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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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주)한라산소주에서 생산하는 소주 이름. 본래 이름은 한일소주(韓壹燒酎)였다. 한라산소주는 1993년에 처음 출시했으며, 1999년에는 아예 회사이름까지 (주)한라산으로 개칭했다. 오리지널 한라산(투명병)은 21도, 저도수인 한라산 올래(초록병)는 18도이다. 쌀농사가 잘 되지 않는 제주도 임에도 불구하고 원료는 100% 제주산 쌀이라고 한다. 한라산은 희석식 소주다. 도수가 21%인 투명한병 기준으로 제주산 밭벼로 만든 증류식 소주0.06%들어간다고 한다. 출처 원료의 절대다수는 다른 소주처럼 물하고 주정이다.

2 특징

흔히 제주도 식당가에서는 "하얀거(오리지널)" , "퍼런거(순한소주)" , "노지(냉장고에 안 넣은 상온보관한 술)" 등의 애칭으로 불린다.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많이 준다고 소문난 식당에 제주도민이 관광객 코스프레를 하고 식사를 하러 갔다가 저 위의 애칭으로 소주를 주문하는 바람에 들통났다는 도시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기도. (....)

이 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육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도수가 약간 높음에도 불구하고 물처럼 술술 넘어가지만 그만큼 훅가기도 좋은 술이라는 모양.

판매영역이 좁디좁은 제주도로 한정되어 있다 보니 제주에서는 별도의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본사에서 직접 소매점까지 납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1]

일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재일교포 중 제주도 출신이 제법 되니[2] 전국구가 아닌 지역소주 치고는 나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긴 하다. 다만 역사가 좀 안습한데, 2013년까지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제주특산품전시장을 열었는데 처참하게 폭망(...) 게다가 전시장 건물주인 '덕산'이라는 한국식품 유통 전문회사와 판권을 계약했는데, 이 회사가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업체다 보니 물건을 슈퍼마켓에만 쌓아두고 적극적으로 소매점 판매에 나서주지 않아 역시 폭망(...) 결국 도쿄 지역에서는 해피콜통신이라는 한국음식 유통업체가 판권을 따 갔고, 오사카 지역은 2016년에 다시 총판을 계약한다고 한다.
  1. 참고로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 병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경우 거의 전 점포에서 구입 가능하다. 다만 6병 단위로 팔지는 않는듯하다.
  2. 특히 오사카 일대는 일제치하에서 제주도 사람의 이주가 매우 두드러졌었던 지역이다.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일제치하에서는 제주~오사카간 군대환 등의 선박이 취항한 정기선 항로가 있었다. 또한 해방이후 일어난 4.3사건 당시 국군의 학살을 피해 많은 산간지방 제주도민들이 살기위해 일본으로 도망쳤다. 조총련에 제주출신들이 많았던 이유.