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다방

學林茶房

서울 대학로에 있는 다방. 1956년에 개업하였으며 2016년 기준으로 60년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로 당시 서울대학교 문리대학[1] 건너편에 있었다. 1981년에 일어났던 학림 사건이 바로 이 곳에서 본따왔기도 하였다.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로 알려졌으며 1956년 개업 이후 60년 동안 대학로를 지켜왔던 곳으로 서울대학교가 관악산 캠퍼스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당시 서울대생들의 휴식처이자 아지트이기도 하였다. 별칭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제25강의실'일 정도였다. 유명인사로 시인 김지하, 소설가 이청준, 시인 천상병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가 관악산으로 이전하게 된 이후에도 대학로에 그대로 남아있으며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가게 분위기는 1960년대풍의 오래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요즘의 카페들과는 다르게 고풍적이고 오래된 분위기라 엣 추억을 느끼려는 중노년층과 옛날 분위기에 관심이 있는 젊은층들이 들리기도 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줄서서 기다리기도 할 정도로 상당히 유명해진 상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자주 갔던 단골가게이기도 하며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도 나왔던 적이 있어서 드라마의 영향으로 고풍적인 분위기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젊은층들에게도 알려진 곳이다.

이 곳에서 유명한 메뉴는 비엔나 커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빈)에서 본딴 유럽풍 커피로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것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소개된 이후 잘 알려지게 된 메뉴이기도 하다.

현재 있는 건물은 1983년에 신축한 건물로 원래 건물은 노후화 문제 등으로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시기는 전해지지 않는다.

1981년에 일어났던 학림 사건의 장소로 학림이라는 명칭도 바로 이 곳에서 본따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림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문서 참조.

2014년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건물 전체가 영구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 현대의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의 개념. 현재의 마로니에공원으로 서울대학교가 관악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문리대학 건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