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종결자의 등장 용으로 거대한 용의 모습이지만 그 모습을 작게, 또 인간형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
사실 완전한 용은 아니다. 생계의 우두머리인 증성악신인의 팔신장과 팔선녀의 팔선녀 중 막내. 말할 때마다 흥흥거리는 버릇이 있어서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중간계의 재판으로 태을사자 일행을 소환할 때, 흑호를 부르러 나오면서 첫 등장한다.
흑호가 천지에서 조선 금수의 우두머리가 되도록 제사를 지내던 중에, 시백귀가 이끄는 좀비들과 흑호가 싸우게 되는데 시백귀는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용모습에 놀라 후퇴해 싸움이 끝나고 중간계에서 재판이 있다며 흑호에게 말하고 그는 자진해서 간다.
재판이 끝난 후 그녀는 삼신대모에게 요청해 같이 생계로 내려가 일행을 돕는다.[1]
꾀를 써서 은동을 7대째 이어진 의원 집안의 아들고 속여 전라좌수영에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고, 은동이 이순신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
하일지달의 꾀를 보고 은동 왈, '역시 여자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