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일다트

비스트 워즈 네오의 등장 인물. 국내명은 트리케로
성우는 카네코 하리이/한국판 성우는 마하킥과 같은 안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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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트리케라톱스. 데스트론답게, 어느 정도 사람 얼굴의 윤곽을 갖고 있는 사이버트론들과는 달리 인상부터 험악하기 짝이 없다.

마그마트론의 부관으로 데스트론의 2인자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제대로 2인자 대접은 못받고 있는 모양. 다들 말 까놓고 지내는 건 물론이고 하이드라에 이르러서는 틈만 나면 뒤치기를 노렸으니까. 게다가 알카디스가 온 이후부터는 더더욱 찬밥 신세. 그 때문에 알카디스와는 사이좋게(?) 으르렁거리는 사이다.

하지만 이 계통의 2인자들과는 조금 다른 게, 적어도 이 녀석은 마그마트론에 대한 충성심은 지니고 있다. 스타스크림이나 타란튤라스처럼 대놓고 뒤통수를 치거나 반항을 한 적은 없으며, 명령에 충실히 따랐다(결과가 안좋아서 그렇지). 반기를 들었다고 해봐야, 매그마트론과 갈바트론이 싸울 당시에 "양쪽이 다 쓰러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정도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많은데, 다른 동료들의 작전으로 인해 납치해온 아기를 맡아기르는 보모 노릇까지 한 적 있다. 이게 의외로 기분나쁘지 않았는지 에피소드 끝난 이후 아기 젖병을 디나비에게 맡기며 "이거 그 아기한테 전송 좀 해줘. 슬슬 배고플 때가 됐거든."이라고(…).

작전이 실패하면 자기 잘못이란 소린 절대 안하고 동료들 탓을 하지만 매그마트론에게 "너도 똑같아."라고 혼쭐나는 게 일상.

주 무기는 오른팔에 달린 트리케라톱스 머리의 뿔에서 전격을 발사하는 '썬더 혼'과, 가슴의 양 옆에서 발사하는 '레이저 로프'가 있다.

다른 데스트론들과는 달리 후반부에 개념을 찾은 인물. 마그마트론이 사라졌을 때 자신이 지도자가 되겠다고 했으나 알카디스를 필두로 한 동료들의 반란으로 인해 우주 저편으로 날아갔다. 이후 데스트론이 유니크론에게 항복에 대한 표시로 빅 콘보이를 죽이려고 건파이터에 진입했을 때 돌아와 디나비를 협박해 동료 데스트론들을 전함 다이너소어 뒤쪽으로 전송하게 해 묶어놓은 다음 유니크론과의 전투를 위해 떠나는 사이버트론들에게 경례하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다.

이후 사이버트론과 유니크론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디나비와 눈이 맞은듯한 연출을 보였으나 그 직후 매그마트론의 복귀로 흐지부지.


그러나 결국 이놈도 데스트론은 데스트론. 마지막 에피소드인 사이버트론의 졸업식에 나타나 깽판치며 끝난다.
(물론 이 에피소드 자체가 총집편이었고, 다시 시작된 싸움도 그리 심각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 뒤 결말을 보면 결국 다들 사이좋게 화해한 것처럼 보이고)


작중 등장한 모든 사이버트론과 데스트론들이 모이는 엔딩 크래딧을 보면 라이벌격인 롱랙과 아웅다웅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사이버트론 행성의 재건을 위해 힘을 빌려주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