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외인구단

1 개요

만화가 이현세의 출세작이며 대표작 야구만화. 1983년에 대본소용 만화책으로 나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영화와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개그 콘서트에서도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코너를 만들었을 정도.

기본 줄거리는 주인공 오혜성이 투수로 성공했으나 부상으로 인한 좌절, 그리고 외인구단에서의 혹독한 훈련으로 타자로 부활하는 부분과 어린 시절 짝사랑하던 엄지와 라이벌인 마동탁과 삼각관계, 엇갈린 운명, 마초이즘, 사회적 약자들의 대반란 등이 적절하게 섞인 명작이다.

기본 틀은 야구만화이긴 하지만 만화라는 것을 감안해도 현실성은 낮다. 자칫 선수 생활이 끝날지도 모르는 막가파식 훈련법은 그렇다쳐도 손가락을 자르고 던지는 너클볼이나 8할 타자, 100게임 연속 안타[1] 같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기록 등 김성모의 만화 '스터프 166Km' 못지않은 허세력을 자랑한다(...) 심지어 오혜성은 노 히트 노 런 달성 당시 160km의 팜볼도 던진다...흠좀무

거기다가 스포츠 과학은 안중에도 없는 실미도식의 지옥훈련이 전력향상의 만능으로 나온다. 한국판 거인의 별인 격. 이는 당시 야구 지식의 차이이기도 하고, 일본 스포츠 만화에서 건너온 요소이기도 하다. 김성근 감독이 오대산 극기훈련 시키던 것이 이 만화 나오고 10년도 더 지난 다음이다.

이것은 시대상을 고려해야 한다. 1983년 만화에서 이런식의 표현은 당연한 것이었다. 야구만화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거인의 별만 해도 지금 기준에서는 거의 정신나간 만화. 스포츠 만화에서 리얼리티가 들어간 것은 생각 외로 얼마 되지 않는다.[2]

사실 야구는 소재 수준에 불과할 뿐 그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인생사에 초점을 두고 보는 편이 좋다. 외인구단의 인물들, 특히 오혜성의 굴곡진 인생에선 페이소스가 느껴지지만 엄지는 흠좀무. 엄지 자매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망가지는 인간 군상을 보면 '진정한 악은 자신이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게 된다.

이현세 글 그림으로 나오는 일이 많지만 실제로는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는 만화로, 대본소 만화의 전성시대에 스토리 작가로서 여러 만화에 참여했던 김민기가 스토리를 썼다. 김민기는 원래 이 스토리를 다른 만화가에게 들고 갔다가 거절당한 끝에 이현세에게 들고 갔는데, 이게 대박이 난 것. 후일 수익 분배 과정에서 이현세가 김민기의 몫을 부정하면서 양자간의 골이 깊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서점용 단행본으로도 발매되었는데, 가장 유명한 서점용 판본은 80년대 후반에 고려원에서 찍어낸 6권짜리 판본. 소설을 연상케 하는 깔끔한 디자인이었지만 전체 길이를 줄이기 위해 조금씩 잘라낸 부분도 있는데 95년 무삭제 완전판으로 출간된 바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각 권마다 같았던 표지가 달라졌고 각 권의 제목도 바뀌었다. 고려원이 망하면서 이 버전은 절판되었고, 이현세와 접점이 많았던 세주문화사에서 다른 판본으로 찍어냈으나 세주문화사도 얼마 못 가서 망했다. 그러다 2009년 학산문화사에서 애장판 형식으로 재발매. 현재 전 10권 완결로 발매를 마친 상태다.

사실 80년대 당시의 말도 안 되게 엄격한 심의검열 기준으로는 발매가 불가능한 작품이었다. 요즘 기준으로 봐도 대놓고 불륜, 스토킹을 미화하는 막장스러운 면모가 보이니 뭐... 하지만 심의에서 별 문제없이 통과되어서 히트를 쳤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검열 감독관들도 너무 만화가 재미있다 보니 심의에서 빠꾸를 맥이면 자기들도 뒷이야기를 못읽으니까 통과시켰다는 전설같은 루머가 전해내려온다. 흠좀무.

2 등장인물

2.1 외인구단

2.2 그 외

2.3 기타 조연

  • 오혜성의 아버지 : 오혜성의 아버지. 직업은 땅꾼으로 보인다. 일찍 아내를 잃은 충격 때문에 매일 술을 마셨으며, 취할 때마다 오혜성을 때리는걸로 인생을 살아왔다.[3] 심지어 아들이 고등학교 야구부 합숙 훈련을 하던 날에 찾아와서 때리기까지...[4] 오혜성이 서부구단에 입단한 날 과음을 한 나머지 취한 상태에서 오혜성에게 처음으로 무릎꿇고 사과를 하고 싶다며 길을 가다가 자동차 사고로 죽고만다.
  • 트럭운전기사 아저씨 : 오혜성과 아버지가 서울로 올라갈 때 만난 아저씨. 오혜성의 아버지의 말에 끌려 차도 태워주고, 팔아서 같이 술도 마시기도 했다. 나중에 오혜성이 아버지의 유언대로 새 차 값을 준다. 오혜성이 최엄지가 마동탁과 결혼한 사실을 알고 방황할 때 다시 한 번 나온다.
  • 최엄지의 어머니 : 최엄지의 어머니. 오혜성과 엄지 사이를 막고 마동탁과 엄지가 맺어지길 바란다[5].
  • 유미선 : 유성구단의 회장의 딸. 마동탁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이용한 여자인 동시에 마동탁을 이용해서 자신의 외삼촌인 박광도가 감독이 되게끔 만들었다. 결국 마동탁이 언론에서 대놓고 차버린다. 오혜성을 스카웃하려 할때 나서기도 했다.
  • 윤선호 : 오혜성이 입단할 당시에 타격코치였으며 최인엽이 물러나자 임시로 감독을 맡았고 손병호가 감독이 되자 다시 코치가 되었다. 사람 좋고 코치로서 탁월하지만 강하게 다그치지는 못하는 분.
  • 영순이 : 백두산의 동거녀이자 천하의 개쌍년. 오혜성, 백두산과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작중 오혜성에게 사실은 혜성 오빠를 좋아했다고 고백하지만 돈냄새를 맡은 영순이의 구라(..) 혜성은 이미 그녀가 백두산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고 있었다. 오혜성이 부상으로 폐인이 됐을 때 백두산이 오혜성을 도와주자는 청을 거절했고 사이가 틀어진 뒤 백두산이 자신이 맡겨놓은 통장의 돈을 달라고 하기 위해 찾아가자 한번만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해버린다고 협박질(...) 그런 주제에 후에 백두산이 외인구단원으로 서부구단의 야구선수로 복귀해 압도적인 포스로 승리를 거두자 돈냄새를 처맡고(...) 그날로 재빠르게 고향으로 내려가 백두산의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아 부자지간의 사이를 틀어지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외인구단의 위기 때 백두산이 결혼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손병호 감독의 일갈로 결국 현재 새로 교제하는 여자와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서 망했다.
  • 형자 : 최경도가 좋아한 여자. 직업은 은행원이다. 최경도를 싫어했다. 최경도는 지옥 훈련에서 돌아 온뒤 형자의 애인을 협박, 형자에게서 떠나게 만들었다. 솔로가 된데다가 외인구단원이 되어 돌아와서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이용해 들이대는 최경도에게 굴복해서 결혼을 하지만 결혼식날부터 철저히 복수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를 가지고 최경도가 이제 성실한 가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으니 영순이와는 다르게 그나마 정상적인 가정은 꾸릴 수 있을 듯.
  • 하국상의 어머니 : 하국상의 어머니. 남편은 주한미군이었던 스미스라는 이름의 흑인이다. 하국상을 낳자마자 남편에게 버림 받아 홀로 하국상을 키우며 시장에서 생선을 내다팔았다. 아들 사랑이 극진한 분임과 동시에 여전히 남편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는 분.
  • 조동기 : 조상구의 아들. 아버지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하지만 마동탁 앞에서 수모를 당한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겨왔다. 그러나 아버지가 재기하여 마동탁과의 승부에서 이기자 자신의 부끄러움을 뉘우치고[6] 아버지의 승리를 응원한다.
  • 강일만 : 서부구단의 내야수. 그나마 기존 서부구단 선수 중에서는 타격이 좋은 선수로 외인구단 멤버로 채워지지 못한 포지션인 3루수를 맡는다. 타순은 백두산-최관 다음에 6번 타순을 맡는듯. 나중에 회장의 사주로 외인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며 한국시리즈에서 태업성 플레이의 주동자 중 하나가 된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역전찬스가 왔을 때 타순이 돌아와서 의도적으로 아웃을 당할 계략을 세웠으나 배도협이 전격적으로 재등장함과 동시에 교체되고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후 회장이 안면몰수하고 태업성 플레이의 책임을 사장과 자신들에게 덮어씌우면서 태도를 바꾸자 본인도 개심한 듯 성실하게 플레이에 임했다. 그러나 3차전 9회말 안타 한방이면 끝내기 패배의 상황에서 마동탁의 기습 세이프티 스퀴즈 타구를 잡으러 달려들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공을 잡지 못하고 그 사이에 전 주자가 베이스를 밟으며 거기서 서부구단의 전승신화에 제동을 건 역적이 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늦게나마 더듬거리면서 공을 잡으려는데 최경도가 온몸을 던져서 태클을 걸어서 나뒹굴게 된다. 패전 상황에 열받은 최경도가 자신에게 화풀이를 하는 줄 알고 "이번에는 고의가 아니었어!"라면서 버럭했으나 최경도의 대답은 "이제 와서 잡아봐야 저쪽의 승리만 확정시켜줄 뿐이다." 최경도가 강일만에게 태클을 건 이유는 번트타구가 끝까지 굴러가게 내버려둠으로써 만에 하나 있을 파울의 가능성에 마지막 희망을 건 거였다. 최경도는 공을 향해 기도를 하다시피 하면서 타구가 굴러가는 걸 지켜봤고 그 기도가 통했는지 공은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굴러가면서 서부는 기사회생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손병호 감독의 심장마비에 대한 복선이 나오게 된다.
  • 황영  : 서부구단의 투수. 그나마 투구가 좋은 투수로 회장의 계략과 외인구단에 대한 불만, 스포츠맨십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시합에서 전력투구하여 위기에 시합을 승리로 이끈다. 회장의 사주를 받은 기존 서부구단 멤버 중에서 첫번째 이탈자로(사실 황영은 외인구단원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백두산은 황영이 자원등판하자 '이거 일부러 폭투 내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을 정도.) 경기가 끝나자 회장의 계략에 동참했던 다른 선수들에게 "비열한 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비열... 누가 더 비열한걸까..?' 라는 장면이 이어진다.
  • 최재국 : 유성구단의 에이스 투수. 처음에는 마동탁을 건방지다고 여겼지만, 점차 마동탁의 승부욕과 그에 따른 성실성에 감탄하여 그를 뛰어난 선수로 칭하게 된다. 심지어 "제 승리를 동탁군을 위해서 바치겠습니다!" 라고(...)
  • 방사형 : 황룡구단의 투수. 남들보다 더 긴 손가락의 소유자로 자신의 신체 조건을 이용하여 비화구라는 자신만의 변화구를 구사하여 황룡구단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오혜성과의 대결에서 패하고 만다. 그 뒤에는 철저하게 잊혀진 비운의 투수(...) 차라리 유성구단원이라고 했다면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가능했겠지만 그러면 유성이 지나치게 압도적인 팀이 되버린다.
  • 서상철 : 서부구단의 구단주이자 대기업 서부그룹의 회장. 철저하게 돈과 이익을 탐하는 인물이며 목적을 당설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손병호와의 24억원 계약을 맺고 그를 후원하지만 뒤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점과 돈을 주기 싫은 마음에 음모를 꾸며 기존의 서부구단원들에게 돈을 뿌려 고의로 경기를 지게 만들려고 하지만 외인구단원들의 넘사벽 실력에 번번히 실패하거나 손병호 감독의 카리스마 등으로 모두 무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홍정희 기자의 협박질로 음모를 접게 된다. 또 결과적으로 손병호 감독이 죽고 팀의 전승 기록이 깨졌으니 돈 밝히는 그로서는 최고의 엔딩일 듯. 허나 외인구단원들이 다음 시즌에 모조리 다 나갈 생각들이니 여기도 망했어요(...)
  • 오단장 : 서부구단의 단장. 회장에거 충성을 다하는 인물로 서회장의 하수인.
  • 최인엽 : 오혜성이 입단했을 당시에 서부구단 감독. 오혜성의 아버지를 모욕하여 결과적으로 죽게끔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 이후 오혜성의 자질을 믿고 우승하려하지만 부상 사실이 알려지자 가차없이 내버린다. 나중에 유성구단이 오혜성을 스카웃할 때 부상 사실을 숨겼지만 진실이 밝혀지자 감독직에서 물러난다.[7] 그리고 잊혀졌다(...)
  • 손병호의 매제 : 손병호가 대학시절 만난 같은 한국인 친구. 일찍이 손병호의 마음과 꿈을 곁에서 지켜보았으며 그의 뜻을 이루게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나중에 손병호의 여동생과 결혼하여 매제가 된다.

3 명대사

  • 오혜성 -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 손병호 - "강한 것은 아름답다.", "강하다는 것, 그것은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친다는 데 대해 생각해 본 적들 있는가?", "그것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다.", "남자로 태어나 어떤 한 가지 일에 미쳐 본다는 것, 그것이 어찌 흉이 되겠는가?" 파일:외인구단.png
  • 최엄지 - "어머 저건 사야해!"

4 평가

청소년기에 육체를 혹사당해 선수생명이 끝난 소년이 무자격 지도자의 사탕발림에 속아서 불공정 노예계약을 맺은 뒤 외딴 섬에 감금되어 폭언, 폭행 등 인권유린을 당하다가 꿈에 그리던 프로선수가 되었지만 이미 라이벌과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첫사랑을 유혹하기 위해 승부조작을 벌인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덤으로 자신은 승부조작 중에 부상을 입어 시각장애인이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첫사랑은 정신병자가 되어 이혼을 당하고 패배의 충격으로 감독은 사망하며 주변의 죄 없는 동료선수들은 한 푼의 연봉도 받지 못한채 실업자가 된다는 훈훈한 결말이 기다리는 감동의 대작

Still better love story than twilight

명작으로 평가되기는 한다. 일단, 흥행에 성공은 한 만화이고 시대상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시대상을 고려하는 것은 오직 만화의 야구적인 부분에서만이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160km/h의 싱커를 던진다거나 8할타자, 100경기 연속 안타 등, 고증은 정말 밥말아 먹은 수준. 다만 이 정도의 고증은 히트 만화라 불리우는 거인의 별에서도 스크류 태클이 나오거나, 비교적 최근 작품인 원아웃에서도 150km/h의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오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하는 등, 스포츠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어내는 묘사는 의외로 흔한 데다가 응당할 수 있는 부분이고, 딱히 작품성에 해를 끼치냐 안 끼치냐는 개인의 취향에 갈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포의 외인구단은 야구 만큼이나 개개인간의 로맨스의 비중도 엄청나게 큰데, 로맨스의 전개 개연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게다가 로맨스적인 부분은 시대를 타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땐 그랬지라는 쉴드도 쳐줄 수 없다. 그 어떤 만화에서도 기술에 판타지를 적용하는 만화는 있어도, 인물의 성격에 판타지를 적용하는 만화는 없다.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드래곤 볼에서 나메크 성에서 프리더와 손오공이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프리더가 똥이 마렵다고 하면서 도망쳐버리는 것이 말이 되는가? 공포의 외인구단의 인물의 성격 설정은 정말 그 수준이다. 남자를 밥먹듯이 갈아 치우는 엄지를 메인 히로인으로 내세우고, 그에 따라 미친듯이 휘둘리다가 다시 마음을 잡다가 또 이상해지는 오혜성, 인물들의 성격이 너무나도 극변하게 확확 바껴버리고 그에 따라 그들이 취하는 행동도 너무나도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로맨스적인 부분에서의 스토리 개연성은 아마추어보다도 못한 수준이 되어버렸다.

작화적인 부분에서 보자면 야구경기에서의 자세 고증이 굉장히 떨어지는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딱 80년대의 그 시절에 유행했던 스타일의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언급했듯 야구 경기에서의 작화는 수준 이하... 투구를 한번 하면 무슨 바닥에 엎어질 듯 한 자세로 그려지거나 하는 부분은 작품성에 명백한 마이너스 요소이다. 허나, 알아둬야 할 것은 동시대 일본의 또다른 스포츠 만화인 내일의 죠(허리케인 죠)도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허리케인 죠에서도 그런 자세로 주먹을 내딛다간 아마추어 복서라도 카운터를 칠법한 이상한 자세로 권투를 한다. 80년대에는 대강 이렇게 실제적인 자세에 대한 연구 없이 작가의 상상만으로 그려도 성공했으니 이러한 작화가 나오는 것이다. 똑같은 80년대 작품인데도 현재의 작화들과 비교해도 오히려 훨씬 뛰어나고 가독성이 좋은 드래곤볼이 비정상적인 작품인 것이다. 수능 전국 1등이 내 옆에 앉아있다 하더라도 올 1등급을 맞은 내 성적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지 않은가?

5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영화) 문서로.

6 드라마

MBC 주말특별기획
내 여자2009 외인구단친구, 우리들의 전설
2009 외인구단(2009)
방송 시간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 기간2009년 5월 2일 ~ 2009년 6월 21일
방송 횟수16부작
채널MBC
제작사그린시티픽쳐스, 윌비컴
연출송창수
극본김인숙
출연자윤태영, 김민정, 박성민, 송아영[8]
링크공식 홈페이지
국내등급15세 관람가
만화가 처음 나온 지 26년이 지난 2009년에 드라마화가 결정, '2009 외인구단'이라는 이름으로 MBC에서 20부작으로 방영할 계획이었는데...시청률이 한자릿수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결국 16부작으로 조기종영됐다. 결국 흑역사로 전락. 해당 드라마는 이후 일본에서 "스트라이크 러브"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어 기존의 20부작에서 2부가 더해진 22부작으로, 병맛스럽게 끝났던 한국판과는 달리 만화판의 결말을 어느정도(?) 따라가는 편이다. 그러나 만화판과는 미묘하게 뒤틀려있는것이 뭐라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을 유발시킨다.
  1. 메이저 리그에서도 수십년째 4할, 56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다. 하물며 KBO에서 박종호가 세운 연속 안타기록이 39게임인 것을 생각해보자. 뭐 마동탁은 5할 타자니까...
  2. 더군다나 호시 잇테츠가 어린 아들 호시 휴마에게 가혹한 훈련과 구타를 가한 행위를 오늘날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아동학대천하의 개쌍놈 딱지 달기는 물론이요 긴급출동 SOS24 출동감이다.
  3. 오혜성을 때리는 순간은 술에 취했을 뿐이며, 술이 깨면 아들 걱정을 하며 아들이 잘되기 위해서라면 밥을 빌어서라도 먹였다. 오혜성 또한 자기 아버지에 사랑을 알기에 남들이 비난해도 아버지에 마음을 알기에 항상 자부심을 가졌다.
  4. 오혜성은 이때 맞고만 있었는데, 이것을 본 백두산은 오혜성에게 감명을 받아 자신의 진정한 친구로서 돌보기 시작했다.
  5. 작품 초반에는 딸을 단순히 좋은 신랑감과 맺어지길 바라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딸이 가장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었다. 훗날 오혜성에게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후회한다.
  6. 마동탁과의 첫대결에서 아버지가 승리했을 때 친구들이 마동탁을 이긴 투수가 아버지가 아니냐고 묻자 "아니야"라고 뛰쳐나가면서 속으로 '저는 아버지를 자랑할 자격이 없어요.'라고 했다.
  7. 실은 오단장과 협의하여 거액의 차익을 받고 오혜성을 유성구단에게 팔려고 했지만, 오혜성이 먼저 진실을 밝히자 자신들의 진실로 밝혀질까봐 적당한 선에서 끊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최인엽은 사직과 동시에 비밀 엄수에 대한 막대한 거금을 받았다.
  8. 2012년쯤에 '노하윤'으로 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