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파>의 등장인물… 이지만 사실 등장한 적은 없는 인물. 통칭 하츠세노 선생님.
하츠세노 알파의 오너이며, 작중에서는 내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A7M시리즈의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하며, 강의 신(인간 모양의 버섯) 등의 보존에도 관여하는 등 굉장히 발이 넓은 인물. 집 옆 테라스를 개조하여 '카페 알파'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알파에게 호신용이라며 권총을 선물하기도 했으며, 알파가 종종 켜는 월금의 실제 주인이기도 하다.
물론 이건 다 설정일 뿐. 작중 등장이 없었으므로 그저 맥거핀일 뿐이다.
1화 에피소드에서 '알파에게. 건강한 듯하니 안심했다'라는 메모를 남겨두었다.[1] 근데 어쩌라고?
집 열쇠가 없어서 그랬다고? 그렇다면 알파가 돌아올 때까지 어딘가에서 기다리는 것이 정상이다. 오너는 모처럼 집 근처까지 돌아왔는데 알파가 부재중이라고 단 하루도 못 기다리고 급히 가버렸다. 자기가 온다고 연락을 했던 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알파가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알파는 자기가 없을 때 오너가 돌아오는 일이 생길까봐 오너에게 남기는 편지를 분명히 집 안에다 놔두고 간다. 즉, 오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알파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오너는 이 만화에서 집 근처까지 딱 한번 돌아온다. 그리고 그 딱 한번에 마침 알파는 공교롭게도 요코하마로 장보러 나가서 없었다. 이건 우연일까? 알파가 외출하기만 기다렸다가 누군가 문에다 붙인 것은 아닐까? 알파 얼굴을 보지도 못한 오너가 어떻게 알파의 건강을 아는 척 하는 걸까?
오너가 알파에게 준 선물은 첫번째는 권총. 이것은 자신이 없는 동안 스스로 몸을 지키라는 의미이다. 두번째 선물인 카메라는? 오너는 여행을 하면서 그 카메라로 세상의 풍물을 담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알파에게 보냈다는 것은 자신이 더 이상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카메라가 필요없어졌다는 뜻일 것이다. 즉, 이것은 유품과도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 카메라를 같은 로보트인 코코네에게 보낸 이유는 둘이서 친구가 되어 쓸쓸함을 달래라는 뜻이 담겨있을 것이다.
오너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는 마지막권에서 카메라를 공중으로 휙 던지는 모습에서 알파가 주인의 죽음을 깨닫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알파는 로봇이므로 주인을 계속하여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떨어지는 카메라를 다시 받는 장면에서 이 점이 나타나 있다. (알파는 로봇 3원칙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면, 그녀의 성격상 그렇다고 하자) 오너는 알파가 슬퍼할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죽음을 얼버무렸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그것이 알파의 발목을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위의 말들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카페 알파의 구조도를 보면 생활하는 방은 하나밖에 없다. 즉, 왕년에는 알파와 오너가 같은 방을 썼던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다.- ↑ 이 메모와 관련해서는 사실 여러 가지 의문을 던지는데, 오너는 그 집의 주인이므로 집까지 왔으면 당연히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게 정상이고, 메모를 남기더라도 집 안에다 남겨야지, 문앞에다 붙여놓고 가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