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워즈 네오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프테라노돈. 적색이 아닌 보라색 컬러링이라는 것과 등에 달린 커다란 날개만 빼면 테러소어와 판박이다(성격도 좀 비슷한 것 같지만, 이쪽이 더 치졸하고 쪼잔하고 뒷끝도 있는데다 스케일마저 작다. 적어도 매그마트론의 자리는 노리지 않으니까).
매그마트론의 부대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데스트론으로, 외딴 행성에서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살고 있다. 그가 시시껄렁한 만담을 하면 로봇이 "그건 0000번째 들은 이야기야."라고 태클 거는 것이 일상이었던 듯. 가만히 보면 일은 로봇이 다 하고 이 녀석은 뒤에서 놀고 있는 게 영락없는 기둥서방이다(…). 개그 캐릭터 확정.
하지만 이들이 행성에 떨어진 앙골모아 캡슐을 발견하면서 사태는 급변. 사이버트론과 데스트론간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가일다트와는 상당히 사이가 안좋다. 본인 생각으로는 원래 자신이 매그마트론의 부관이 되어야 하는데 가일다트가 자신을 속여먹고 그 자리에 올라갔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원한이 쌓여있는 상태다. 150년 전에도, 70년 전에도 가일다트에게 속았다는 이야기를 한 걸로 봐선 상당히 여러번 당한 호구인 듯(…).
그래서인지 작중에서도 틈만 나면 가일다트를 공격했다. 가일다트만 쓰러트리면 자신이 매그마트론의 부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
그러나 그 집착이 지나쳐서 작전이 실패하고, 결국 앙골모아 캡슐을 잃어버리고 그 동안 살았던 행성이 통째로 폭발해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죽지는 않았고, 마누라(?)격인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어디론가로 날려갔다. 날려가던 중에도 방금 생각났다며 썰렁하기 짝이 없는 꽁트를 했고, 로봇은 "그건 처음 듣지만, 전혀 재미있지 않아요!"라면서 태클을 거는 걸로 등장 끝. 아마도 지금쯤은 어디 다른 행성에서 예전처럼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것 같다.
덧붙여 이 녀석과 함께 살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은 여성형 인격인 듯 보이며(성우도 그렇고), 가만히 보면 이쪽이 태클거는 것도 상당히 웃긴 게 딱 좋은 개그 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