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인피니티)

판오세아니아의 섹토리얼 아미
<img src="">-<img src="">-<img src="">
기사단-아콘테시멘투 충격군-네오테라 중앙군
Coeli lux nostra dux(우리 주의 빛으로서)

-판오세아니아 기독교도 기사단의 구호

Military Order.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의 지방군. 전면전에 특화된 중보병인 기사들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보병인 종사를 주력으로 삼는 판오세아니아 국교회의 사병집단이다.

1 소개

판오세아니아의 기사단은 명실상부한 판오세아니아의 최정예 부대이다. 기사단의 미덕은 근접전투로써, 기사단을 이루는 판오세아니아의 기사들은 언제나 종교적인 열망에 가득차 있는 용감무쌍하고 강력한 전투원들이다. 기사단만의 특이한 전투법은 판오세아니아의 일반적인 전투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전투방식임이 분명하며 판오세아니아가 꺼내들 수 있는 두렵고도 강력한 조커나 다름없다.

2 창설

판오세아니아 기독교 국교회의 독자적인 군사집단. 판오세아니아의 국교회는 판오세아니아의 국교회 신도의 큐브를 통한 부활 체계를 관리[1]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다른 국가보다 종교의 영향력이 강하다. 바티칸 은행은 국교회의 지원을 받는 덕에 인류계에서 가장 큰 금융기업으로 성장했고, 판오세아니아 사회 전반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교회는 판오세아니아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군에게도 손을 뻗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판오세아니아 국방성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군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이었지만, 이후에는 좀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군에 영향력을 끼치려 시도했다. 아예 판오세아니아 군 내부에 국교회의 입김을 받는 집단을 집어넣고자 한 것이다.

국교회는 군방성에 현역 국교회 구성원으로 군사집단을 신설하자고 제안했고, 군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렇게 창설된 군사집단은 처음에는 보조적인 임무만 수행했으나 이후로 큰 활약을 보이면서 점차로 판오세아니아 내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들 군사집단이 충분한 호응을 얻었다는 판단이 들자 교황은 "pia matris ecclesiae cura, de fidelium salute solicita…"로 시작되는 교지[2]를 내려 국교회 휘하의 직접 전투집단을 창설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였다.

판오세아니아 군은 국교회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최초의 기사단이 창설된 지 11세기가 지나 다시 한번 기사단이 창설된 것이다. 교지에 따라 최초의 기사단 둘이 설립되었다. 국교회의 기술 중심적인 분파가 모여 설립한 성당기사단과 대중주의적 분파가 설립한 구호기사단이다. 양 기사단의 활약은 독보적이었고, 특히 구호기사단이 보이는 감동적인 활약 덕에 성당기사단이 무기 생산에 직접 개입한다는 사실도 어느정도 가려졌다. 이 두 기사단의 성공에 힘입어 판오세아니아 각지에서는 다양한 기사단이 새로이 창설되었다.

판오세아니아 사회 내에서 기사단은 큰 지지를 얻었다. 막대한 기부금이 기사단 수도원과 수녀원에 쏟아져 들어오고, 기사단 지원자 역시 줄을 이었다. 특히 판오세아니아 기업인들이 기사단을 강력히 후원했는데, 큐브를 통한 부활 시스템에서 우선권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국교회로부터 다양한 혜택[3]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들에 대한 비판이 없는 건 아니다. 기사단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느냐가 항상 논란이 되어 왔는데, 전사이자 수도사라는 개념 자체가 애매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었다. 판오세아니아 기사들은 장교인 동시에 사제[4]인데, 국교회 법상 성직자들은 설령 이른바 이도교라 한들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이 금지되었으나 전투를 위해 창설된 기사단이 싸움을 하지 않을 리도 없었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국교회는 중세 신학자의 이론을 끌어들였다. 국교회는 12세기의 성직자인 클레보르의 성 베르나르두스가 썼던 De laude novae militiae(새로운 기사단을 축원하며)라는 책을 인용하면서 만일 피할 수 있다면 이도교라 한들 사람의 피를 흘리지 않는 것이 옳으나, 달리 방법이 없다면 기독교도 기사는 무기를 들어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교회는 이런 식으로 기사단이 저지르는 폭력을 정당화하고 그들의 전쟁을 축원했다. 이후로도 기사단은 막대한 위세를 자랑하며 판오세아니아군의 정예 병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3 구조

각 기사수도회는 독자적인 위계질서를 갖추고 있고 각자의 특기와 전문경험에 맞춰 구성된다. 서약 기사들인 사관사제들은 일류 중의 일류(Creme de la Creme)인 사제 중에서도 선택 받은 소수로 이루어진다. 기사단의 나머지를 이루는 건 군목들과 행정사제, 이른바 기사단 종사로 불리는 무장 종사들, 기술자와 관료들이다. 또한 일시적 제휴 인원도 기사단에 포함되는데, 기사단의 엄격한 입문 테스트를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한정된 시간이나마 기사단에 소속되는 걸 허락 받은 이들이다. 기사단의 최고 귄한자는 그랜드 마스터들이다. 군사 계급상 그랜드 마스터들은 준장 계급에 준하며, 각 기사단의 최고 수도원이나 각 사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교무총회에서 선출된다

각 기사수도회는 자체적인 내부 규율에 따라 운영되며, 인원 평가 방식이나 입문 의식, 회개 절차도 다르다. 각 기사단에게는 자치권이 부여되며, 군사재판이나 교무재판의 일부도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법권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판오세아니아 군 내부의 또다른 군대다.

4 성능

종사들의 엄호 아래 중무장 기사들의 돌격으로 적진을 초토화시키는 지방군.

소개 그대로 판오세아니아 기사들을 근간으로 이루어진 정예병 위주 지방군이다. 일반 판오세아니아 부대와 가장 큰 차이점은 대다수의 모형이 종교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으로, 종교적 특성을 가진 모형은 후퇴 상황에서 다른 모형들이 뒤로 물러설 때도 자리를 고수하며, 최후까지 싸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진영이라면 패배가 확실한 상황에서도 기사단은 도리어 역습을 가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HSN3 출시 전까지는 유일하게 판오세아니아에서 중보병 링크를 굴릴 수 있는 섹토리얼이기도 했다.

기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대로 기사들로, 기사들을 제한적으로만 동원할 수 있는 바닐라 판오세아니아와 달리 기사단은 최대 3종의 정규 기사를 6명까지 기용할 수 있다. 단, 기사의 가용인원이 최대 4명이지만 4명을 모두 기용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주력 기사단 뿐이고 나머지 기사 형제 기사는 기사단에 관계 없이 최대 2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튜튼기사단 4명을 사용한다면 나머지 몬테사, 구호, 산티아고, 성묘 기사단은 다 합쳐서 최대 2명까지 쓸 수 있다. 튜튼 4명 이후 구호 두 명을 쓰거나 몬테사 한 명, 구호 한 명을 쓰는건 되지만, 튜튼 3명에 산티아고 둘 성묘 한 명은 안 된다는 뜻이다. 이는 각각의 정규 기사단에 파견나온 타 기사단 소속 기사인 형제 기사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 실질적으로 게임의 '기사단 지방군'은 실제로는 다른 다섯 정규 기사단을 모두 같은 규칙으로 묶어서 쓰는 셈이다. 다만 반드시 정규 기사단으로 지정한 기사단 기사를 장교로 지정해야 할 필요는 없고, 형제 기사로 지정한 기사 중에 장교가 있어도 문제 없다. 게임 홈페이지의 FAQ에서 '게임상 가능한데 실제로는 자존심 문제 때문에 다른 기사단 장교를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다'라고 한다. 타 부대에서 파견나온 연락장교가 자기네 부대 지휘관 같은 걸 맡고 있으면 뭔가 좀 아니니까….

사제가 아닌 수도사 신분에 가까운 마기스터 나이트와 기사단 내 특정 계급인 사제 기사는 해당 기사단 내 인력을 쓰는 걸로 간주하는지 이러한 제약이 없고, 다른 기사 숫자와는 상관없이 기용 가능하다. 튜튼 기사단 4명에 몬테사 하나 구호 하나를 넣어도 마기스터 나이트는 제한 숫자인 6명을 꽉 채울 수 있다.

2판까지는 기사들이 돌격병력이라기에는 지나치게 느린 기동성에 더불어 애매한 능력치애 비해 높은 비용, 딱히 뛰어나지 않은 백병전 능력등으로 인해 무시받았다. 그 대신 싼 값에 무제한으로 투입할 수 있는 다목적 스페셜리스트인 종사들을 다수 투입하는 방식으로 기사들의 무능력함을 메꾸었기 때문에 종사단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리곤 했다. 기사는 장식이고 실제 주력은 기사 따위가 아닌 종사로 보는게 일반적인 평가였을 정도. 하지만 N3 개정과 함께 기사들이 전반적으로 상향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인피니티 최고급 장교가 된 잔 다르크를 위시하여 마기스터 나이트의 급격한 가격 하락과 2 레벨 이하 무술들의 상당한 상향, 중보병 전반의 기동성 상승, 백병전 시스템의 변경들을 통해 기사들이 그야말로 폭풍의 핵이 된 것.

과거에는 기사 위주로 로스터를 짤 경우 기사들의 지나치게 높은 포인트와 낮은 기동성으로 인한 오더 부족에 시달리다 적의 오더 카이팅에 빌빌거리며 지리멸렬 하였지만 전반적인 중보병 비용의 하락으로 인해 이제는 중보병 링크드 팀을 적극 기용하더라도 상당히 여유롭게 로스터를 짤 수 있게 됐다. 극단적인 예로 마기스터 나이트 다섯 명에 잔 다르크, 가브리엘 드 페르젠, 구호 기사 군의관까지 집어넣더라도 30 포인트가 남을 정도.

물론 기사들은 여전히 돌격 일변도이기에 이를 보조하기 위한 종사들이 필요하다. 종사들은 배치 비용이 싼데 비해 억스봇과 MSV, TO 카모에 이르는 굉장히 다양한 장비를 운용할 수 있으며, 배치 숫자도 무제한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전략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기사단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막강한 돌격 부대인 기사들과 이들을 보조할 종사들을 적절히 운용하는 것이 기사단 운용의 왕도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사단이라는 이름만 보고 섣불리 근접전을 하려 들지 말 것. 판오세아니아 기준으로는 기사단 만큼 근접전을 잘 하는 병력이 없으며 실제로 근접전 전문 병종도 있긴 하나, 진짜 근접전 전문가가 널린 다른 진영에 비할 바는 아니다. 대부분 무술 레벨이 낮거나 아예 없는 수준. N3 개정 이후로는 2판처럼 단계가 높은 무술 기술이 없다면 근접전을 해보지도 못할 정도는 아니고 무술 기술이 낮은 단계라도 그럭저럭 쓸만하며, 기사의 기본 근접전 기술도 꽤나 높기에 실력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문제는 기동성과 안정성. 회피율이 높은 마기스터 나이트나, 아예 사격 전에 적 앞으로 돌진할 수 있는 튜튼 기사 또는 사제 기사 정도가 아니면 다른 진영의 근접전 전문가처럼 적의 사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근접전을 걸 능력이 없고, 판오세아니아 중보병 답게 기사 역시 사격 기술이 우월하므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근접전을 걸러 다가가는 것 보다는 그냥 속 편하게 납탄을 먹여주는게 더 편하고 안전하게 적을 잡을 수 있다. 사격 위주인 판오세아니아 특성상 기사의 사격 기술은 판오 근위대보단 못해도 다른 어지간한 진영의 최정예 중보병 이상이다! 높은 근접전 기술을 써먹기 위해 능동적으로 근접전을 노리는 것 보다는, 기본적으로는 적 근접전 전문가가 다가올 때 받아칠 수 있는 보험으로 여기고 총알을 박아주다가 기회를 봐서 근접전을 시도하는게 낫다.

겉보기에는 중보병인 기사 위주의 꽉 막힌 운영만 해야 할거 같지만 실제로는 부대 구성을 꽤 유연하게 할 수 있어서 같은 기사단이라도 상황에 따라 별별 조합이 다 나온다. 무조건 종사만 굴려야 했던 2판에서도 별별 특수 능력이 달린 특무 종사를 찍어낼 수 있어서 야바위에 능했고, N3에서는 기사 상향으로 중보병 강습 전술에도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고 기갑인 세라프가 강화되어 전술의 선택지가 매우 넓다. 다른 어딘가 나사가 빠진 지방군과는 달리 강하병, TO 인필트레이터 스페셜리스트, MSV2 병력 등의 어지간한 특수 장비나 병종을 원하는 대로 골라잡을 수 있어 무슨 바닐라 부대나 다름 없을 만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5 병종

5.1 경보병

5.2 중형보병

5.3 중보병

5.4 TAG

  • 세라프, 기사단 기갑 기병대(Seraphs, Armoured cavalry of Military Order)

5.5 리모트

  • 드론봇 (Dronbot)
  • 뮬봇 (Mulebot)
  • 암봇 피스메이커 & 블릿티어 (Armbot Peacemaker & Bulleteer)

5.6 캐릭터

5.7 용병

6 여담

  • 본래 기사단 창설 당시에는 구호기사단 외에도 성당기사단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해체되었다. 자세한 것은 성당기사단 항목 참조.
  • 성당기사단처럼 설정만 존재하는 기사단으로 칼라트라바 기사단이 존재한다. 이 기사단은 소수의 베테랑 기사들로 이루어진 교도기사단으로, 다른 기사들을 훈련시키는 걸 주 업무로 삼는다. 현재는 교황청과 갈등이 생겨 기사들 상당수가 편력 활동 중이다.
  • 제작사 코르부스 벨리가 스페인 회사여서 그런지 정규 기사단 중 둘이 스페인의 기사단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칼라트라바 기사단까지 합하면 셋.
  1. 독점은 아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시민의 부활 절차는 각각의 종교 단체에서, 종교를 믿지 않는 시민의 부활 절차는 판오세아니아 복지성이 감독한다. 이는 원래 정부에서 감독하던 부활 권한을 알레프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종교계에 일부 위임했기 때문이다.
  2. 과거 몬테사 기사단의 창설을 허가하며 교황 요한 22세가 내렸던 교지의 시작과 같은 문장이다.
  3. 실제로 작중에서 판오세아니아의 초기업인 마그나 오브라 사의 CEO 모니크 길야드가 조난당했을 때 길야드를 구하러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기사단 소속 특수부대원인 콘스탄티노스였다.
  4. 실제로 인피니티 내에서도 기사들은 사관 사제(Father-Officer)라는 호칭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