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염간

賀蘭染干

생몰년도 미상

하란부의 인물. 하란눌의 동생.

385년에 탁발규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것을 시기해 죽이려 했는데, 이를 울고진이 탁발규에게 알렸다. 울고진이 그 음모를 누설했다고 의심해 잡아서 신문해 두 개의 수레바퀴를 머리에 끼우고 한쪽 눈을 손상시켰지만 굴복하지 않자 놓아주었다. 군사를 일으켜 탁발규를 포위했지만 탁발규의 어머니 하씨가 너희들이 나를 어디에다 처치하려고 내 아들을 죽이냐고 하자 부끄러워하면서 떠났다.

386년에 독고부에서 유건이 금과 말을 보냈다가 유노진이 유건, 유거근을 죽이자 군사를 이끌고 유노진을 공격해 대나라로 도망가게 만들었으며, 탁발규가 이를 알고 책망하자 중지했다. 391년에 하눌을 살해하려고 모의한 것이 발각되어 하눌과 싸웠는데, 2월에 북위의 요청을 받은 후연군이 파견되면서 4월에 난한의 공격으로 우도에서 격파당하고 중산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