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포의 외인구단의 등장인물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난 혼혈아. 흑인인 아버지의 피로 인해 검은 피부를 가지게 되었고 그때문에 차별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며 그로 인해 성격이 삐뚤어졌다. 별명은 '그라운드의 폭력배' 인듯. 어머니에겐 아주 바람직한 효자지만, 야구선수로 성공하자 감감무소식이던 아버지가 갑자기 미국에서 찾아오겠다고 하자 쫒아내기도 하는 등 마지막까지 무책임한 아버지에 대한 증오는 가라앉지 않는다. 작중 후반 손병호 감독 주최로 외인구단원들이 각자의 한풀이방법설명회(?)를 갖는데[1], 이 친구의 방법은 돈 때문에 미국에서 날아온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연봉 전액을 고아원에 기부하겠다는 것으로 손병호로부터 "국상이의 방법이 가장 맘에 든다"는 평을 들었다.
실력은 있지만 그라운드의 폭력배라고 붙을 수준의 나쁜 성격이 문제로 손병호 감독에 의해 외인구단의 일원이 되어 지옥훈련을 마친다. 흑인 특유의 유연성과 큰 키를 이용한 외야수비(특히 외야에서 노바운드로 홈송구를 해 마동탁을 홈보살시킨 장면은 하국상 최고의 활약이라 볼 수 있다)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를 밝히고 잘난 체 하거나 까부는 성격이 문제. 여자에게 이용당한 적도 있다.
처음부터 함께 다녔던 최경도와 친하게 지낸다.
이름의 어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극상이다. 80년대 한국만화에서 보기드문 흑인 혼혈로 그 시절, 기껏해야 이상무의 달려라 꼴찌에 나오던 찰리 김(그 시절 이름은 챠리 킴)같은 흑인 혼혈이 있었을 뿐이다.
영화판에서는 권용운이 연기했는데 외모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성질 더러운 캐릭터는 나름대로 잘 살렸다. 권용운은 이 영화로 데뷔하여 이후 투캅스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이현세 만화에서 그 뒤로 종종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곧장 나오곤 했는데 요즘은 안 나온다.
2 녹정기의 등장인물
권신 오삼계의 사위되는 인물로 강희제의 삼번 철폐에 맞서 난을 일으킨 오삼계의 참모 역할을 하였다. 반란 초기에는 전국 각지를 석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하필이면 희대의 명군 강희제가 적수였던데다가 명을 배신하고 청에 투항했던 주제에 다시 반란을 일으킨 오삼계의 취지에 공감하지 않는 한인들이 많았던지라 한인의 동조도 얻지못한탓에 결국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다. 후일 유배당한 위소보에게 손사극이 말하길 곤명까지 쳐들어가 오삼계의 병사 후 뒤를 이은 손자 오세번 이하 대장인 하국상, 마보 등을 모조리 참수하였다 하였으므로, 이 때 하국상 역시 운명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 단 오혜성은 한풀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감독도 그저 데꿀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