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마키 전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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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maki Zensenbutai.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유징 제국 소속 전열 보병.

1 배경 스토리

전선부대는 근접전에 능숙한 일본의 최전방 정예 사단이다. 하라마키는 동력장갑복을 입은 사무라이 전사들로, 유징 제국이 전장의 가장 위험하고 치열하게 싸움이 벌어지는 지역에 선봉 돌격대로 투입하는 용맹한 부대다. 보통 전선부대원들은 노동계급 출신인 어둠 속의 무명 무사들이나, 최소한 명성없는 지방 도장 출신들로 구성된다.

하라마키 연대를 홍보하고 자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유징의 일본인 격리구역 부대는 겐켄 코교, 혹은 "검술 쇼"라고 불리는 쇼를 유징의 마야넷에 독점적으로 방영하는 걸 재승인했다. 이는 아리스테이아!와 비슷하게 진행되지만 오로지 전선부대원만 참여할 수 있다. 이 무술쇼는 최고의 포상을 노리는 많은 하라마키들이 참여하는 연간 토너먼트까지 열릴만큼 성공했다. 하지만, 미디어와 대중의 광심에도, 아니, 오히려 그 때문에, 대부분의 보수적인 무사들은 이런 토너먼트를 천박하고 선정적이라고 여기며 경멸한다. 마치 그들이 하라마키와 관련된 다른 모든 것도 경멸하듯 말이다.

한 때, 유명한 가문 출신의 명망있는 사무라이 사범 하나가 하라마키를 "잘못된 이유로 무사도를 따르는 영광과 선망만 쫓는 애송이들"이라 규정한 적이 있다. 시끄러운 하라마키들이 자기 무술 실력을 자랑하고 전공이나 갑주를 내비치길 좋아하며, 툭하면 자기들의 특권을 내세운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들의 성격이나 행동 때문에 하라마키가 수수한 도마루 부대의 반대편에 선 존재라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보통 높은 혈족 출신의 무사들은 하라마키를 하급 사무라이로 취급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무사 가문들의 나쁜 평판에도 하라마키는 진정한 전사들이며, 명예심과 사무라이다운 고결함은 날카롭게 유지하고 있다. 마치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충성심과 용맹, 그리고 용기 또한 부정할 수 없듯 말이다. 이들은 도전을 거부하지 않고 자동화기를 경멸하며, 갈고 닦은 선(禅)이 탄환을 목표에게로 인도하리라 믿는다. 이들은 무기를 연사할 필요가 없다. 이들에게 필요한건 오로지 "한" 발을 맞추는 것 뿐이다. 백병전으로 혼돈을 뿌릴 수 있도록 적들에게 가까워 지는데 필요한 정확한 한 발 말이다.

번역 출처 : 워해머 갤러리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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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지방군의 상징적인 링크드 팀을 이루는 중장보병. 근접전이 강한 일본인 지방군에서도 근접전 능력치가 매우 뛰어난 편으로, 이들을 기용한다는 건 적들의 포화를 뚫고 근접전에 뛰어들어가 적진을 개판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인피니티에서 주가되는 사격 능력도 굉장히 우수한 편. 기사단의 링크드 팀이자 하라마키 전선부대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마기스터 나이트들의 BS보다 1이 더 높기 때문에 총을 더럽게 못 쏘는일본인 지방군에서는 독보적으로 사격 능력이 우수하다. 사격 보정치를 받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아퀼라 근위대마저도 압도하는 BS로 사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 이 높은 BS와 훌륭한 기동력을 통해 전장을 가로지르는 하라마키 전선부대 링크드 팀은 뭔가 병신같지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전자들도 자연스럽게 하라마키 전선부대를 응원하게 된다.

3판으로 넘어오면서 소소한 버프를 받았다. 근접전에 훌륭한 무기인 DA칼을 기본으로 지급받는 건 물론, 블릿첸의 EM 판정이 상대의 BTS를 반감시키는 효과+중보병 가격 하락으로 인해 더 싸진 하라마키를 대량으로 동원할 수 있게 된 것. 물론 2판 시절에도 엄청난 악명을 떨쳤던 미사일 런처 하라마키는 건재한데다가 심지어 싸지기까지 했기 때문에 여전히 일본인 지방군의 메인 링크드 팀이 될 전망이다.

판오세아니아기사단, 특히 마기스터 나이트 링크드 팀과 하라마키 전선부대가 맞붙는 게임이 벌어지면 그 게임은 순식간에 엄청난 갤러리를 불러 모은다. 근접전 위주의 링크드 팀, 그리고 동양의 중장부대와 서양의 중장갑 기사들이 서로 박치기를 하는 모습은 상당히 멋있기 때문. 사격으로 몇몇 유닛들이 낙오한 뒤 근접전에 들어가 칼질을 하게 되면 정작 게임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애가 타는데 갤러리들은 즐겁게 게임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기 시작한다.그리고 기사단이 판저파우스트로 하라마키를 날려버리면 야유를 퍼붓는다.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