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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젊은 시절의 클레멘자. 오른쪽은 비토 콜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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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클레멘자[1]
Peter Clemenza
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살 테시오와 함께 비토 콜레오네의 친구였으며 콜레오네 가문을 지탱하는 두 기둥 중 하나이다.
2 작중행적
콜레오네 패밀리의 카포레짐(행동대장 : 이탈리아어)을 맡고 있고, 등장이 적지만 그가 하는 행동은 의외로 비중이 높다. 마이클에게 총 쏘는 법(정확히는 암살하는 법)을 알려주며 (영화판 한정으로?) 마지막엔 (작중) 뉴욕 5대 패밀리의 보스들 중 하나인 안토니 스트라치의 암살을 맡게 된다.
통통한 외모를 지녔지만[2] 통통한 사람 특유의 인자함은 결여된 인상을 지녔다고 한다. 실제로 영화 내에서 맡는 역할을 보면 사람을 죽이는 험악한 임무들이 대부분이며 그때마다 보여주는 모습도 무뚝뚝하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젊은 시절에는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봐서는,[3] 2,30년대에 암흑계에서의 투쟁(...)을 하도 겪다보니 저렇게 된 걸 수도 있다.
1920년대에 경찰에게 쫓기다가 비토 콜레오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총 다섯 자루가 들어있는 보자기)을 보관 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비토와의 인연이 시작된다.[4] 그 후, 비토에게 친구인 살 테시오를 소개해주고 그와 함께 의류 유통업 중간단계에서 사기치며 그럭저럭 먹고 산다. 하지만 비토가 과도한 상납을 요구하는 파누치를 죽이고 나선 그를 보스로 생각하며 비토와 함께 올리브유 장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마피아 세계에 진출한다.[5]
살 테시오와 중간 보스 격인 카포레짐 역할을 수행하며 비토에게 충성을 바치지만 정작 비토는 테시오 만큼 클레멘자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대부 소설판을 보면 나중에 패밀리가 어느정도 세력권을 가지게 되자 살 테시오에겐 따로 독립부대를 만들어주어 콜레오네 패밀리 내에서 독립된 조직을 갖게 허락했지만 클레멘자에겐 허락하지 않고 자신의 옆에 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나중에 비토가 버질 소로조의 총격에 당하자 테시오가 소니 콜레오네에게 "놈들이 클레멘자도 매수했나?"라는 말을 하고 소니 역시 "이번 일에는 클레멘자의 부하를 쓰지 않을겁니다"라고 말하는 등 테시오에 비하면 큰 신뢰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 바친건 피터 클레멘자. 하지만 여기에는 클레멘자의 직속부하이자 패밀리와 클레멘자 본인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었던 파울리 가토가 배신을 때렸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그 때문인지 패밀리의 중역을 맡고 있던 톰 하겐에게는 "(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배신을 한다면 클레멘자가 할 줄 알았다."는 평가[6]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비토 콜레오네가 테시오와 자신에게 구역을 나눠주는 게 둘의 거리를 두려는 것임을 알고도 받아들였다.
테시오와 달리 결국 마지막까지 콜레오네 가문과 함께 한 사내로, 젊은 시절부터 비토 콜레오네에게, 그리고 비토의 사후에는 마이클 콜레오네에게 충성한다. 그 덕에 콜레오네 가문이 네바다로 옮긴 뒤 뉴욕의 세력권을 물려받는다.
훗날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엔 프랭크 펜탄젤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7]
3 명대사
"총은 놔두고 카놀리는 가져와."
- ↑ 여담으로 1편의 클레멘자 리차드 카텔라노와 2편의 클레멘자 브루노 커비는 The Super라는 TV드라마에서 부자지간으로 나온 인연이 있었다
- ↑ 정확히 말하면 비만이다. 대부 파트 1 후반부에 카를로가 차에 탈 때 클레멘자가 뒤에 타 있는데 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 물론 인상이 그렇다는 거지. 젊은 시절에도 한 성깔하였다. 영화를 보면 지나가는 차에 주먹감자(...)를 날리기도 한다.
- ↑ 나중에 경찰의 눈을 속인 클레멘자가 비토에게 "보자기 속 내용물을 봤나?"라고 물어봤었다. 비토는 사실 내용물을 봤으나, 시치미를 떼며 "나와 상관없는 물건엔 관심이 없소."라 말했고, 이에 클레멘자가 흡족해하며 자주 어울리게 된다.
- ↑ 당시에 이탈리아산 올리브유가 잘 팔려 수입회사들이 짭짤한 수입을 보던 시기였다. 유령회사 업종엔 딱 맞았던 셈.
- ↑ 그 말을 들은 마이클은 "테시오가 더 똑똑했지, 언제나." 하고 대답했다.
- ↑ 정확히 말하면 대부 2편에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피터 클레멘자역을 맡은 리처드 S. 카텔라노와의 출연료 협상이 결렬돼서 피터 클레멘자가 죽은 걸로 처리하고 프랭크 펜탄젤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