 상당한 인기작이다.

노다 메구미가 이 만화의 어마어마한 팬이다. 원작을 전권 보유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애니메이션의 대사들도 다 꿰고 있는 듯.. 에토 코조 교수가 노다메를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프리고로타의 피규어를 썼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프랑스에서 귀가 뚫린 것도 이 애니메이션의 프랑스어 더빙판 덕분이었다..

치아키 신이치는 애니메이션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노다메의 영향으로 이 작품만은 알고 있다. 노다메와 함께 시청한 극장판이 S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있다. S오케 뒷풀이에서 오락실에 들렀을 때 태고의 달인으로 주제가를 쳐보려고도 했었다, 마스미의 난입으로 불발되긴 했지만. 등장인물 중에서는 특히 카즈오(도라에몽의 쟈이안 포지션)가 마음에 든 듯. 물론 처음에는 대놓고 카즈오 취급받는 것에 대해서 불쾌해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최애캐가 된듯. 노다메한테 프리 고로타 초콜릿 받았을 때 카즈오 얼굴이 새겨져 있다고 은근히 좋아한다던가, 주변사람들이 비웃더라도 카즈오 손가락 인형이 끼워진 지휘봉을 애용한다던가...

프랑스인인 프랑크 랑투안도 굉장히 좋아한다. 프리고로타는 마음을 맑게 해 준다나..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에서 극중극 형식으로 실제 애니메이션화된 프리고로타가 방영되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DVD의 특전영상 형식으로 완전판이 수록. 제목은 '프리고로타 우주의 우정대모험'으로, 제작은 GENKO/J.C.STAFF.

은근히 성우진이 호화롭다.

고로타 역 - 쿠도 하루카/윤여진
프리링 역 - 카와카미 토모코/이민하
카즈오 역 - 시바하라 치야코/현경수
리오나 역 - 쿠기미야 리에/하미경
마이클 역 - 오오야마 코노리/김기흥
우주선 목소리 역 - 오노 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