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드래곤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드래곤.

위대하신 서펜트의 나가 선생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훗! 그렇게 알고 싶다면 가르쳐주겠어! 플라즈마 드래곤에 대해서 말이야! 그 전신은 작은 배라면 한번 휘감을 수 있을 정도. 체형은 보시는 대로 서펜트에 가깝고, 그 입에서 뿌려대는 번개 브레스는 모든 생물들의 운동신경을 마비시고 고압력의 플라즈마는 나무로 된 배 정도라면 간단히 태울 수 있을 정도! 단단한 비늘에 덮힌 그 전신은 어중간한 검 따위는 물론 통하지 않아! 보통 전사나 마도사라면 덤비는 것 마저도 그야말로 무모하다 할 만하지! 오-홋홋홋홋홋! 아무래도 그 표정을 보니 겨우 플라즈마 드래곤의 무서움을 안 것 같군!"

라고 한다(…). 참고로 이 대사는 외딴 섬에 표류했는데 하필 그 섬 주위에 플라즈마 드래곤이 살고 있자 사람들에게 해준 설명이다. 그리고 표류의 이유이자 그런 곳에 저런게 있는 이유는, 나가가 장기자랑으로 배 위에서 소환했기 때문(…).

드래곤이라는 이름은 붙어있지만 어느 쪽이냐고 하면 서펜트에 가까워서 말이나 주문같은 걸 사용하진 못하며 기본적으로는 육식성. 순수한 용족은 아니지만 드래곤 브레스는 제대로 사용한다. 오직 바다나 큰 호수에만 있지만 가끔 육지에 올라오는 일도 있다.

드래곤 슬레이브 정도에 직격하면 충분히 죽긴 하지만 물속에 살고 있어서 물 위로 나왔을때 타이밍 좋게 맞추는게 힘들다. 물 속에 있을때 맞추면 물이 쿠션이 되어 피해가 없거나 다쳐서 화나게 만드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

여담으로, 루나 인버스는 식칼로 해치운 적이 있다고 한다(…). 아니, 그 뿐만 아니라, 제피리아에서는 매우 평범한 수준인 모양. 작가 후기에 따르면, 루나가 일하는 식당의 여급 채용 조건으로 플라즈마 드래곤을 해치우는 정도의 무력은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처자들이 어머, 나도 해볼까? / 어머. 그 정도밖에 안되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